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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념이 사람마음을 개변하다

소연(小緣)

【정견망】

사람의 선념(善念)과 관용은 종종 사람 마음을 개변시키는 효과에 도달할 수 있다. 반면에 법령(法令)의 강제는 오히려 그 효과가 미미하다.

동한(東漢)의 왕렬(王烈)은 자(字)가 언방(彥方)으로 태원(太原) 사람이었다. 어렸을 때 진구(陳萛)에게 배웠는데 정의로운 행동으로 명성을 떨쳤다. 같은 마을에 어떤 사람이 소를 훔쳤는데, 소 주인이 그를 붙잡자 도둑이 잘못을 인정하면서 이렇게 간청했다.

“무슨 벌이든 달게 받겠지만 왕언방께만은 이 일을 알리지 말아 주십쇼.”

나중에 이 소식을 들은 왕렬이 그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며 베 6장(丈)을 보냈다.

어떤 사람이 이상한 생각이 들어 이유가 무엇인지 묻자 왕렬이 말했다.

“도둑이 내가 자신의 죄를 알까 두려워했다는 것은 염치가 있기 때문입니다. 기왕 염치가 있다면 반드시 악(惡)을 버리고 선(善)을 따를 수 있으니 그래서 그를 격려한 것입니다.”

나중에 한 노인이 길에서 검(劍)을 잃어버렸는데 한 행인이 옆에 서서 칼을 지켜주었다. 밤이 되어 검을 찾으러 돌아온 노인이 이상하게 여겨 그 남자에게 이름을 물어봤지만 그는 대답하지 않았다. 노인이 왕렬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왕렬이 사람을 시켜 조사해보니 그 행인이 바로 전에 소를 훔쳤던 사람이었다.

왕렬이 도둑에게 베를 선물한 것은 도둑질을 눈감아준 것이 아니라 그가 염치를 지닌 것을 격려한 것이다. 결국 도둑은 도둑질을 그만두었을 뿐만아니라 선한 일을 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사례는 역사상 수없이 많다.

고인(古人)이 이렇게 할 수 있었으니 우리 수련인들도 마땅히 이렇게 해야 한다.

사존께서는 《전법륜》 제4강에서 우리에게 알려주셨다.

“예전에는 편직물공장의 수건을 늘 자기 집으로 하나씩 가져갔는데, 모든 직원이 그랬다. 공을 배운 다음에는 그는 가져가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이미 집에 가져갔던 것도 도로 가져왔다. 다른 사람들도 그가 이렇게 하는 것을 보고 누구도 가져가지 않았으며, 어떤 직원 역시 자신이 이전에 가져갔던 것을 모두 공장으로 도로 가져왔는데, 전 공장에 이런 정황이 나타났다.”

사존께서는 대법제자들에게 반드시 이렇게 해야 한다고 말씀하진 않으셨다. 하지만 대법제자는 법의 표준에 따라 자신을 요구하면 더 잘할 수 있다.

사존께서는 《유럽법회설법》에서 우리에게 알려주셨다.

“사람의 마음이 움직이지 않는다면 누구도 방법이 없다. 강제적인 것은 수련이 아니며 사람으로 하여금 수련하게 할 수도 없다. 마음이 움직이지 않고 그가 자신을 개변하려 하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이렇게 다년간 대법제자들은 사악이 아무리 박해해도 늘 자신의 초심(初心)을 잊지 않았다. 귀진(歸真)의 길에서 우리는 정진하고 멈추지 말아야 한다. 사존께서는 지금껏 우리더러 무엇을 하라고 강요하지 않으셨고 단지 어떻게 잘하라고만 알려주셨다. 대법제자가 진상을 알릴 때도 마찬가지로 이렇게 해야 한다. 선념(善念)으로 중생을 대해야만 중생을 구할 수 있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94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