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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수의 원고 교정을 도우며 얻은 수확과 깨달음

필성(畢成)

【정견망】

제23회 명혜망 대륙법회 원고 접수가 이미 끝났다. 이번 원고 접수 과정을 돌아보며 약간의 깨달은 바가 있어 동수들과 교류하고자 한다.

우리 지역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원고 접수 통지를 받은 후 각 법공부 소조가 함께 먼저 원고 접수 통지를 공부하고, 원고 접수 통지에 대한 개인의 인식과 이해를 나누었다. 그 후 일주일 동안 많은 동수의 원고가 이미 발송되었고, 또 일부 원고도 잇따라 수정되는 중이었다. 아래에서 나는 동수들의 원고를 교정하는 과정에서 느낀 소감과 수확을 여러분과 나누고자 한다.

1. 원고 수정

나는 동수의 원고를 수정할 때 대개 세 번을 고친다.

첫 번째는 오탈자 수정이다. 오자나 탈자가 발견되면 먼저 고친다. 원고 중에 사부님 설법을 인용한 부분이 있다면 “파룬따파(法輪大法) 웹사이트”에 있는 사부님의 경문 원문에 엄격히 대조한다. 어떤 동수들은 평소에 머릿속으로 생각하던 사부님의 말씀을 쓰는데, 적지 않은 부분이 사부님의 원말씀이 아니다. 그러므로 여기서는 특별히 주의하여 사부님의 경문 원문에 따라 틀린 부분을 올바르게 고쳐야 한다. 첫 번째 수정 과정에서 나 자신도 전체 글에 대해 전반적인 이해를 갖추게 된다.

두 번째는 문장 구조의 조정이나 축약이 필요한 부분이 있는지 다시 살펴보는 것이다. 예를 들어, 동수가 어떤 일을 쓸 때 가장 주요한 부분이 결말일 수 있지만, 사건의 과정을 쓴 내용이 상대적으로 많을 때가 있다. 이럴 때는 불필요한 내용을 덜어내야 주제가 돋보일 수 있다. 어떤 원고에서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 과정만 쓰여 있고 본인의 당시 생각과 법리에 대한 이성적 인식이 없을 수 있다. 이럴 때는 작가에게 당시의 생각과 마음을 다시 물어보거나, 글 속에서 동수가 그 일에 대해 가진 인식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생각과 이성적 인식을 보태야 한다. 이렇게 해야만 동수의 당시 생각과 마음, 행동을 온전히 드러낼 수 있다.

어떤 동수들은 한 글안에서 반복해서 일종의 “구호식” 어구를 쓰기도 한다. 예를 들면 “사부님, 저는 반드시 세 가지 일을 잘해서 사부님을 따라 집으로 돌아가겠습니다”와 같은 식이다. 또 예를 들면 “저는 앞으로 반드시 사부님과 법을 믿고, 정념을 굳건히 하며, 사부님께서 안배하신 길을 걸어가겠습니다”라거나, “앞으로 저는 반드시 법을 잘 배우고 법을 많이 배우며, 사부님의 요구에 따라 하겠습니다” 등등이다. 이러한 어구들의 내용이 나쁘거나 틀린 것은 아니지만, 이런 내용이 너무 많아서는 안 된다. 이러한 내용은 글의 맨 마지막에 두어 자신을 채찍질하는 일종의 격려로 삼을 수 있다. 만약 한 문장에 이러한 내용이 너무 많으면 사람들에게 “구호 외치기”라는 느낌을 주게 되는데, 사실 이것도 일종 당문화(黨文化) 요소의 표현이다.

내가 보기에 우리가 이러한 생각을 표현하고 싶다면 구체적인 실천으로 하는 것이 가장 좋다. 예를 들어 “앞으로 저는 반드시 세 가지 일을 잘하겠습니다”라는 문장이라면, “앞으로 나는 어떤 변화를 통해 세 가지 일을 잘할 것이다”라고 쓸 수 있다. 예를 들어 이전에 자신에게 안일심이 있어 매일 법공부와 연공을 견지하지 못했다면, “나는 앞으로 매일 법을 한 강 읽도록 자신을 독촉하고, 매일 5가지 공법을 한 번에 다해내겠다”라고 직접 쓰는 식이다. 또 “나는 반드시 법을 잘 배우고 많이 배우겠다”라면, 자신이 앞으로 어떤 방식을 통해 진정으로 “법을 잘 배우고 많이 배우는” 것을 해낼 것인지 직접 쓰는 것이다.

이렇게 해야만 우리 사상 속의 “생각”을 실제 행동과 변화로 바꿀 수 있고, 우리의 수련이 진정으로 제고될 수 있다. 동시에 다음 해의 원고 접수 때 이러한 요구를 자신이 정말로 해냈는지 돌아볼 수 있다. 만약 해내지 못했다면 또 어떤 마음이 우리의 제고를 가로막고 있는 것인가? 그렇지 않으면 “구호”는 영원히 우리의 사상 속에만 머물며 한 마디 공허한 말로 그치고 말 것이다.

