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법제자
【정견망】
매일 오후면 군만두 가게에 들러 군만두 두 개를 산 뒤 어머니가 계신 곳으로 배달한다. 어머니가 다 드시는 것을 보고 나서 회사로 돌아와 계속 업무를 본다.
사실 어머니는 요양원에서 제공하는 식사가 따로 있다. 내가 가는 목적은 어머니가 잘 못 드실까 걱정되어 노인이 좋아하시는 음식을 좀 더 챙겨드리기 위함이다. 동시에 어르신을 찾아뵈어 너무 외롭지 않게 해드리려는 마음도 있다. 어머니는 연세가 많아 치매기가 있고 조금 혼란스러워하셔서 어쩔 수 없이 요양원에 모시게 되었다.
어제 군만두를 사러 갔을 때 점심에 남은 것을 다시 데운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주인은 새것이라고 우겼고, 나도 별로 개의치 않고 샀다. 어머니에게 가보니 저녁 식사가 매우 풍성했다. 돼지머리고기, 마늘쫑 볶음, 마 볶음 등이 있었다. 하지만 어머니는 도통 드시지 않았고 누가 권해도 소용없었다. 내가 군만두를 드리자 바로 던져버리셨다. 내가 다시 군만두를 살펴보니 정말 남은 것을 데운 것이었다. 그동안 그렇게 많이 팔아주었는데 주인이 어떻게 이럴 수 있나 싶어 마음이 매우 불편했다.
이때 고객에게서 기획안을 수정해달라는 전화가 왔다. 당장 돌아가야 하는 상황이었다. 모든 일이 겹치니 정말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돌아오는 길에 안으로 찾아보았다. 내가 이 집의 군만두에 너무 집착하고 있었다는 것을 발견했다.
사부님께서는 《전법륜》 제7강에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때로는 찐빵(饅頭) 두 개를 사고 두부 한 모를 사서 간장을 쳤다. 이치대로 말하자면 그렇게 담백(淸淡)한 것이므로 괜찮지 않은가. 늘 먹어도 안 되며 이 마음 역시 제거해야 한다. 당신이 두부를 막 보기만 해도 신물이 돌게 하여, 다시 먹으려 해도 먹지 못하는데, 당신에게 집착심이 생길까 봐 염려되어서다. 물론 이것은 일정한 정도로 수련한 후에나 있을 수 있으며 막 시작할 때는 이렇지 않을 것이다.”
비록 내가 먹는 것이 아니라 어르신이 드시는 것이지만, 진정으로 집착한 것은 바로 나 자신이었다. 내가 이 집 음식이 맛있다고 여겼기에 여러 번 샀던 것이다. 그 어떤 것이든 과도하게 편애하거나 집착해서는 안 된다. 그것은 모두 수련인이 제거해야 할 인심(人心)이다.
자신의 문제를 찾으니 해결은 간단했다. 우선 고객이 요청한 자료를 마친 후, 근처의 다른 만두집에 가서 소고기 만두 두 개를 샀다. 다시 어머니에게 갔다. 이때 죽은 이미 식었지만 반찬은 먹을 만했다. 내가 다시 소고기 만두를 어머니 손에 쥐여드리자 어머니는 받아서 드셨다. 그러고는 반찬도 조금 드시고, 죽에 따뜻한 물을 섞어드리니 어머니께서 다 마셨다.
돌아오는 길에 깨달았다. 군만두 가게 주인의 거짓말은 하나의 가상(假相)이었으며, 내가 그들의 군만두에 집착했기 때문에 빚어진 일이었다. 겉으로 보기에는 그들의 잘못 같지만 사실은 나의 문제였다.
오늘날의 모든 것은 대법제자가 법을 실증하기 위해 존재한다. 모든 것은 대법제자가 법에 동화되고 중생을 구도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다른 사람의 옳고 그름은 중요하지 않으며, 가장 중요한 것은 대법제자가 제고하여 올라오는 것이다.
개인적인 인식이므로 부족한 점이 있을 수 있다. 써내어 동수들과 교류하며, 동수들의 자비로운 지적을 바란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30173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