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법제자
【정견망】
존경하는 사존님 안녕하십니까!
동수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나는 성격이 매우 어두워서, 무리와 어울리지 못하며, 늘 혼자 다닌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언제나 자기 자신을 봉폐(封閉)해 버리고, 사람들과 교제하기를 원치 않는다. 마치 자기 자신을 하나의 작은 구석에 웅크리고 앉혀 둔 채 자아(自我)에 의해 통제당하는 것과 같아서, 온종일 자아를 둘러싸고 연자방아를 돌리듯 돌고 돌며 자아의 범위를 걸어 나오지 못한다.
대법을 배운 후 사상이 조금 개방되긴 했으나, 여전히 수족을 마음대로 펴지 못하고 있다. 이미 하나의 사유 습관이 형성되었기 때문인데, 폐쇄적인 것을 자연스러운 것으로 여겨서, 마치 일단 마음의 문을 열기만 하면 곧 상처를 입을 것 같아 현실을 도피하고 모순을 도피하며 자기만의 세계 속에 살면서 나오고 싶어 하지 않는다.
이러한 인식을 품고 대법 속에 있으니, 마치 하나의 두꺼운 장벽이 대법과 진정한 나(真我)를 가로막은 것 같아, 스스로가 매우 냉담하고 매우 이기적이며 대법의 요구인 중생을 자비롭게 대하는 것과는 거리가 아주 멀었고, 때로는 그야말로 반대로 가는 것처럼 느껴졌다. 자아 때문에 중생을 구도하는 일에 대해 언제나 마음을 쓰지 않으며, 중생들이 모두 위난 속에서 구도 되기를 기다리고 있는 것을 보지 못한다. 매일 그저 개인 수련에만 빠져 있어서 주변의 모든 것이 마치 매우 멀리 있는 듯하며, 자아는 닦아서 없애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강화되었다.
이것은 장기간 자신을 폐쇄해 온 쓴 결과(苦果)이며, 마음의 문을 열어야만 비로소 더 많은 중생을 포용할 수 있고 중생을 구도할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자신이 세계의 밖에 떠돌며 세상 사람들이 미망 속에서 가라앉는 것을 냉정하게 방관하는 것처럼 느껴지니, 이것이 어찌 대법제자의 수련이겠는가? 마치 산야에 은거하는 소도(小道)와 같다.
비록 마음의 문을 여는 과정은 고통스럽지만, 마음이 법(法)에 있어 사존의 법으로 마음의 문을 열고, 조금씩 조금씩 열어 가며, 매일매일 어제보다 더 개방적이 되도록 심성을 지켜야 한다. 마음의 문을 연다는 것은 자아를 방종하는 것이 아니라 흉금이 더욱 넓어져 듣기 싫은 많은 말을 포용할 수 있고, 좋지 않은 많은 일들을 선해(善解)할 수 있게 되어, 온종일 싱글벙글 웃으며 날카로워 보이는 모순과 마찰을 마음에 두지 않고 진·선·인(真善忍)의 방향을 향해 점진적으로 매진하는 것이다.
마음의 문을 여는 과정은 또한 심성을 제고하는 과정이며, 층차가 제고되는 표현이다. 대법제자는 장래에 그렇게 큰 우주의 범위를 포용해야 하는데, 봉폐되어 있어서야 어떻게 이토록 중대한 책임을 감당할 수 있겠는가? 그러므로 법에서 닦아낸 정념(正念)으로 자신의 마음의 문을 잠그고 있는 쇠사슬을 부수어 버리고,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 개방적이고 활달한 심태로 중생을 대하고 마음속에 관용을 품어야만 비로소 원융불멸(圓融不滅)할 수 있다. 자신을 봉폐하는 것은 마치 마음속에 훼멸을 품은 것과 같아, 자신 또한 훼멸을 향해 걸어가게 된다.
사부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동수 여러분 감사합니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30327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