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대법제자
【정견망】
동수가 새해 법 공부 교류 사회자 명단을 뽑는 것을 보았을 때, 내가 그 자리에 오랫동안 없었기 때문에, 마음속으로 약간 위축되었다. 이 마음을 겨냥해, 머릿속에서 즉시 사부님께서 일찍이 말씀하셨던 “싫증(膩味)”이란 두 글자가 떠올랐고, 그것은 확실히 나에게 큰 방할이었다.
“우주 중에는 성(成), 주(住), 괴(壞)의 문제가 존재하고 있는데, 이는 우주가 존재하는 법칙이다. 우주의 나이는 대단히 많다. 이 우주의 과정 중에서 조기에 생긴 불ㆍ도ㆍ신의 나이는 모두 무척 많은 것으로, 마치 사는 것마저 조금 싫증이 난 것 같다. 시간이 너무나 아득하여 신들로 하여금 역사를 잊게 할 수 있었다. 그들은 심지어 그들의 과거도 잊어버렸다.”(《각지 설법 1》 〈베이징 국제교류회설법〉)
“하늘로 솟은 법주(法柱) 삭고 녹슬어 얼룩지고
각 궁(穹)의 왕과 주(主) 노태(老態)가 창연(蒼然)하네
홍우(洪宇) 다시 만듦에 일념으로 하늘을 움직이니
금강처럼 굳센 뜻 위급한 국면을 되돌리리라”
(홍음 3 천궁을 구하다)
사부님 정법의 과정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사부님께서 이를 위해 얼마나 많은 기초를 다지셨는지 그것은 우리 사람의 머리로는 영원히 상상할 수 없는 것이다.
“천체가 성(成)・주(住)・괴(壞)・멸(滅)의 말후(末後)에 이르렀을 때, 창세주는 2억 년의 시간에 걸쳐 삼계를 만들고, 중생을 구원하기 위한 각종 형식과 기연(機緣)을 배치했으며, 동시에 사람의 문화와 사상 행위를 다졌다. 그는 또한 중생의 죄업을 해소(消解)하기 위해 자신의 신체(神體)를 사용했다! 중생을 구하기 위해 그는 자신의 모든 것을 주었다.”(《왜 중생을 구도하려 하는가》)
2억 년은 어떤 개념인가? 사람이란 이 한 층 공간 시간 속에서, 사부님 정법(正法)은 단지 30여 년의 시간일 뿐이다. 하지만 조기에 법을 얻은 많은 노제자들은 이제 7, 80대 혹은 그 이상의 고령에 접어들었고, 이 2, 30년 동안 바로 조사정법(助師正法)의 각 항목들에서 일부 작업을 반복해서 하고 있다. 동시에 법 공부, 발정념, 진상 알리기 세 가지 일과 연공(煉功) 또한 날마다 반복적으로 하고 있다. 점차적으로, 수련생들에게는 어느 정도 판에 박힌 임무를 완성하는 듯한 현상이 나타났고, 표면적인 행위로 흐르게 되었다. 심지어 적지 않은 제자들이 단체 연공이나 단체 활동에 참여하는 것을 게을리한다.
중국어 함의에서 “싫증(膩味)”에는 한 층의 의미가 있는데, 이는 반복되는 사물이나 상황에 대해 심리적으로 싫증이 나고, 염증이 나는 느낌을 형용한다. 그렇다면, 우리가 어떤 항목이나 단체교류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것을 게을리할 때, 이것 또한 “싫증”의 일종 심리적 반영이 아닌가?
나는 자신에게도 이러한 문제가 존재함을 발견했지만, 자주 스스로에게 충분한 구실을 찾는다. 일이 바쁘다거나, 교류가 빈번하여 시간을 너무 낭비한다고 느끼는 등등. 사실, 때로는 또 다른 극단으로 걸어갔으면서도 스스로는 전혀 깨닫지 못했다.
그중에는 깊이 파헤쳐볼 너무나 많은 사람 마음들이 있다. 예를 들어 시간에 대한 집착, 자신의 안일함을 수호하려는 사심(私心), 또 신사신법(信師信法)의 견정한 정도 등이 있다. 예를 들어 어떤 이는 속인의 나이 관념에 장애를 받아, 신체에 노화, 병태 현상이 나타난다고 느끼고, 이로 인해 수련에 대해 의심을 일으켜 물러나려는 마음을 내는 등등, 모두 심태와 행동상의 해이(懈怠)를 초래할 수 있다.
우리는 마땅히 사부님께서 왜 계속해서 거대한 난을 감당하시는지 마음을 써서 이해해야 하지 않겠는가? 그것은 바로 아직도 제 역할을 못하고 노정을 따라가지 못하는 너무나도 많은 제자들이 있기 때문이 아닌가? 게다가 사부님께서는 또 인연 있는 중생들에게 더 많은 구도 받을 기회를 주고자 하시기 때문에 비로소 시간을 거듭 연장하시는 것이다.
내가 이 마지막 수련과 사람을 구할 기회를 놓친다면, 무슨 자격으로 “정법시기 대법제자”라는 이 신성한 칭호를 얻겠는가? 만약 위사위아(爲私爲我)한 근본 집념(執念)을 내려놓지 못한다면, 또 어떻게 구우주(舊宇宙)의 속박을 뚫고 나올 수 있겠는가?
한 가지 작은 일에서 내 수련에서 많은 부족을 폭로했다. 사부님의 점화에 감사드리며, 자신이 더욱 용맹정진해서 반드시 최후의 길을 바르게 잘 걸어가야 한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9985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