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無爲)
【정견망】
한번은 진상을 알리러 나갔다 길가에서 나물을 캐는 할아버지를 만났다. 내가 전동차를 세우고 인사를 하려고 다가갔지만 노인은 귀가 어두워서 내 말을 잘 알아듣지 못했다.
그는 혼잣말로 “나는 아흔이 넘었고 귀가 먹어서 잘 못들어.”라고 했다.
나는 마음속으로 사부님께 노인이 들을 수 있게 해달라고 청했다. 내가 손짓을 해가면서 길을 묻자 그는 열정적으로 길을 알려주었다.
내가 말했다.
“어르신, 아흔이 넘으셨지만 여전히 자립하실 수 있고 몸도 참 좋으시네요.”
그는 여전히 내 말을 듣지 못했다. 이 시점에서 나는 전동차를 타고 갈 준비가 되었다.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물어봤다.
“혹시 공산당에 가입하신 적이 있나요?”
그러자 그가 갑자기 말을 알아듣고 정신이 맑아졌는데 정말로 기적이 일어났다.
그는 내게 자신의 슬픈 과거를 들려주었다.
“당에 가입한 적이 있냐고? 1980년대 가족계획 때문에 그들이 철사로 나를 묶고 거리를 행진한 다음 우리 집을 빼앗았어. 아들과 며느리는 외지에서 8년 동안 숨어 살아야 했지.”
그의 눈은 촉촉하고 감정이 북받쳤다. 그는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나중에 그들이 나를 발전시킨다며 당에 가입하라고 했지만 내가 거절했지. 공산당은 너무 사악해! 공산당은 정말 너무 사악해. 1989년 6.4와 천안문 학생 탄압으로 그렇게 많은 사람을 죽였어. 지금은 또 셋째를 낳으라고 하는데 사람들도 더는 아이를 낳으려 하지 않아. 부담이 너무 커서 키울 수 없거든. 공산당은 아무리 큰 실수를 저질러도 절대 인정하지 않아.”
내가 파룬궁을 연마한다고 알려주자 그는 기뻐하면서 “파룬궁은 좋아, 리(李) 사부님도 좋고.”라고 하면서 동정과 이해를 표시했다. 내가 공청단과 소선대를 순조롭게 탈퇴하도록 돕자 그는 아주 기뻐했다. 떠나기 전에 그는 내게 자신이 캔 나물을 주려 했다. 내가 거절하자 나중에 또 오라고 외쳤다.
나중에 생각해 보니, 만약 내가 마지막에 노력하지 않았더라면 이 생명은 아마 기회를 놓쳤을 것이다. 정말로 하마터면 기회를 놓쳤을 것이다.
층차에 한계가 있고 첫 번째 투고이니 만약 부당한 곳이 있다면 시정해 주기 바란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967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