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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비교해 보니 차이가 너무 커

중국 제자

【정견망】

나는 자신이 매우 정진한다고 여겼고 세 가지 일을 게을리 한 적이 없다고 생각해왔다. 동수들과 비교하기 전까지는 몰랐지만 막상 해보니 그 차이는 그야말로 천양지차였다.

1. 법을 공경하는 마음

대법 책의 글자를 수정할 때 나는 속도를 추구해 노란색 양면 테이프로 글자를 덧붙였다. 그 결과, 글자를 고친 페이지 뒷면이 노랗게 변해 책에 누런 얼룩이 남았고 많은 글자들이 떨어져 나갔다. 게다가 책 아랫부분에 내가 책장을 넘기다 찢어진 부분들이 있어서 정말 보기에 좋지 않았다. 나중에 새 책을 받았을 때 나는 예전 책을 그냥 방치해 두었다. 어느 날 동수에게 주기 전까지도 나는 아무 문제도 없다고 생각했다.

십여 일 후, 동수가 예전 책을 정리해서 내게 주었을 때, 나는 정말 부끄러웠다. 동수는 글자를 수정한 부분마다 다시 스티커를 붙여 주었다. 또 찢어진 페이지는 얇은 종이로 덧대고 테이프로 붙여 수선했다. 동수는 나를 탓하지 않았고 다만 이렇게 말했다.

“이는 법(法)이 아닙니까? 아주 소중한 것이니 우리는 법을 공경해야 합니다. 우리가 지금 책을 더럽게 하고 망가뜨린다면 장래에 사람들이 당시 대법제자들은 법을 공경하지 않았다고 말할 것입니다. 우리는 후손들에게 바르고 좋은 것을 남겨야 합니다. 책을 깨끗하고 정돈된 상태로 유지해야만 진정으로 사부님을 공경하고 법을 공경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미 이런 책을 수십 권이나 정리했습니다.”

나는 몹시 부끄러웠다. 나는 원래 속도에만 신경 쓰고 효과를 중시하지 않아 책을 엉망으로 만들었으니 이는 공경을 중시하지 않은 것이다. 또 이 책을 방치하면서 (고치려면) 시간을 낭비하고 번거롭다고 여겼다. 곰곰이 생각해 보니 이는 모두 사심(私心)이고 모두 자신을 위한 것이다. 하지만 동수는 가장 먼저 생각한 것이 자신이 아니라 법을 공경하는 것이었다. 나는 동수에게 너무 많은 폐를 끼쳤으니 이는 정말로 심성 문제가 아닌가.

사부님 말씀이 떠올랐다.

“당신은 도리어 진정하게 당신의 수련을 지도할 수 있는 대법(大法)을 감히 망가뜨리고 있다.”(《전법륜》)

나는 너무나 부끄러웠다.

2. 출국하고 싶다는 생각

나는 줄곧 해외로 출국해 사악한 환경에서 벗어나 내심의 억압을 완화하고 싶었다. 하지만 사악은 내게 여권 신청을 허락하지 않았다. 작년에야 겨우 여권을 받았다. 떠나고 싶은 마음은 더욱 강해졌고 나는 생활 조건이 괜찮고 물가가 싼 곳을 물색했다. 마치 중국에 더 이상 머물 수 없고 해외로 가면 모든 것이 나아질 것처럼, 나는 엄청난 집착에 사로잡혔다.

그러다 한 동수의 글을 읽고 나서 비교해 보니 얼굴이 빨개질 정도로 부끄러웠다.

“6년 전, 검은 소굴에서 나온 후, 나는 육친정과 두려운 마음 때문에 두 가지 선택에 직면했다. 하나는 해외로 나가 딸과 외손주를 돌보며, 딸의 소원을 들어주고 이 사악한 박해 환경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아울러 해외에서도 대법 일을 할 수 있다. 다른 하나는 중국에 남아 대법제자가 해야 할 세 가지, 즉 진상을 알려 사람을 구하는 것을 계속 실천하는 것이다. 나는 본래 대법을 위해 왔고, 중생을 구도하기 위해 왔는데 내가 내려놓지 못할 것이 또 무엇이 있겠는가? 나는 대법제자이고 내가 오늘 존재하는 것은 바로 사부님을 도와 사람을 구하는 것으로 구우주의 위사(爲私)에서 벗어나기 위한 것이다. 그래서 나는 의연히 중국에 남아 내가 마땅히 해야 할 세 가지 일을 계속 하기로 결심했다.”(정견문장 《사람 마음의 집착을 내려놓고 진상을 알려 사람을 많이 구하는 일을 잘하자》)

동수는 감옥에 감금된 적이 있고, 자녀가 해외에 있으니 그녀에게는 출국할 충분한 이유가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남는 것을 선택했는데 마음에 중생을 담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그리 심한 박해를 받지도 않았고, 아이도 국내에 있는데도 여전히 출국하고 싶었다. 사실 내 마음속에는 그저 자신과 자신의 안일만 있었다. 이 얼마나 큰 차이이고, 경지의 차이가 얼마나 큰가! 이에 나는 출국하고 싶은 마음을 내려놓고 마음을 안정시켰다.

