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녕성 대법제자 복음(福音)
【정견망】
그날 새벽에 잠에서 깨어났을 때, 나는 먼저 다른 공간에 있는 푸른 옷을 걸친 산봉우리들이 연이어 기복을 이루는 모습을 보았다. 찰나의 순간에 그중 산봉우리 하나가 내 눈앞으로 날아왔고, 나는 산등성이 아래에서 꼭대기까지 올려다보았다. 층층이 높아지는 계단식 평지마다 숲이 눈에 들어왔는데, 숲속에는 잡초가 전혀 없이 매우 깨끗했다. 모양이 고른 아름드리나무들은 울창하고 푸르렀으며 행을 이루어 산 전체를 감싸고 있었는데, 그 모습이 한 폭의 시(詩)나 그림처럼 말할 수 없이 장엄했다.
나는 또 더없이 광활한 농경지를 보았다. 깨끗한 논밭 위에 오직 월병 같은 둥근 풍성한 곡식들만이 바둑알처럼 밭이랑 사이에 골고루 채워져 있었고, 구역마다 황금빛을 띠고 있었다. 각각의 곡식 위에는 모두 오곡이 풍성하다는 아름다운 무늬가 새겨져 있었으며, 코를 찌르는 진하고 그윽한 향기를 뿜어내고 있었다. 내가 본 밭 가득한 곡식들은 인간 세상의 월병과 다를 바가 거의 없었으니, 가히 밭 가득한 월병이라 할 만했다.
나는 또 커다란 전당(殿堂)을 보았다. 그 안에는 고색창연한 의자 한 줄 한 줄이 전당 가득 놓여 있었는데, 수천수만 개에 달해 끝이 보이지 않았다. 비록 그 수가 엄청나게 많았지만 질서정연하고 조금도 흐트러짐이 없었다. 정교한 의자 등받이는 모두 모란꽃을 조화롭게 만들어 합성한 것으로, 아름답고 세련되어 매우 보기가 좋았다.
나는 또 커다란 방 하나를 보았다. 무수한 장미꽃들이 주변 벽을 환하게 비추고 있었는데, 붉은색도 있었고 노란색도 있어 서로 아름다움을 겨루며 다투어 붉고 선명한 빛을 뽐내고 있었다. 그것들은 사방에 꽃벽을 이루고 있었으니, 이곳이 어찌 방이라 할 수 있겠는가, 그야말로 꽃의 무리이자 꽃의 바다였다.
나는 또 아름다운 마을을 보았다. 유백색의 곧은 담벼락이 커다란 거리의 오른쪽에 자리 잡고 있었고, 집집마다 똑같은 문과 정원이 있었다. 대문 밖 집과 집 사이의 중앙 위치에는 모두 큰나무가 한 그루씩 자라고 있었는데, 나이테가 바르고 곧으며 가지와 잎이 무성했다. 푸르른 나뭇가지가 유백색 담벼락의 돋보이게 함을 받아 눈이 부실 정도로 아름다웠으며, 마을을 유독 요염하고 아름답게 장식해 주었다.
후기
이상은 내가 연속해서 본 다른 공간의 광경이며, 기록한 것은 겉껍데기의 아주 일부분에 불과하다. 천국세계는 매우 오묘하여 인간의 문자로 신계의 기경을 묘사하기란 대단히 어렵다. 진정한 아름다움을 나는 다 적어내지 못했고, 또 적어낼 수도 없다.
그렇다면 이것을 왜 쓰는가? 사부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는 당신을 직접 혜안통, 이 층차로 열어준다. 고층차로 열어주자니 당신의 心性(씬씽)이 모자라고, 저층차로 열어주자니 속인사회 상태를 심하게 파괴할 수 있다. 혜안통으로 열어줌으로써, 당신은 벽을 사이에 두고 물체를 보거나, 인체를 투시하는 이런 능력은 구비하지 않지만, 당신은 오히려 다른 공간에 존재하는 광경을 볼 수 있다. 이것은 어떤 좋은 점이 있는가? 그것은 당신에게 연공(煉功)하는 신심(信心)을 북돋워 줄 수 있고, 당신은 속인이 보지 못하는 것을 아주 확실하게 보며, 당신은 그것이 진실로 존재한다고 느낄 것이다.”(《전법륜(轉法輪)》)
현재 중공은 파룬궁을 향해 초국가적인 탄압을 감행할 뿐만 아니라, 명혜망과 대륙 자료점에도 교란과 파괴를 하고 있다. 정법(正法)은 이미 막바지에 이르렀고, 사부님께서는 법 중에서 원만의 마지막 순간에도 여전히 고험이 있다고 우리에게 명시해 주셨다. 사령은 숨이 넘어가기 직전에 발악하며 회광반조(回光返照)의 시기에 이르렀다. 자신이 다른 공간에서 본 바를 써내는 것은 법난(法難)에 처한 동수들에게 수련의 신심을 북돋아 주고 나태해지지 말자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내가 본문을 쓴 출발점이다.
만약 부당한 곳이 있다면 여러분들이 자비로 바로잡아 주기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