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자: 불진(拂塵)
【정견망】
1. 폭군 주왕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폭군 주왕(紂王)의 인생은 사람이 악한 본성을 방종하면 어떻게 되는지 압축적으로 개괄했다. 종국에 가서 신의 가르침을 위배하고 요마(妖魔)를 끌어들여 자신은 물론 나라를 망쳤다.
원래 주왕은 세상에 둘도 없는 뛰어난 인재였다. 그러나 여색에 깊이 미혹되어 요마를 초래했다. 봉신연의에서는 주왕이 욕망 때문에 한걸음씩 멸망에 이르는 과정을 자세히 기술했다. 여와사당(女媧廟)에 절하러 가서 신을 모독하는 마음이 일자 여와낭랑은 3마리 요고를 불러왔다. 특히 구미호는 달기의 몸에 달라붙어 군왕을 미혹하기 시작한다.
운중자(雲中子)가 보검으로 요마를 눌렀지만 달기는 포락형을 만들었다. 또 강황후의 눈을 파냈으며 무성왕을 모함했다. 그 외에도 비간의 심장을 갈랐으며 문왕을 구금했다. 무왕이 주를 토벌할 때까지 봉신연의 전체 줄거리는 바로 주왕의 본성이 미혹되어 끊임없이 악행을 저지른다. 충신과 뜻있는 사람들이 끊임없이 요마를 제거하는데 이 둘의 충돌이 시종일관 관통하고 있다. 이 점이 바로 본서에서 가장 뛰어난 부분이다.
그렇다면 무엇 때문에 이 주제를 둘러싸고 아주 많은 지면을 할애했을까? 왜냐하면 원래 뛰어난 재질을 지닌 왕이 욕망에 의해 요마에게 미혹되고 조금씩 심연에 빠지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요마가 사람을 해치는 것은 동서고금에 흔한 일이다. 봉신연의는 현실과 환상, 속인의 이치와 현묘한 이치, 인간세계와 천상세계를 하나로 녹여냈을 뿐만 아니라 전형적인 이야기와 전기(傳奇)로 정사대전(正邪大戰)의 과정을 세밀히 표현했다. 이를 통해 수많은 사람들이 익숙하게 알도록 했으니 이것이 바로 이 책의 가장 큰 깨우침이다.
본서는 주왕이 본성을 잃는 과정을 통해 욕망에 빠진 후대인들에게 경종을 울린다. 즉, 설령 군왕이라 할지라도 일단 욕망에 빠지고 나면 욕망에 조종당하며 욕망의 배후에는 요마가 있다. 다만 우리의 육안으로 볼 수 있는 시공에 존재하지 않아 눈으로 볼 수 없을 뿐이다. 때문에 사람들은 배후의 사악한 영체에게 미혹 당하기 쉽다.
본서가 오늘날 사람들에게 던져주는 메시지는 전 중국인이 주왕처럼 요마에 미혹되었다는 것이다. 이 요마의 능력은 구미호에 비할 바가 아니며 예언서에서 말한 최대의 마귀(魔鬼)다. 이 마귀는 일반적인 사람이 아니며 중국인의 영혼의 배후에 붙어 있는 마귀이다. 사람의 욕망이 그것의 사상과 맞아 떨어져 그것의 사상을 접수하면 할수록 욕망을 방종해 그것의 통제를 받기가 쉬워진다. 이 마귀의 이름이 바로 공산당이다.
주왕이 훼멸된 것은 단지 군왕이 구미호에 미혹되었기 때문이지만 중국인들은 거의 모든 사람이 소선대 공청단 공산당원이 되어 직간접적인 통제를 받고 있다. 그것이 사람을 통제하는 방식은 그것의 사상영혼이 국가적인 폭력을 이용해 강제적으로 거의 모든 사람들에게 억지로 강요한다. 최후에 사람의 영혼이 그것과 합일될 때까지 멈추지 않는다.
지난 60년간의 공산통치는 여러차례의 운동과 조류 중에서 선과 악의 대립을 보여왔다. 이는 마치 상나라 사직에 충성하는 충신의사들이 사악에 대해 저항하고 타협하지 않은 것과 같으며, 또 정의지사들이 살륙당하는 것이 마치 달기가 상나라 백성들에게 저지른 죄행과 유사하다
중국인의 미래는 마치 주왕의 미래와 같다. 만약 구미호의 진면목을 똑똑히 볼 수 있다면 공산당이란 요마의 진면목을 똑똑히 보는 것과 같다. 훼멸로 나아가느냐 아니냐의 관건은 사람들이 요마를 똑똑히 볼 수 있느냐에 달렸다. 이제 모든 중국인은 주왕과 같이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
2. 사람은 무엇에 충성해야 하는가
봉신방(封神榜)은 상나라가 망하고 주나라가 흥하는 역사를 압축했다. 또한 상나라의 신하와 백성들이 나라가 망할 때 마음의 선택, 무엇에 충성하는지 압축했으니 이는 현실적인 사고이자 세인들의 심성과 경지에 대한 가늠이다
문왕(文王)은 하늘의 뜻에 따르고 도덕을 지키며 백성을 사랑하고 현자를 존경하며 군왕에 간언했다. 비록 천하의 3분의 2를 통치했음에도 선왕의 은덕에 감사하며 신하의 본분을 다해 일대(一代)의 성왕(聖王)이 되었다.
