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자: 대법제자 성련(聖蓮)
【정견망】
《산해경》은 선진(先秦)시대부터 시작된 신화이야기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삼라만상을 포함해 백과사전과 같은 저작이다. 본서는 매우 오래전에 유전되어온 고서(古書)로 일종의 사전(史前)문명에 속한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이해하는 《산해경》은 주로 과부(誇父)가 태양을 쫓고 정위(精衛)가 바다를 메꾸거나 예(羿)가 아홉개의 해를 쏘는 등의 신화와 전설이며 그 외는 잘 모른다. 사람은 늘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퍼뜨리며 좋아하지 않는 것은 알리지 않는데 물론 여기에는 또 다른 원인도 있다.
사람들이 산해경의 다른 내용을 받아들이기 싫어하는 이유는 지구의 지리환경에 이미 많은 변화가 발생했기 때문이며 그 속에 기록된 일부 국가와 지역이 이미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때문에 그 속의 풍토, 인정 등은 더 이상 고증할 방법이 없다. 사람들은 이런 이유로 본서에 대해 연구할 가치가 없다고 여기며 관심을 가지지 않는 것이다. 사마천은 “내가 감히 (산해경의 내용에 대해) 말할 수 없다”고 했다.
하지만 책에 서술한 내용은 절대 허구가 아니다. 또 당시의 환경만을 묘사한 것이 아니며 사마천이 이해할 수 있는 범위를 멀리 벗어났기 때문이었다.
우리는 중국의 진정한 문화 기록은 하(夏)나라부터 시작되었음을 알고 있다. 그 이전의 일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잘 모를 뿐만 아니라 더 오래 전 일은 거의 완전히 신(神)의 문화다. 우리 이지적으로 분석해보자. 과부(誇父)가 태양을 쫓고, 정위(精衛)가 바다를 메꾸며, 예(羿)가 아홉 개의 해를 쏘는 등의 사건은 모두 우(禹)임금 이전에 발생한 일이다. 사람들은 흔히 자신이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것을 옛사람들이 쓴 터무니없고 실제에 부합되지 않는 신화라고 말한다. 사실 그런 사전 문명을 기록한 것으로 전형적인 신의 자취에 해당한다.
오늘날 실증과학의 영향을 받은 사람들이 《산해경》의 내용을 이해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모든 것이 변했으며 그들이 원하는 증거를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증과학의 틀을 뛰어 넘어서 보면 《산해경》은 바로 사전문명의 거작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의 세계는 오래전 사전문명에 비하면 아주 많이 뒤떨어져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아마 이것이 《산해경》이 존재하는 목적일지도 모른다. 최근 몇 년 전 세계에서 많은 오랜 민족에서 유전되어 온 전설이 현재의 문명을 뛰어넘는 것을 발견하곤 한다. 특히 일부 재난의 기록은 고증을 거쳐 모두 매우 정확함을 발견했다. 이 역시 우리가 사전 문명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게 한다.
발표시간: 2014년 3월 29일
정견문장: http://www.zhengjian.org/node/128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