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법제자
【정견망】
요즘 나는 정법 수련 중에 나타난 관(關)에 대해 기존과 다른 생각을 갖고 있다. 여기서 나의 인식과 사고를 한번 말해보고자 하니 법에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자비로 지적해 주기 바란다.
사부님께서는 《2003년 정월대보름 설법》에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신 수련생을 제외하고 사부는 99년 7ㆍ20 이후에 당신들에게 개인 수련을 위한 어떠한 관(關)도 만들어 주지 않았다. 왜냐하면 당신들의 개인수련은 전면적으로 중생을 구도하고 대법을 실증하는 것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나는 층차에 한계가 있어서 사부님의 이 단락 설법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기에 당시에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고 한 가지 의문이 들었다. 그럼, 1999년 7월 20일 이후, 우리의 관과 난이 사부님께서 설치하신 것이 아니라면 대체 누가 설치한 것일까? 사부님께서 설치하신 것이 아니라면, 대법제자로서 나는 왜 또 다른 사람이 설치한 관을 넘어야 하는가?
이 문제는 사부님의 《각지 설법 11》 〈20년 설법〉을 읽고 나서야 비로소 명확히 이해하게 되었다. “하지만, 어떻게 어렵든지 간에, 구도 받는 생명이 구도 전에 어떻게 교란하고 난을 설치하든 간에, 대법제자는 자신의 길이 있다.”
〈20년 설법〉을 읽고 나서야 나는 활연한 깨달음을 얻었다. 7.20 이후 우리가 겪은 관과 난은 우리의 생생세세 업력(業力)에서 온 게 아니라, 구도 받는 생명이 구도 받기 전에 우리가 그들을 구도할 수 있는지 고험에서 온 것이다.
그렇다면, 엄밀히 말해 우리 자신은 넘을 관이 없고 모두 중생 구도의 서약을 실현하기 위한 것으로 중생이 우리에게 설치한 관을 넘는 것이다. 구도 받는 생명이 우리에게 설치한 관을 넘겨야만 그들이 비로소 대법에 승복할 수 있고 중생이 비로소 대법에 의해 구도 받을 수 있다. 만약 넘기지 못하면 중생은 대법에 승복하지 못하며 중생은 훼멸될 것이다. 이것이 바로 내가 이해하는 오늘날 우리가 관을 넘는 의미이다.
그때부터 나는 수련 중에서 겪는 관과 난을 우리가 생생세세 쌓은 업력과 분리시켰고, 관과 난을 우리가 구도해야 할 중생과 한데 연결했다. 현재 층차에서 나는 이렇게 인식하고 또 실천하고 있다.
한번은 경찰에게 납치당했다. 경찰서 정문에 도착했을 때, 하늘 가득한 신불(神佛)이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는 것을 보았다. 나는 그들에게 말했다.
“내가 그렇게 차(差)한가요? 당신들은 마음을 놓으세요. 나는 반드시 이 관을 넘겨 당신들을 구해 드리겠습니다.”
경찰서에서 나는 사부님의 한 구절 법을 떠올렸다. “이것은 우주가 법을 바로잡고 있는 것이며, 세간은 단지 거대한 천체가 정법의 충격을 받을 때 저층 생명의 표현에 불과할 뿐이다. 사람이 신에게 무엇을 할 수 있겠는가? 만약 외래적인 요소가 없다면 사람이 감히 신에게 무엇을 할 수 있단 말인가? 인류사회의 표현은 다만 고층생명의 조종으로 조성된 것에 불과할 뿐이다.”(《정진요지 3》 〈정법 중에서 정념을 갖고 사람 마음을 갖지 말라〉)
나는 이 모든 것은 배후의 요소가 작용한 것임을 알았다. 그래서 나는 배후의 사악한 요소들을 향해 발정념을 했다.
발정념 과정에서 나는 다른 공간으로 들어갔다. 이 공간 안에도 경찰서가 있었고 한 경찰관이 내게 와서 말했다. “당신은 3년 형을 선고받았소.”
