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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와 잘 지내지 못할 때

【정견망】

우연(雨缘)

나는 오랫동안 이런 체험이 있는데, 누군가를 보거나 생각할 때 특히 불쾌하고, 뭐라 설명할 수 없는 일종의 불쾌감과 혐오감이 있다. 특히 화를 내고 싶고 통제할 수 없지만 구체적으로 무엇 때문인지는 정확히 말할 수 없다. 한때 나는 이는 원한심(怨恨心)이라 생각하고, 사상 속에서 그것을 극력 배척하고 발정념을 했지만 거의 효과가 없었다.

나는 어머니에 대해 이렇게 통제할 수 없는 부면(負面) 정서 있었는데 때로는 자신을 통제하지 못하고 어머니에게 상처 주는 행동을 하고 나중에 몹시 후회하곤 했다. 어렸을 때 어머니가 내게 잘해주진 않았지만, 결혼 후에는 나를 잘 돌봐주셨고 자녀 양육도 도와주고 많은 것을 베풀어 주셨다. 어머니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머릿속으로 떠올리며 어른에게 그렇게 할 수 없다는 것을 이성적으로는 알았지만, 어디선가 올라오는 심한 짜증을 나로서는 통제할 수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문득, 내가 그 사람의 단점을 참을 수 없는 것은 내게도 그런 단점이 있는 것이 아닐까, 그래서 내가 아예 포용하거나 참지 못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한번 찾아보니 확실히 그랬다. 내가 포용할 수 없거나 심지어 생각만 해도 화가 났던 어머니의 모든 단점이 사실 내게도 다 있었다. 이런 단점을 찾아 바로 잡은 후 나는 어머니와 잘 지낼 수 있었다. 어머니가 어떤 말이나 행동을 해도 예전처럼 완전히 통제할 수 없었던 부면적인 정서가 완전히 사라졌다. 어머니가 너무나 사랑스럽고 자상하다고 느꼈으며, 내 마음도 상화(祥和)롭고 온유해졌으며, 말도 천천히 하고 인내심이 있었는데, 평온하고 유쾌한 마음을 말로는 도무지 표현할 길이 없다.

만약 나와 비슷한 경험을 한 동수가 있다면 자신을 한번 찾아보기 바란다. 심성이 확실히 바로 잡힌 후에는 분명 천지가 뒤집어지는 변화가 있을 것이다.

사존의 법에서 내가 깨달은 것은 각자(覺者)는 사람의 일체 집착과 욕망이 없고, 결점과 부족이 없으며, 흉금이 더 없이 광활하고 크기 때문에 자비롭게 중생을 포용하고 제도할 수 있다.

사존의 자비하신 점화에 감사드리며 사존께 절을 올립니다. 사존의 생신을 축하합니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965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