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제자
【정견망】
오늘 발생한 작은 일로 나는 “잡질(雜質)”이 무엇인지 보게 되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아이가 내게 반감을 드러냈다. 나는 아무 잘못도 하지 않았다고 느꼈다. 그러나 아이는 내 마음에서 불편한 것을 본 것 같았다. 표면적으로는 평화로운 분위기를 유지하기 위해 크게 따지지 않았지만, 속으로는 매우 불쾌했다. 어제 물건을 사는 일 때문에 이미 마음이 불편했고, 또 몇 가지 일들을 들었을 때 사람의 이치로 가늠했는데, 간접적으로 또 질투하는 성분까지 있었다. 그래서 기분과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사상 중에서 좋지 않은 염두들이 틈을 타고 들어와 끊임없이 머릿속에 자신을 불쾌하게 만드는 일들을 떠올리게 했다. 이렇게 되자 스스로 더욱 침체되고 소극적으로 되었다.
사실 이런 좋지 않은 염두들이 바로 잡질이다. 즉, 사상 속의 사념(邪念)인데, 만약 제때 청리(淸理)하지 않으면 이런 사념들에 이끌려 진정한 자기를 분간하지 못하게 된다. 아침에 아이가 내가 불편하다고 본 것도 바로 이 “잡질”이 발효된 것이다. 법을 많이 공부하면 “잡질”의 형성을 타파할 수 있다. 요 며칠 나는 법을 제대로 배우지 못했기 때문에 잡질을 깨끗이 제거하지 못했다. 순정한 사상을 지킨다면 “잡질”이 생존할 토양이 없다.
현 단계의 작은 체득이니, 부당한 점이 있다면 동수들의 자비로운 시정을 바란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9976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