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점(一點)
【정견망】
“사람은 땅을 본받고, 땅은 하늘을 본받으며, 하늘은 도(道)를 본받고, 도는 자연(自然)을 본받는다[人法地, 地法天, 天法道,道法自然].”
노자 《도덕경》에 나오는 이 구절은 도가 사상의 정수이자 중국인의 뼈속에 새겨진 정신적 낙인이다. 이러한 의식의 작용으로 수천 년 동안 많은 중국인은 자각하든 자각하지 못하든 ‘순기자연(順其自然, 자연스럽게 되어감에 따름)’을 처세의 원칙으로 삼아왔다.
중화 전통문화의 인식에서 불가에서는 불법(佛法)을 말하고 도가에서는 도법(道法)을 말한다. 도가 이론에 따르면 ‘태극(太極)’ 위에 ‘태허(太虛)’, ‘무극(無極)’ 즉 ‘무(無)’가 있으며, ‘도(道)’ 위에는 ‘자연’, 즉 ‘무’가 있다. 그러므로 ‘자연’은 도법에서 가장 높은 경지이며, 사람들의 의식 속에서 그 영향력은 거대하고 어디에나 존재한다.
대법제자는 5천 년 중화 문명이 모두 사람이 법을 이해할 수 있는 문화를 다지기 위한 것임을 다 알고 있다. 따라서 불가든 도가든 남겨진 이론은 사실 수련 문화일 뿐이지 진법(真法)은 아니다. 그러나 뼈속에 새겨진 정신적 낙인은 세세생생의 경험과 맞물려 오늘날 수련인에게 여전히 큰 영향을 미친다. ‘도법자연’의 관념은 개인 수련에 있어서는 영향이 그리 크지 않아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정법 수련 중에서 구세력과 대법을 파괴하는 사마(邪魔)의 간섭을 마주할 때, 그리고 구우주의 법이 모두 사부님의 정법 중에서 바로잡히는 상황에서 이러한 관념은 우리를 방해할 수 있다.
사부님께서는 《도법》 경문에서 다음과 같이 가르치셨다.
“장기간 대법(大法) 중의 중생, 특히 제자는 법에 대해 心性(씬씽)을 제고하는 방면에서 일종 부동한 층차의 오해가 줄곧 존재하였다. 매번 마난(魔難)이 닥쳐올 때, 본성(本性)의 일면으로 인식하지 못하고 완전히 사람의 일면으로 이해한다. 그럼 사악한 마(邪魔)는 이 점을 이용하여 끝없이 교란하고 파괴함으로써, 수련생으로 하여금 장기간 마난 속에 빠지게 한다.”
“당신들도 ‘자연(自然)’이란 존재하지 않으며, ‘필연(必然)’이란 원인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사실 ‘자연’이란 사람이 우주에 대하여, 생명에 대하여, 물질의 현상에 대하여 해석하지 못한 나머지 무책임하게 스스로 그럴듯하게 하는 말이다. 그들 역시 그 ‘자연’이란 자체가 무엇인지를 생각하지 못한다. 이런 의식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당신들은 이 일체 마난(魔難)이 모두 필연적이고 바로 이러하다고 인정하므로, 일종 어찌할 수 없는 소극적인 상태가 생기게 된다. 그러므로 당신들 사람의 일면은 명백해야 하며, 더욱 중요한 것은 법을 얻은 그 일면이 똑똑해야 한다는 것이다.”(《정진요지》 〈도법〉)
내가 깨닫기로는, 이른바 ‘도법자연’ 중의 ‘자연’과 수련 문화 속의 ‘태허’, ‘무극’, ‘무’ 그 자체도 생명이며 한 층차에서 구우주 법의 체현이다. 그런데 전체 구우주의 법은 이미 변이되었고 모두 ‘성주괴멸(成住壞滅)’ 중 최후 단계에 와 있다. 그러므로 대법제자로서 나는 이 ‘자연’을 따라가서는 안 된다. 마난 속에서 법공부를 많이 하고 대법에서 깨달은 법리로 가늠하여, 이 ‘마난’ 배후의 ‘필연’이 어떤 원인으로 조성된 것인지 살펴보아야 한다.
예를 들어 이 ‘마난’ 배후에 구세력이 나의 빈틈을 타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그 ‘빈틈’은 나 자신에게 아직 대법의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부분이 있기 때문은 아닌지 보아야 한다. 자신의 ‘누락’이 도대체 무엇인지, 어디가 틀렸는지, 어떻게 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 자신의 이 부정확한 관념을 어떻게 바로잡을 것인지, 행위에서 어떻게 해야 대법이 이 층차에서 자신에게 요구하는 바에 부합할 것인지 생각해야 한다.
또 다른 예로, 만약 내가 위와 같이 안으로 찾기를 통해 자신의 문제를 발견하고 바로잡아 마음이 정말로 담담하게 움직이지 않게 되었음에도 이 ‘마난’이 여전히 끝이 없다면, 그때는 자신의 심성이나 행위에 다른 문제가 있는지 다시 보아야 한다. 만약 없다면 이때 이른바 ‘마난’ 배후의 원인은 분명히 사마(邪魔)의 교란이므로, 견정한 발정념으로 이 ‘마난’을 해체하고 구세력의 배치를 부정해야 한다.
사부님께서는 “불법(佛法)은 우주의 특성이며 물질의 본원을 만드는 요소로서, 우주가 생기게 된 원인이다.”(《정진요지》 〈실증〉)라고 말씀하셨다. 나는 여기에서 어떤 모순 앞이나 마난이 닥쳤을 때, 마음을 고요히 하고 법공부를 하며 안으로 찾기를 통해 문제 발생의 원인, 더 근본적인 원인을 정말로 찾아내어 그것을 바로잡을 수 있다면, 수련의 경지는 끊임없이 더 본원을 향해 돌파해 나가는 것이며 이는 곧 더 거시적이고 미시적인 경지임을 깨달았다.
최근 수련하며 얻은 약간의 소득이며, 법에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동수들의 지적을 바란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3013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