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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이 깨끗할수록 정(正)의 에너지가 있어

중국 대법제자

【정견망】

어느 날 저녁 문득 머릿속에 ‘정말 출근하기 싫다’는 한 생각이 내 머릿속으로 들어왔다. 그리고 마치 영화를 상영하는 것처럼 ‘모두가 너를 이상한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어……’라는 정보들이 보내졌다. 나는 나도 모르게 그것을 따라 생각하게 되었고, 이것이 일종의 소극적인 정서의 폭풍 같다고 느꼈다. 하지만 나는 그것이 찾아오는 것을 억제하지 못했는데, 그것이 매우 진실하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날 밤 내 기분은 특별히 좋지 않았고, 법공부를 해도 아무런 법리를 보지 못했다.

이날 밤, 나는 외지에서 공부하는 딸과 채팅을 했다. 딸은 자신이 소양이 낮은 몇몇 남학생을 만나 자신에게 좋지 않은 말을 했다고 언급했다. 나는 수련의 각도에 서서 그녀와 어떻게 안으로 자신을 찾아야 하는지, 어떻게 그것에 이끌리지 않는지, 어떻게 화를 내지 않는지 교류했다. 나는 내가 한 말이 수련인의 표준에 꽤 부합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딸은 도리어 내가 자신을 가르치려 한다며 나를 무시했다. 내가 그녀에게 다시 무슨 말을 해도 그녀는 더 이상 회신하지 않았다. 나는 당시 딸의 수련 경지가 아직 미치지 못해 내가 한 말의 진짜 함의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더 이상 고집해서 말하지 않았다.

다음 날 깨어났을 때야 나는 내가 잘못했다는 것을 의식했다. 그 소극적인 외래 정보를 배제하지 못하고 나도 모르게 그 안에 들어갔던 것이다. 그것은 외래 정보를 이용해 만들어낸 마환(魔幻)이었고, 나는 그 안의 부면 요소에 교란을 받았다. 우주의 특성과 격리되니 법리(法理)를 보기가 매우 어려웠고, 하는 말도 부면적인 장(場)을 띠고 있어 딸도 내가 한 말에 반감을 가졌다. 게다가 그녀의 마음속에는 이전에 나에 대해 형성된 관념, 예를 들면 내가 자신에게 설교하는 것을 싫어하고 심지어 반감하는 관념이 여전히 있었다.

나는 더 이상 심성을 어떻게 닦아야 하는지에 대한 문제를 말하지 않았다. 나는 그녀에게 속인 중의 몇몇 일들을 말했으나 그녀는 역시 나를 무시했고, 어떻게 말해도 나를 무시했다. 나는 그녀가 화가 났음을 알았다. 이때 나는 딸이 어떻게 어떻게 좋지 않다는 등의 몇몇 좋지 않은 생각들이 내 머릿속으로 흘러드는 것을 느꼈다. 하지만 그것들은 매우 약했다. 나는 즉시 그것들을 배제하고 반대했으며, 딸을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것은 단지 후천적 관념이 형성한 가짜 딸이 표현하는 것일 뿐, 진짜 딸이 아니기에 나는 그것을 인정하지 않았다. 그것들은 곧 한 줄기 바람처럼 약하게 날아가 버렸다. 그리고 나는 더 많이 생각하지 않았고, 그 가짜 딸과도 더는 이야기하지 않았으며, 이틀 지나 딸이 맑아지면 다시 이야기하기로 했다.

밤에 나는 법공부를 하고 있었는데, 공부를 하다가 딸이 그 남학생과 있었던 일에 대해 한 말이 생각났다. 나는 문득 딸이 아주 바르다는 것을 발견했고, 그녀를 칭찬하고 격려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서둘러 그녀에게 문자를 보냈다. “딸아, 자니, 엄마는 문득 네가 어제 말한 그 일이 생각났는데, 네가 꽤 바르다고 생각한다. 일정압백사(一正壓百邪)라, 그가 너를 무서워하여 감히 그러지 못한 것이다. 그래서 나는 가장 좋은 호신술이 정기(正氣)라는 것을 깨달았단다. 너는 이미 그것을 가졌구나. 축하한다!” 내가 이렇게 말한 후, 아마도 나의 정념이 딸의 내면에 있는 바른 일면을 촉발하여 그녀 사상의 깊은 곳까지 닿았던 것 같다. 화를 내던 가짜 그녀는 사라졌고, 그녀는 다시 정상적으로 나와 채팅을 했다.

지나고 나서 왜 딸에게 이런 전환이 일어났는지 생각해 보았다. 나는 딸이 어떻게 좋지 않다고 비판하지 않았고, 딸이 내게 어떻게 좋지 않게 대하는지 개의치 않았으며, 딸에 대해 어떠한 좋지 않은 관념도 생기지 않았다. 정반대로 나에게 가해진, 딸에 대한 많은 좋지 않은 외래 정보들을 배제했다. 나는 딸이 표현한 이 일에 직면하여 내 사상이 깨끗해졌음을 느꼈고, 그래서 정(正)의 에너지가 있게 된 것이다.

사부님께서는 말씀하셨다.

“그렇다면 더욱 높은 층차에 이르렀을 때 당신의 사상은 갈수록 순정해져서 당신 사상이 내보낸 것이나 해낸 말은 아주 깨끗하다. 더욱 깨끗할수록 더욱 단순하며 우주의 이 층 이치에 더욱 부합된다. 한 말은 단번에 사람의 마음을 관통할 것이고, 사람 의식의 깊은 곳까지 미칠 것이며, 그의 생명의 더욱 미시적인 곳에까지 미칠 것인데, 당신이 말해 보라. 그것은 얼마나 큰 힘을 가지고 있겠는가?” (《스위스법회 설법》)

이틀간 내가 직면했던 두 가지 고험을 되돌아보았다. 하나는 외래 정보가 형성한 마환이었는데, 나는 당시에 똑똑히 분별하지 못하고 그것을 따라 생각하다가 이튿날에야 깨어났다. 하지만 이 기간에 나는 마환의 공간에 들어가 겪은 마련(魔煉)을 청성하게 깨달을 수 있었다. 온통 부면적인 정서뿐이었고 정의 에너지는 없었으며, 마음이 너무 괴로워 우주의 특성과 소통할 방법이 없어 법리를 볼 수 없었다. 해낸 말 역시 부면적인 요소를 띠고 있어 자신의 주변 장에 영향을 주었다. 다른 하나의 고험은 딸의 부면적인 정서에 직면했을 때였는데, 나는 법에서 좋지 않은 정보를 분별해 내어 그것을 배제하고 반대하며 그것을 이길 수 있었다. 사상은 더욱 순정해졌고 진정으로 시비를 명백히 분별할 수 있게 되었다. 정의 에너지가 자연스럽게 흘러나와 딸과의 간격을 제거해 주었다.

우리는 외래 정보에 직면하여 정말 법의 요구에 따라 “진정한 선과 악ㆍ좋고 나쁨을 분별해내”(《전법륜》)야지, 머릿속에 무슨 생각이 있다고 해서 그것을 따라가서는 안 된다. 주의식(主意識)이 반드시 강해야 하는데, 강력한 정념은 법에서 온다.

이상은 실수(實修) 중의 깨달음으로, 이를 써서 여러분과 공유하고자 한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302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