3. 돈에 대한 마음

나는 재테크에 집착하며, 늘 어떻게 돈을 벌지 고민해왔다. 보험, 주식, 금, 은, 미국 달러를 샀다. 조금 벌면 기뻤고 조금이라도 잃으면 낙담했다. 한 동수가 내게 말했다.

“이자는 모두 덕(德)으로 교환됩니다. 나는 돈을 저축만 할 뿐 다른 것은 사지 않습니다. 당신도 그런 것들을 정리하세요. 당신 집에는 돈이 충분하니 당신도 공이 자라도록 덕(德)을 좀 남겨두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동수는 심지어 법을 외워서 말했다.

“내가 이 부당한 재물을 얻음으로써 나는 그에게 얼마나 많은 德(더)를 주어야 하는가?”

“당신의 것이라면 잃지 않을 것이고, 당신의 것이 아니라면 당신은 다퉈서도 얻지 못한다.”(《전법륜》)

마음을 조용히 하고 한번 비교해 보라. 동수의 마음은 이익을 내려놓았지만, 내 마음은 여전히 득실(得失) 중에 있다. 그래서 나는 사는 것이 아주 피곤하고 늘 얻고 싶고, 늘 잃을까 두려워한다. 이 얼마나 강한 재물을 구하는 마음인가.

4. 연공의 고통

나는 원래 연공을 며칠 하다가 며칠씩 쉬곤 했다. 한번은 어느 노동수가 말했다.

“나는 출산한 며느리를 돌볼 때에도 일찍 일어나고 늦게 잤습니다. 아이도 다 내가 키웠지만 하루도 연공을 거른 적이 없습니다.”

당시 동수는 60대였고 나는 40대였다. 비교해보면 나는 정말 고생을 겪지 못했다. 연공마저도 견지하지 못했으니 연마도 아주 형편없었다.

게다가 또 나는 20여 년 간 가부좌 한 시간의 관(關)을 돌파하지 못했습니다. 30분만 지나면 극심한 통증에 다리를 내려놓곤 했다.

동수가 말했다.

“누구나 다 통증을 느끼고 저도 그렇습니다. 하지만 아파도 견지해야지 내려놓으면 안 됩니다. 당신은 반드시 돌파해야 합니다.”

나는 원래 나만 극심하게 아픈 줄 알았는데, 동수의 말을 듣고 나서 이를 악물고 참았다. 6개월 후, 마침내 가부좌 한 시간 장벽을 돌파했다.

동수의 격려와 채찍질이 없었다면, 나는 아직 가부좌의 관(關)을 돌파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야말로 너무 가소롭다.

5. 노인 돌보기

어머니와 나는 옆집에 사는데, 매일 만난다. 어머니는 성격이 나빠서, 늘 화를 내고 남의 흠집을 잡으며 조롱한다. 어머니 앞에 있으면 나도 우울해져서 늘 어머니를 피했다. 비록 날마다 문안 인사를 드리긴 하지만 그냥 형식에 불과했다. 남편은 내가 늘 웃지 않는다고 했다. 돌보미가 없을 때는 내가 어머니를 돌보긴 하지만, 사실 속으로 그다지 내키진 않았다. 시간 낭비이고 또 어머니 짜증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싱글벙글하지 못했고, 어머니와 함께 있는 것이 정말 싫고 거부감이 들었다.

그러다 명혜망에서 동수 문장 《효로 도를 깨닫고, 대법으로 사람마음을 개변하다》는 내게 진정하게 착실한 수련을 보여주었다.

동수는 오랜 세월 부모님을 모시면서 “어머니의 대변에 대해서는 달랐습니다. 어떤 거부감도, 원망하는 마음도 없었습니다.”라고 했다. 하지만 나는 어머니의 한마디 말에도 늘 마음에 담고 내려놓지 못했다. 이 얼마나 큰 차이가 나는가. 나도 “모순을 피하지 않고 도망치지도 않는다.”(《전법륜》)를 실천해 자신을 착실히 수련해야 한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980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