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자:대법수련생
【정견망 2010년 2월 14일】
석가모니 시대에 연화색이란 비구니가 있었다. 그녀는 한때 사위성에서 수행하고 있었다. 어느 날 아침 사위성에 들어가 걸식하고 돌아온 후 숲속 나무 아래에서 입정(入定)에 들었다. 이때 악마가 이 모습을 보고는 그녀의 수행을 방해하려 했다.
악마는 연화색에 앞에 모습을 드러내며 말했다.
“당신 혼자 나무 아래서 입정에 들어 있는데 주위에 동반자도 없으니 이때 나쁜 사람이 올까 두렵지 않소?”
연화색은 입정 중에서 이것이 악마의 교란임을 알고는 말했다. “바로 당신 같은 교활한 악마 수백 명이 이곳에 와도 내 머리카락 하나도 움직이지 못할 것이며 절대 악마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다.”
악마는 연화색을 위협했다. “그럼 나는 네 뱃속에 들어가서 내장 속에서 지내겠다. 아니면 양미간에 살면서 당신이 천목으로 나를 보지 못하게 하겠다.”
연화색은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고 대답했다. “내 마음속에는 불법(佛法)의 강대한 힘이 있고 신통을 수련했으며 이미 해탈을 얻었다. 때문에 너 같은 악마를 두려워 않는다. 나는 이미 두려움의 근본을 수련해 버렸다. 이미 두려움이 없는 경지에 지내고 있으므로 마군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나는 이미 삼계에 대해 일체 집착, 환희, 등이 없어 모든 것이 다 남김없이 다 했으며 악마의 진면목을 간파했다. 당신은 스스로 소멸되어야 한다.”
악마는 연화색이 전혀 두려움이 없는 것을 보고는 더는 교란할 수 없게 되자 우울한 표정으로 떠났다.
발표시간:2010년 2월 14일
정견문장 : http://www.zhengjian.org/zj/articles/2010/2/14/64320.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