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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 이야기: 맹세를 발해 잘못을 고친 가류타이

글: 대륙수련생

【정견망 2008년 2월 9일】불교에 대해 조금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불교계에 500나한이 있다는 말을 들었을 것이다. 나는 오늘 500나한 중 다섯 번째 서열인-나한 가류타이에 관해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가류타이는 학문이 깊어 석가모니부처가 출가하기 전에 살던 궁정의 스승이었다. 가류타이는 석가모니부처가 보리수 아래서 개오했을 때, 석가모니 아버지인 정반왕의 명을 받들어 석가모니에게 나라로 돌아와 설법하기를 청했다. 그것이 인연이 되어 가류타이는 삭발한 뒤 출가했다.

그러나 가류타이는 색욕심이 매우 강해 출가 후에도 늘 색욕심을 버리지 못해 고뇌했다. 가류타이 자신도 색욕지심이 수련하는 데 큰 장애라는 것을 알았지만, 색욕지심과 사상 업력이 표현되어 나올 때는 왕왕 극심한 고통에 시달렸다. 그는 때로는 이지를 청성하게 하고자 찬물에 몸을 담그기도 했다.

가류타이가 밖에 나가서 탁발하면서 걸식할 때였다. 아직 색욕심을 깨끗이 제거하지 못해 미녀만 보면 늘 눈을 떼지 못하고 응시하곤 해 후에는 또 후회했다. 그러나 다음에도 여전히 잘못을 저질렀다. 어느 날 가류타이가 탁발할 때 매우 아름다운 처녀를 만났다. 그는 이번에도 미색의 유혹을 견디지 못해 바라보았고, 또 처녀의 뒤를 따르며 천천히 이야기를 걸기 시작했다. 그들은 그렇게 걸으면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가류타이는 인적 없는 곳에 이르자 색심과 사상업에게 통제되어 처녀에게 입을 맞추려 했다. 처녀도 가류타이가 매우 마음에 들어 막 입 맞추려 했을 때 가류타이는 자신이 수련인이라는 게 떠오르면서 석가모니의 설법을 상기하게 되었다. 가류타이는 즉시 처녀를 밀어버리고 한 번도 되돌아보지 않고 사원으로 돌아갔다.

처녀는 가류타이가 이랬다, 저랬다 하는 것을 보고는 고의로 자신을 모욕했다고 생각해 자존심이 크게 상했다. 그래서 즉시 자신의 몸에 상처를 내고 옷을 찢은 채 집으로 돌아가, 가류타이가 강제로 자신을 성폭행하려 했다고 부친에게 울면서 말했다. 대노한 처녀의 부친은 마을 사람들을 모아 가류타이가 지나가는 곳에 매복해 있다가 그를 몽둥이로 폭행한 뒤 움직이지 못할 때 그를 강물 속으로 집어 던져 버렸다.

가류타이는 나중에 사람들에게 구조된 뒤 자신의 행위가 불법(佛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 사실을 깨닫고는 크게 참회했다. 그래서 맹세를 했다: 이후에는 절대로 그런 행동을 하지 않을 것이다. 석가모니부처가 그 사실을 알고는 가류타이로 하여금 자신의 시중을 들도록 하곤 한걸음도 떨어지지 못하게 했다. 그런지 얼마 되지 않아 석가모니부처님은 앙가국에 설법하러 가면서 특별히 가류타이를 데리고 갔다. 석가모니의 설법을 가류타이도 들었는데, 석가모니가 가부좌를 하면 그도 옆에서 가부좌를 했다.

어느 날 그는 마침내 불법의 현묘함을 깨닫게 되면서 마음속의 색욕번뇌가 햇빛에 안개 사라지듯 사라져버리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출정 이후 그는 석가모니에게 말씀드렸다: 스승님! 저는 오늘 온건한 생활을 얻었습니다. 마음속의 무한한 고민과 번뇌를 털어버렸는데 이 모두 스승님의 가르침 때문입니다. 저는 오늘 비로소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불법이 우리에게 얼마나 자비로운지 알았습니다. 저는 나쁜 버릇이 많았는데 다행히 불법을 만나 구도되니 이 감격을 분골쇄신해도 보답하기 어렵습니다. 석가모니부처님은 가류타이의 말을 듣고 미소을 지으시며 말씀하셨다: 가류타이야! 너는 이미 출가수도의 의미를 알았느니라! 그러니 세간에서 출가수도하고 진리를 널리 알리며 법의 즐거움을 몸으로 겪어 증명하는 것 이상으로 즐거움은 없느니라. 오로지 이런 법에 즐거운 사람만이 열반의 즐거움이 어떤 것인지 알 수 있느니라.”

얼마 되지 않아 가류타이는 나한과위를 얻었다. 가류타이는 수련해 과위를 얻은 후 자신이 과거에 부면적인 영향을 조성했던 걸 깊이 뉘우쳤고, 손실을 보충할 것을 발원해 전력으로 불법을 전파했다. 그는 또 사위성의 999호가 법을 얻도록 발원했는데, 부지런하게 노력한 가류타이는 마침내 손실을 보충할 수 있었다.

(자료출처:《大正藏》등)

발표시간:2008年 2月 9日
정견문장: http://zhengjian.org/zj/articles/2008/2/9/50908.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