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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가 수련이야기: 유처현이 색심을 버리지 못해 왕모의 질책을 받다

작자 : 막구

【정견망 2009년 7월 18일】 도가의 고인 왕중양의 제자 중에 유처현이 있었다. 유처현의 자는 통묘, 호는 장생이며 산동 액현 사람으로 남송 고종 소흥 22년(1152년)에 출생했다. 남송 효종 건도 4년(1168년)에 왕중양 진인을 스승으로 모시고 도를 얻고 법을 전수받았다.

나중에 유처현은 행각하며 낙양에 도착하여 성안의 토지묘에서 지냈다. 당시 유처현은 수구하기 위해서 꼬박 3년간이나 말을 하지 않았는데, 어떤 사람이 말을 걸면 그는 손짓으로 간단히 응대했으며 먹을 것을 주면 먹고 먹을 것이 없어도 구걸하지 않았다. 이따금 일부 사람들이 그가 말을 하지 않는 것을 보고 희롱하고 욕을 했으나, 그는 듣고서 여전히 마음이 평온하였으며 조금도 화를 내지 않았다.

그가 고생스럽게 수련함에 따라 공력이 나날이 심오해졌다. 하루는 그가 잠잘 때 원신이 몸을 떠나 하늘나라에 도착하여, 요지(瑤池 서왕모가 살았다는 곳)의 연회에 날아가 왕모를 만나 뵈었다. 이 때 그는 왕모의 뒤에 있는 수십 명의 선녀들의 모습이 세상에서 보기 드물게 아름다운 것을 보고 애모하는 마음이 일어나, 참지 못하여 남몰래 훔쳐보았다. 왕모가 물었다. “자네가 그녀들을 훔쳐보았는데 무엇을 하려고 하는가?”

유처현은 왕모의 말을 듣고 예의에 어긋남을 알고, 깜짝 놀라 황급히 무릎 꿇고 사죄했다. “신이 갑자기 그녀들의 무지개 같이 아름다운 모습에 너무나 황홀해서 무의식중에 선녀를 한번 쳐다보았을 뿐 별다른 뜻은 없었습니다. 그러니 왕모낭랑께서는 자비를 베풀어 너그러이 용서해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왕모는 들은 후에 꾸짖었다. “색상(色相)을 버리지 못하면 설사 금단을 성취하더라도 속세를 초탈하여 성인(聖人)이 될 수 없다. 다시 인간세계로 내려가 고생스럽게 수련하라.”

선관(仙官)은 왕모의 명을 즉시 받들어 유처현의 원신을 이끌고 하늘의 남쪽 문에 도달했다. 그가 스스로 구름을 타고 내려가려고 하는데, 갑자기 선관이 손바닥으로 밀어, 떨어져서 돌아갔다. 그리하여 이쪽 유처현의 육신이 갑자기 놀라 깨어났다. 유처현은 깨어난 후 과연 또 고생스럽게 수련하여 마침내 색욕지심(色慾之心)을 제거하고, 마지막에 공성원만 했으며 “전진칠자(全真七子)”중의 한명이 되었다.

이 야이기를 본 후 나는 개인적으로 다음과 같은 생각이 들었다. 유처현은 단지 원신이 신체를 떠났을 때 선녀를 한 번 더 본 것뿐인데도 바로 서왕모의 질책을 받았고 아울러 선관(仙官)이 그를 인간세상으로 밀어 넣었다. 수련인은 절대로 어떠한 문란한 성적인 일이 있어서는 안 될 뿐만 아니라 게다가 일체의 색욕지심(色慾之心)을 철저히 다 제거해야만 비로소 최종적으로 수련 성취할 수 있다!

발표시간:2009년 7월18일
정견문장 : http://www.zhengjian.org/zj/articles/2009/7/18/60607.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