세 번째는 전체적으로 다시 한번 읽어보며 여전히 오탈자나 기타 발견하지 못한 문제가 있는지 보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두 번째 수정을 거치고 나면 전체적으로 큰 문제는 없다. 세 번째는 문자를 다시 한번 교정한다. 이렇게 세 번 수정하고 나면 한 편의 글이 기본적으로 잘 다듬어지게 된다.

우리가 글을 쓸 때 또 아주 중요한 점이 하나 있다. 바로 우리가 글을 쓰는 과정에서 때때로 작가의 시각에서 뛰쳐나와 독자의 시각으로 이 글을 바라보며, 독자로서 이 글을 읽었을 때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있는지, 얻어가는 바가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는 것이다. 오직 이렇게 해야만 “자아”에서 벗어나 우리 글 속의 문제를 발견할 수 있다. 그러므로 내가 생각하기에 명혜 교류 원고를 쓰는 것은 단순한 수련 과정의 간단한 기록이 아니라, 자신의 수련 과정 속 정화와 수확을 남김없이 드러내 동수들에게 바치는 것이다. 이렇게 해야만 이 글을 보는 동수들도 얻어가는 바가 있고 참고할 수 있으며, 교류의 진정한 의미에 도달할 수 있다.

2. 원고 수정을 통한 정체 제고

세 번의 수정을 마친 후, 만약 어떤 동수의 글에 법에 부합하지 않는 부분이 발견된다면 가능한 한 기회를 찾아 동수의 문제를 지적해 주어야 한다. 왜냐하면 어떤 문제는 자신이 깨닫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원고를 수정하는 과정을 통해 동수가 자신의 문제를 발견하도록 돕고, 마침내 그것을 제거하여 제고해 올라갈 수 있다.

우리 지역의 한 노(老)동수가 처음으로 법회에 참가하는 또 다른 노(老)동수의 원고 작성을 도와주었다. 처음에 그 동수는 “정말 글이 써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자 노동수는 “생각해 보세요, 어떤 마음이 당신으로 하여금 글을 쓰지 못하게 가로막고 있습니까?”라고 물었다. 그 동수는 자신의 집착심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고, 그때부터 펜을 들기 시작했다. 글을 절반쯤 쓰다가 또 써 내려가지 못하고 멈춰 섰다. 노동수는 또다시 이 동수가 다른 집착심을 발견하도록 도와주었다… 이렇게 글을 쓰며 동시에 집착심을 찾아 나갔고, 글을 다 쓴 후에는 한 자 한 자 다시 살펴보며 어디에 문제가 있는지 보았다. 문제가 있는 곳을 발견하면서 또 많은 집착심이 밖으로 드러났다. 마침내 밤을 새운 수정 끝에, 마침내 이 동수가 자신의 첫 대륙법회 교류 문장을 완성할 수 있도록 도왔다.

교류 문장을 전부 완성했을 때는 이미 아침 6시였다. 그 동수는 “자신이 일순간에 많이 가벼워진 느낌이 들고, 많은 좋지 않은 것들이 다 제거된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므로 동수의 원고를 수정해 주는 것은 단순한 문자 편집이 아니라, 더욱이 실속 있는 수련 과정이며 법에 대해 책임지고 동수에 대해 책임지는 과정이다.

원고를 수정하는 과정은 자신에게 있어서도 안으로 찾는 과정이다. 예를 들어 때로는 동수의 어떤 문제를 볼 때, 이때 자신은 “나 자신도 똑같이 이런 문제를 가지고 있지 않은가”라고 생각하게 된다. 원고를 수정하는 과정에서 자신과 동수 사이의 격차도 발견하게 된다. 예를 들어 노동수의 법에 대한 확고함과 법을 수호하는 정념을 보면서 자신에게도 정념이 더해진다. 때로는 동수가 자신과 똑같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과 전체 과정을 보면서 자신에게도 아주 좋은 거울이 된다.

우리는 원고를 다 고치고 나면 언제나 소규모 법회를 열어 소조 안에서 동수의 글을 낭독해 주곤 한다. 이렇게 하면 동수를 격려하는 역할도 할 수 있다. 어차피 사이트에 발표되는 원고는 소수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우리의 법회 교류를 통해, 동수들의 체험 또한 서로 배우고 비교하며 함께 촉진하는 역할을 발휘할 수 있다.

3. 맺음말

매년 법회 원고 접수는 대륙 동수들이 정체적으로 제고하는 과정이다. 동수들이 스스로 글을 쓰기 시작하는 것부터 다른 동수에게 원고를 청하고, 마지막으로 서로 원고를 수정해 주는 과정은 바로 서로 배우고 비교하며 정체적으로 제고하는 과정이다. 마지막으로 이번 대륙법회를 통해 우리가 서로 촉진하고 전체적으로 제고하기를 바란다. 우리 손을 맞잡고 동수들이 함께 신기원을 열어나가자!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3045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