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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으로 찾는 미묘함

중국 대법제자

【정견망】

어느 날 회사 후배가 찾아와 질문을 하고 나서 방금 내가 내려놓았던 문서가 사라졌다. 나는 후배가 실수로 가져간 것 같아서 달려가서 물어보았다. 그러자 그는 손을 흔들며 “없어요!”라고 말했다. 그 후배의 확신에 찬 표정을 보니 나도 그의 서류를 살펴볼 엄두가 나지 않았다. “그럼 됐어.”

나는 내 자리로 돌아와 생각했다. ‘이 문서를 찾을 수 없으면 어떻게 하지?’ 다시 생각해 보니 스스로 번거로움을 만들지 말고 그 동료가 찾으면 다시 돌려줄 것이고 단지 시간만 늦어질 뿐이라고 생각했다. 그런 다음 “쩐싼런하오 파룬따파하오”를 두 번 외우고 더는 생각하지 않았다. 잠시 후 과연 그 후배가 문서를 가져다주면서 “미안합니다”라고 말했다.

어제 상사가 내가 검토하던 문서를 가져간 후 내게 와서 말했다.

“그 문서에서 몇 페이지가 빠졌으니 당신 책상에서 찾아봐.”

나는 그가 보는 앞에서 책상을 다 찾아 봤지만 그가 말한 페이지는 없었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내 옆에 서서 누락된 페이지가 있다면서 계속 잔소리를 했다. 마치 내게 넘겨줄 때는 있었는데 내가 몰래 훔친 것처럼 굴었고 나는 이를 경계했다.

내가 말했다.

“문서가 있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해보셨어요?”

그는 “확인했는데, 없었어!”라고 말했다.

“그럼 지난 번에 누가 검토했는지 확인해 보세요. 그 사람이 빠뜨렸을 수 있잖아요?”

“아니야, 지난번에 줄 때 내가 다 확인하고 나서 돌려받았어!”

“어쨌든, 이렇게 큰 곳에서 그 문서가 어디로 갔을까요?”

상사는 건성으로 책상 위의 모든 서류를 뒤적거리며 말했다.

“없어, 아니면 인쇄해서 다시 확인해봐.”

나는 그의 무성의한 태도를 보자 마음에서 불길이 올라왔고 내 마음이 이끌린 것을 알아차렸다. 급히 자신의 정서를 다스리며 평온하게 말했다.

“그 서류 더미를 주시면 제가 찾아보고 페이지가 섞였는지 아니면 그 몇 페이지가 다른 곳에 있는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반장이 그 문서 더미를 주었고 내가 확인해보니 없다던 그 페이지가 바로 나왔다. 그러자 그는 어색한 웃음을 지었고 나도 웃었다.

이때 옆에 앉아 있던 동료 A가 한숨을 쉬며 말했다.

“아! 지루해, 너무 지루해! 재밌는 게 하나도 없네.”

그 순간 나는 《2005년 샌프란시스코 법회 설법》에서 사부님께서 하신 말씀이 떠올랐다.

“구세력은 별로 재미가 없다고 여긴다. “이 사람들이 마음을 움직이지 않는구나. 이 사람들이 모두 마음을 움직이지 않으니 무슨 재미가 있는가? 상관하지 말자.” 그의 병업은 단번에 또 좋아졌다.”

속으로 몰래 웃음이 나왔다.

내가 이 두 가지 일에서 자신이 그대로 꽤 파악을 잘했다고 여겨 동수들과 교류했다. 그런데 뜻밖에도 한 동수가 내게 한방을 먹였다.

“이런 일이 일어나기까지 당신에게 분명 어떤 마음이 있지 않았을까요?”

“어라!?”

나는 정말 당황했다. 동수가 떠난 후 잠시 차분히 생각해 보니 확실히 그랬다!

몇 년 전, 내가 신뢰하던 한 동료가 내게 문서를 하나 주면서 고객을 등록한 후 고객에게 전해달라고 부탁했다. 나중에 그 동료와 고객 사이에 모순이 생겨 고객이 그에게 서류를 주지 않자 그는 이 일을 처리할 수 없었다. 상사에게 설명할 방법이 없자 그는 그 문서를 몰래 내 책상에 끼워 넣고는 내가 고객에게 문서를 주지 않아서 일을 처리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상사를 포함한 사무실 동료들은 모두 내가 수련인이라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고 믿기에 내 업무에 무슨 영향을 끼치진 않았지만 그 후 나는 그 동료에 대한 경계심이 아주 강해졌다.

이틀 전 《해체 당 문화》를 듣고 나서야 경계하는 마음을 품는 것은 사실 원한을 품은 것임을 깨달았다. 이는 내가 자신도 모르게 중공 사악한 당 문화의 독에 중독된 것이다. 그 동료에 대한 경계심을 깨닫고 내려놓은 후 마음이 훨씬 더 넓어졌고 “수련을 처음과 같이 하는”(《각지 설법 12》 〈2013년 대뉴욕지역 법회 설법〉) 상화(祥和)함과 아름다움을 체험했다.

어쩌면 이 일은 사부님께서 동수의 입을 통해 나를 점화해 주신 것이다. 내가 지닌 이런 경계심은 단지 그 동수만이 아닌데 내 주변 모든 사람들에게도 그랬을 것이다. 바로 이런 경계심 때문에 중생들이 보기에 나는 경계심이 가득한 것처럼 보였을 것이다.

오늘 《천사홍복(天賜洪福)》에서 한 노년 동수가 자신을 감시하던 인연 있는 사람을 대법과 인연을 맺게 한 것을 보았다. 이를 통해 나는 내 수련과의 격차를 보았다. 앞으로 나는 진선인(真善忍) 표준에 따라 자신의 부면(負面) 사유를 닦아버리는 것을 중시하고 대법제자가 마땅히 갖춰야 할 강철을 녹일 수 있는 자비를 닦아내 진정한 대법제자답게 신(神)이 되어야 한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971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