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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동의 저승판관

작자:노하(魯荷)

[정견망]

공무상 노서남(魯西南)에 출장을 갔다가 우연히 저승의 재판관을 만난 적이 있다. 내가 이 이야기를 하면 기이하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 없다. 그의 안전과 정상적인 생활 및 업무를 위해 그의 본명과 구체적인 근무처는 밝히지 않는다. 그날 오전 나는 총공회(總工會 한국의 노총에 해당) 업무를 마치고 초대소에 돌아가 식사를 하려 했다.

막 대문을 나서는데 한 중년남자가 나를 맞으며 물었다.
“실례지만 노(盧) 선생님이세요? 저는 면화공장 보위과장(保衛科長)으로 동방효(東方曉)라고 하는데 선생님을 뵙고 싶었습니다.”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그를 살펴보았다. 기골이 장대하고 얼굴은 불그레하며 큰 눈에 눈썹이 아주 진했다. 정신이 충만해보였고 정직하고 선량한 모습이었다. 비록 처음 만났지만 마치 전부터 알고 지낸 듯했다. 우리는 도로 근처에 있는 작은 정원에 가서 앉았다.

동방효가 말했다.
“주변지역의 유명인들은 모두 알고 있습니다. 당신이 이곳에 출장오시는 것도 미리 알고 있었으며 오늘은 따로 당신을 뵙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나는 웃으면서 “특이공능(特異功能)을 지닌 반(半)신선이시군요!”라고 말했다.

동방효는 이어서 “우리 이곳에도 저의 진실한 신분을 모릅니다. 저는 사실 저승에서 염라대왕의 판관(判官)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 가족을 포함해 그 누구도 제 말을 믿지 않았습니다. 당신은 저를 믿을 수 있습니까?”라고 말했다.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믿습니다, 신인(神人)은 거짓말을 하지 않으니까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동방효가 웃으면서
“당신은 믿어주실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많은 특이공능자들을 접촉해보셨을 테니까요. 우리에게는 공통의 언어가 있습니다. 여기서 제 상황을 간단히 소개해드리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동방효는 올해 35세로 군대에서 제대한 후 지금은 면화공장에서 보위과장으로 일하고 있다. 그는 선천적으로 천안통(天眼通)공능이 열려 있었고 어려서부터 다른 공간의 신기한 장면을 볼 수 있었다. 성격이 내성적이고 언사에 능하지 않아 다른 사람과 말을 하지 않는 까닭에 남들도 자신과 같을 거라고 생각했다. 때문에 줄곧 이 일에 대해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

어느 날 오전 몸이 불편해 집에서 침대에 누워 쉬고 있었다. 갑자기 멀리서부터 선악(仙樂)이 울려 퍼지더니 구천(九天) 하늘로부터 하늘 사다리가 내려왔고 천병천장(天兵天將)들이 양쪽에 기립했다. 황금투구와 갑옷을 입고 예리한 창과 검을 들었으며 선명한 기치를 들고 있었다. 두 신선이 표연히 날아오더니 동방효 앞에서 무릎을 꿇고는 “옥황상제의 성지(聖旨)를 받들어 동방선생을 저승의 판관에 봉해 노서(魯西 산동성 서쪽)일대의 저승소송을 맡기고자 합니다. 청컨대 선생께서는 즉시 부임해주시기 바랍니다.”라고 했다.

깜짝 놀란 동방효의 원신은 감히 태만히 하지 못하고 황급히 육신을 떠나 하늘사다리를 타고 올라갔다. 순간 염라대왕의 보전(寶殿)에 당도하자 한쌍의 대련(對聯)이 선명하게 두눈에 들어왔다.

“선을 행하고 악을 저지르는 것은 네 행동에 달렸지만 천당과 지옥은 네가 정하지 않는다(行善作惡任你爲,天堂地獄不由你)” 또 횡으로는 공정렴결(公正廉潔 공정하고 청렴 결백하다는 의미)이라고 적혀 있었다.

고대의 관복을 입은 염라왕이 전각에서 나와 그를 맞이했다. 그를 의사청(議事廳)으로 안내한 후 동방효에게 직책을 알려주었다. “우리 부(府)에는 3부의 기록부(記錄簿)가 있는데 이것이 그대가 사건을 판결할 주요 근거이다. 첫 번째 책은 선사책(善事冊)으로 공덕부(功德簿)라고도 하며 세인(世人)들이 한 모든 좋은 일과 착한 일을 기록해 그 사람이 천당에 올라가 천인(天人)층차가 될 수 있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근거가 된다. 두 번째 책은 악행방(惡行榜)으로 죄악부(罪惡簿)라고도 하는데 세인들이 한 모든 나쁜 일, 악한 일, 추악한 일을 기록해 그 사람이 지옥에 들어가 어떤 형량을 받을지 판단하는 근거로 삼는다. 세 번째 책은 중공당원, 단원, 소선대원의 명단으로 이 책에 기록된 인원들은 일률적으로 지옥에 떨어진다. 이중 붉은 붓(朱筆)으로 지워진 것은 삼퇴(三退)한 사람들이며 일률로 이전의 허물을 추궁하지 않으며 일반 세인과 마찬가지로 대한다.”

동방효가 말했다. “저는 아직 젊고 앞날이 창창합니다. 또 아내와 아이도 있고 속인의 업무도 봐야 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이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자 염라대왕이 말했다. “그대는 여전히 세간(世間)에서 살 수 있고 업무시간 외에 판관으로 일하도록 하라. 매 계절마다 저승에서 열흘간 당직을 서서 노서(魯西) 지역의 사망자들만 처리하면 귀가할 수 있다. 때가 되면 다시 보내줄 것이다.”

이렇게 하여 동방효는 반인반신(半人半神)의 생활을 시작했다. 석달마다 각종 구실로 열흘 휴가를 얻는다. 침실에 들어가 자물쇠를 채운 후 이 기간에는 누구도 들어오지 못하게 한다. 그런 후 원신이 육체를 떠나 저승에 가서 업무를 본다. 사실 이런 일은 고대에도 있었으며 세인들은 이를 가리켜 “과음(過陰 저승에 가서 활동한다는 의미)”이라고 했다.

헤어질 때 그는 “지금 지옥에는 귀신이 너무 많아 감당할 수 없을 지경입니다. 부디 세인들에게 스스로 잘 처리해 좋은 일을 많이 하고 나쁜 일을 적게 하며 선(善)에는 선한 보응이 있고 악(惡)에는 악한 보응이 있음을 믿도록 전해주시기 바랍니다. 파룬궁을 수련하는 사람들은 상계(上界)의 높은 신(神)이기 때문에 저승명부에 없어 저희가 관할할 수 없습니다. 부디 그들을 선하게 대하면 공덕이 무량하다고 전해주시기 바랍니다.”

나는 그의 손을 꽉 잡으면서 “저를 믿고 이렇게 많은 천기(天機)를 알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제가 돌아가면 적당한 기회에 세인들에게 꼭 진상을 알리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것은 필자가 꾸며낸 이야기가 아니며 실제로 겪은 일이다. 현재 아직도 중공 무신론(無神論)에 다년간 세뇌당한 일부 사람들이 파멸직전의 중공사당의 차에 올라타고 있는데 얼마 안 있으면 차가 부서지고 사람이 죽을 것이다. 하늘은 당신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고 있으니 중공을 탈퇴해 평안과 광명을 구해야 한다. 이것이 지혜로운 사람의 가장 좋은 선택이다.

발표시간:2011년 12월 28일
정견문장 : http://www.zhengjian.org/zj/articles/2011/12/28/7956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