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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란 무엇인가

구월(丘月)

【정견망】

춘추시대 송(宋)나라의 어떤 사람이 옥(玉石) 한 조각을 구해 자한(子罕 공자의 제자)에게 바쳤다. 자한이 받으려 하지 않자 옥을 바친 사람이 이렇게 말했다.

“(제가) 옥기(玉器)를 만드는 장인에게 보여주니 장인이 아주 귀한 옥이라 하기에 당신께 바치는 겁니다.”

자한이 말했다.

“나는 재물을 탐하지 않는 것을 귀한 보물로 여기고, 당신은 옥을 귀한 보물로 여기니 당신이 그것을 내게 준다면 둘 다 귀한 것을 잃게 될 것이니 각자 자신에게 소중한 것을 지키니만 못합니다.”

사람마다 소중한 보물에 대한 개념이 다르다. 어떤 사람은 보물이 가장 소중하다고 생각하지만, 어떤 사람은 재물 탐하지 않는 것이 가장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등인데 물론 또 다른 것도 있다.

사존께서는 《2015년 미국 서부법회 설법》에서 우리에게 알려주셨다.

“대법제자는 한 명도 빠짐없이, 만약 당신이 오늘날 대법제자가 되지 않았다면, 당신은 바로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대재벌이 됐을 것이고, 돈이 얼마든지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당신이 만약 대법제자가 되지 않았다면 당신의 위덕, 당신이 가진 거대한 德(더)로 아주 많은 재부를 바꿔올 수 있기 때문인데, 매 사람 모두 이러하다. 왜냐하면 당신이 명명백백하게 대법제자가 되고자 했을 때 재부를 포기했기 때문인데, 당신은 대법제자가 되려고 이런 것들을 포기했다.”

대법제자에 대해 말하자면, 오늘날 대법을 얻기 위해 모든 것, 심지어 생명까지도 잃을 수 있었다. 때문에 그들은 생생세세(生生世世) 늘 고생을 겪으며 대량의 복분(福分)을 쌓았지만 그것을 재물과 바꾸지 않았다. 그들이 주동적으로 일체를 포기한 것은 오직 금세(今世)에 대법을 얻기 위해서였다. 왜냐하면 그것은 생명이 생생세세 늘 기다렸던 것이자, 생명이 천국세계에서 인간 세상에 온 유일한 심원(心願)이었기 때문이다.

지금은 정법시기라, 그 어떤 생명에 대해 말하든, 대법을 얻는 것만이 가장 중요하다. 우리 자신의 천체와 중생 친인들이 우리의 귀환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인데 당연히 오직 법을 얻어야지만 돌아갈 수 있다. 중생의 기대와 친인의 기대에 대해 우리는 무관심해선 안 된다.

오직 정법이 끝나지 않은 한 생명은 희망이 있다. 그런데 왜 자신이 마땅히 할 일을 하지 않는가?

부(財富)란 사람에 대해 말하자면 바로 금은보석이지만, 고인(古人)에 대해 말하자면 재물을 탐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가장 소중한 것이었다. 지금 정법시기에는 법을 얻는 것이 가장 소중하고 또한 가장 큰 부의 내원이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94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