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제자
【정견망】
최근 1년여 동안 내 시력이 점점 떨어졌다. 버스를 탔을 때 사람의 얼굴을 또렷하게 볼 수 없었고 길 양옆의 가게 이름도 또렷하게 볼 수 없었다.
내가 직접 발톱을 깎을 때도 또렷하게 보이지 않아 오직 손으로 더듬어 대략 위치를 확인하고 손톱깎이로 잘라야 했다. 어떨 때는 자를 수 있었고 어떨 때는 단지 허공만 잘랐으며, 발톱이 울퉁불퉁하게 들쑥날쑥한 일도 자주 있었다. 아들에게 내 상황을 말했더니 아들은 자기한테 찾아오면 자기가 잘라주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나는 여전히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싶었고 할 수 있는 만큼 하려고 했다.
나는 명혜망에 몇몇 유사한 교류를 읽고 그대로 따라 했으나 내 시력은 여전히 그러했다.
내 시력 상황은 법공부에도 영향을 미쳤다. 만약 계속 진행된다면 법공부가 정말 문제가 될 터였는데, 나는 법공부를 안 할 수는 없었다! 그리하여 나는 시력이 더 이상 나빠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그러자 내 시력은 더 이상 나빠지지 않았다. 나는 온라인으로 법공부를 하는데 글자를 200%까지 확대했고 이렇게 한 지가 이미 오랜 시간이 되었다.
사실 이 기간에 내 시력도 얼마간 감을 잡을 수 없이 오락가락했다. 예를 들어 어떨 때는 글자를 매우 크게 확대해야 했으나 어떨 때는 글씨가 쌀알처럼 작아도 내가 또렷하게 볼 수 있었다. 이것이 가상(假相)이란 말인가?
그렇다면 내 시력이 언제 좀 좋아졌는가? 예를 들어 동수와 함께 발정념을 한 후 좋아졌고, 법공부를 마친 후 좋아졌다. 언제 시력이 비교적 나빴는가? 영상을 보고 난 후 시력이 비교적 나빴다. 컴퓨터, TV, 휴대전화 등 전자제품은 사람의 시력에 참으로 큰 영향을 미친다. 수련인에게 있어 어느 것을 해야 하고 어느 것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가 명약관화해졌다.
어찌 되었든 내 시력이 좋든 좋지 않든 나는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생각하면 또 집착이고 병업(病業)을 가중시킬 수 있다. 나는 정상적으로 수련하고 수련에 더욱 마음을 쓰고 공을 들이기로 했다. 나는 이 속에서 걸어나와 자신의 길을 하나 걸어내야 한다. 나는 지금 몇몇 동수들이 나와 마찬가지로 시력이 약해진 문제에 직면해 있음을 알고 있다.
올해 9월, 나는 체코 수도 프라하에서 열린 파룬따파 행사 및 유럽 법회에 참가했다. 벨기에로 돌아온 후 발톱을 깎을 때가 되었는데, 두 개를 자르고 나서 문득 내가 발톱을 또렷하게 볼 수 있음을 깨달았다. 어디를 잘라야 하고 어디를 잘라내지 말아야 하는지가 또렷하게 보였다. 이것은 즉 내 시력이 개선되었다는 뜻이다! 게다가 내가 동수와 션윈 전단지를 돌릴 때 지도도 볼 수 있게 되었는데, 이전에는 이것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 나는 이러한 변화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나는 계속 수련하여 자신을 잘 수련해야 한다.
사부님께서는 《각지 설법 12》 〈2012년 미국 수도 국제법회 설법〉에서 다음과 같이 쓰셨다. “국내외 대법제자들의 수련은 다르다. 기실 당신이 중국 내든 중국 외든 아니면 어디에 있든지 간에 대법제자의 수련은 개개인이 모두 다른 것이다. 나는, 본보기가 없고 참조가 없으며 다만 참고할 수 있을 뿐이며, 남이 정념의 작용 하에서 한 그러한 일을 볼 수 있을 뿐이라고 말한다. 당신이 그가 어떻게 하면 당신도 따라 그렇게 하거나, 그가 무엇을 하면 당신도 그것을 그대로 가져다 따라 한다면, 당신은 잘못한 것이다. 개개인이 모두 자신의 길을 걷고 있으며, 개개인이 모두 자신이 장래에 대법 중에서 인식할 법을 바르게 깨닫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