나는 전에 동수의 교류 문장에서 한 동수가 노동교양소에서 불과 3개월 만에 노교소 안의 경찰관들에게 모두 진상을 알린 후 노교소를 나왔다는 글을 읽었다. 그런데 나는 3년이 걸려야 한다고 하니 속으로 탄식했다.
‘이것이 나와 그 동수의 차이인가 보구나.’
이에 또 생각했다.
‘3년이면 3년이지, 누가 나더러 동수만큼 수련을 잘하지 못하라고 했는가?’
이때, 또 공간이 바뀌고 나는 처형장에 있었다. 한 경찰관이 내게 말했다.
“당신은 3년형이 아니라 사형이다. 지금 사형을 집행하겠다.”
한 무장 경찰이 다가와 내 머리에 총부리를 겨누고는 잠시 망설였다.
나는 평온하게 말했다.
“뭘 그렇게 꾸물거리는가! 빨리 쏘라!”
그때 총알 하나가 머리를 관통했다. 나는 총알이 내 머리를 꿰뚫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너무 시원하고 상쾌했다. 나는 좀 어리둥절했는데, 총알은 뜨거워야 하지 않은가? 이런 의혹 속에서 다시 현실 공간으로 돌아왔다.
이때 정말 경찰관이 와서 말했다.
“30분 후 집에 보내드리겠습니다.“
나는 ‘내가 생사를 내려놓았으니, 집으로 돌아가는 것도 이치상 당연하다.’라고 생각했다.
나의 이번 관은 내가 막 경찰서 정문을 들어서자마자 보았던 천상의 그 한 무리 신불(神佛)들이 내게 설치한 것이다. 내가 생사를 내려놓고 이 관을 통과하자, 천상의 그 한 무리 신불들이 대법에 승복했고, 구도되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나는 관을 넘는 것에 대한 인식이 중생 구도와 관련이 있으며 더는 생생세세 나의 업력과 연계하지 않는다. 생생세세 나의 업력은 사부님께서 우리더러 감당하지 않게 하셨다.
《정진요지 2》 〈정법시기 대법제자』에서 사부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왜냐하면 역사상 이미 당신들에게 가장 좋은 모든 것을 주었기 때문이다. 오늘날 개인수련 중에서 거의 아무런 고생도 겪지 않았고, 당신들이 생생세세에 지은 하늘처럼 큰 죄업(罪業) 또한 당신들 자신이 감당하라고 하지 않았으며, 동시에 가장 빠른 방식으로 당신들의 층차를 제고시켜 주고, 당신들 과거의 일체 좋은 것을 보존하고 있다. 게다가 매 층차 중에서 또 당신들에게 더욱 좋은 것을 보충해 주고 수련 중에서 줄곧 당신들에게 매 경지 중에서 가장 위대한 일체를 줌으로써 원만한 후에 당신들로 하여금 당신들의 최고 경지의 위치로 돌아가도록 하였다.”
나는 7.20 이전 관과 난의 내원은 우리가 생생세세 지은 업력이지만 7.20 이후 우리의 관과 난은 우리가 구도해야 할 중생이 구도 받기 전에 우리에게 설치한 것에서 비롯된 것임을 깨달았다. 관과 난에 대한 나의 태도도 변했다. 전에는 관과 난이 두려웠지만 지금은 담담해졌다. 매번 관과 난이 올 때면 나는 늘 생각한다. ‘어느 한 무리 신불과 우주 중생이 구도 받으려 하는가?’
대법제자는 어느 한 사람도 자신을 위해 오지 않았고 모두 중생을 위해 온 것이다. 나는 우리가 관을 넘는 실질이 중생 구도임을 인식했다. 이때부터 나는 관과 난이 어디에서 오는지에 대한 의문이 풀렸고, 또한 관을 넘는 의미가 어디에 있는지 똑똑히 알게 되었다.
개인의 작은 인식일 뿐이니 법에 없는 곳이 있다면, 자비로 시정해 주기 바란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9917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