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제자
【정견망】
온라인으로 큰 물건을 구입했는데, 물건을 받아보니 용량이 부족했다. 반품하는 것 말고는 다른 방법이 없었다. 반품 신청을 하고 나니 기분이 좋지 않았다. 판매자가 고객을 오도하는 요소가 있다고 할 순 있지만, 사실 용량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내 부주의도 있기 때문이다.
비록 변심만으로도 물건을 반품할 권리가 있었지만, 이 권리를 행사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렇게 하면 나도 신경 쓸 필요가 없고, 판매자도 손실을 줄일 수 있다. 나는 위타(爲他)한 기점에 서서 문제를 바라보고 해결책을 찾았다. 내부 용량이 더 큰 것으로 교체하면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래서 고객 센터에 문의했다. 결국, 내부 용량이 더 큰 것으로 교체하고 비용은 내가 부담하기로 했다.
사실, 나는 단지 위타한 기점에 서서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생각한 것일 뿐인데 좋은 방법으로 문제가 해결되었다. 수련자에게 이는 필수적이며, 세인(世人)에 대해 말해도 역시 좋은 사람의 상태다.
얼마 전에 또 한 가지 일을 겪었다. 장모님이 아내더러 양로보험[우리의 국민 연금과 비슷한 공적 연금] 처리를 도와 달라고 부탁했다. 수 년 전 회사가 파산하면서 이미 끊겼기 때문이다. 장모님은 이 보험이 별로 유용하지 않다고 생각하셨고, 계속 납부를 미뤄왔다. 장모님은 소급하여 보험료를 납부하는 것이 가장 좋겠다고 말씀하셨고, 보험료를 본인이 납부한다고 했다. 우리는 보험료 납부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지만, 노인의 부탁이라 거절할 수 없었다. 특히나 장모님이 보험료를 납부한다고 하셨기 때문에 더욱 거절할 수 없었다. 결과적으로 소급해서 보험료를 추가 납부하는 것은 불가능했고, 이렇게 하려면 몇 년 치를 새로 납부해야만 했다.
돌아온 후, 장모님이 우리에게 돈을 맡길테니 우리더러 매달 납부하라고 하셨다. 나는 뭔가 잘못되었다고 느꼈다. 그래서 위타(爲他)한 입장에서 문제를 바라보고 최종 해결책을 찾았다. 지금 아내 회사에서 할 수 있었는데 스스로 거절했으니 지금 다시 신청하면 되었다.
결국 우리는 장모님께 폐를 끼치지 않았고 장모님도 만족하셨으며, 우리도 한꺼번에 그렇게 많은 돈을 낼 필요가 없었고 회사에서 내주기로 했다. 모든 것이 다 최선의 결과로 이어졌다.
어떤 문제든 해결 방법이 없다면, 그럼 위타한 기점에 서서 문제를 바라보지 않은 것이다. 무사한 경지로 수련 성취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수련이다. 매 한 가지 일은 사실 다 우리의 사심을 제거하는 것이다.
개인의 작은 견해를 써서 동수들과 공유하니 부족한 곳이 있다면 시정을 바란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9568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