내심에 충성하고 신하로서 도리를 다하며 임금의 덕을 닦으며 구함이 없어도 스스로 얻는 문왕의 태도는 후세에 은택을 입혔다. 이는 천지인과 신에 크게 충성했다고 이를 수 있고 만세에 걸쳐 군왕의 지고한 경지라 할 수 있다.
무왕, 강자아, 폭군을 토벌하고 주나라를 일으킨 문무관원은 백성을 위해 군사를 일으켰다. 주왕은 덕을 잃고 온갖 악행을 저질러 끝내 몸을 망치고 나라를 망쳤다. 하늘의 뜻에 따라 주왕을 토벌함은 만민을 구하기 위한 혁명이라 민심이 따랐다. 주나라 군신(君臣)의 이런 충심은 만민에 대한 충으로 도탄에 빠진 백성을 구하는 대충(大忠)이며 정의로운 선택이었다.
한편 비간, 기자, 미자, 상용 등 상나라 신하들은 주왕의 무도함을 보고 간언했으나 듣지 않았다. 상용은 죽음으로 간했고 비간은 심장을 갈랐으며 미자는 후손을 남기기위해 멀리 떠나갔다. 기자는 상나라의 문화를 남기기 위해 고조선으로 건너갔다. 이들은 선왕의 도덕과 만민의 고생을 생각했으며 종사를 지켰다. 어쨌든 충의(忠義)를 저버리지지 않았다. 이런 충심은 세상을 피하고 절조를 지켜 난세의 위급함 속에서 다른 종류의 도덕을 나타낸 것이다. 이는 문인이 덕을 지킨 외로운 충이라 할 수 있다.
황비호, 숭흑호, 등구공(鄧九公) 등의 장수들은 주왕에 대한 간언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각종 원인으로 조가를 등졌다. 폭군을 보호하기 위해 악을 따르지 않은 것이다. 이들은 군왕의 은덕과 죄 사이에서 무게를 가늠하고 정사(正邪)를 구분했으며 결단을 내려 부귀영화를 포기하고 권력에 저항했다. 이런 충심은 악을 미워하는 본성에 따른 것이다. 용감하게 항쟁하고 부귀영화에 연연하지 않았으니 정의롭고 강직한 대장부의 충이라 할 수 있다.
문태사와 관문을 지키던 장수들은 군주에 대한 은혜를 구실로 백성을 보호하는 충의지사들을 적으로 삼고 끝내 도탄에 이르게 되었다. 이중 문태사는 왕에게 간언하고 잘못을 바로 잡아 선조에게 죄가 되지 않으려고 고심했다. 이들 중에는 우매하고 고집스러워 맹목적으로 충을 지킨 장수도 있었고, 능력 있는 사람을 붙잡아 공명을 얻은 이도 있었고, 이욕에 눈이 멀고 관직을 얻으려는 탐욕심을 지닌 사람도 있었으며, 주인을 따르는 노비처럼 가련한 맹종도 있었다. 이런 충심의 동기는 같지 않은데, 어떤 자는 이익을 위해 죽었고, 어떤 자는 직책을 위해 죽었으며, 또 다른 사람은 서약 때문에 죽었다. 전체적으로는 폭군을 도와 나쁜 일을 한 우매한 충성이라 할 수 있다.
왕조가 바뀌는 흥쇠의 날에 수많은 사람들에게는 사람마다 각기 다른 선택이 있다. 봉신연의는 선택 중의 심령이 대체 무엇에 충성하는지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다시 말해 선악(善惡)과 정사(正邪)가 모두 포함되어 있다.
악을 원수처럼 미워하고 정과 사를 분명히 가르며 부귀영화에 미련을 남기지 않는 것은 내심의 선의 표준과 요구에 충실한 것이다. 반대로 하면 폭군을 도와 악을 저지르는 행위의 표현이다.
봉신방 중의 이런 이야기가 후세 사람들에게 알려주는 것은 진정한 모순과 마난 중에 곤란과 선택의 과정 중에서 개인이 일을 하는 동기, 문제를 보는 각도, 심층의 논리를 보여준다. 다시 말해 그가 무엇에 충성하는지, 집안인지, 조상인지, 도덕인지, 직책인지, 만민에 충성하는가 아니면 군왕에 충실하는가? 이것이 아주 중요하다!
3. 수행인은 누락이 없어야 한다
봉신연의에는 정사대전, 신마(神魔)의 싸움 외에 또 다른 줄거리가 있다. 이는 전체적인 이야기 흐름과 단서 중에 숨어 있는데 바로, 근기가 다르고 도행이 다르며 심성이 같지 않은 수행자에게 각기 다른 결말과 운명이 있다는 것이다.
천의(天意)의 각도에서 보자면 주나라는 마땅히 흥해야 하고 상나라는 망해야 한다. 이는 절교, 천교 문파 사람들이 모두 아는 것이다. 그러나 심성(心性)의 각도에서 보자면 사람의 일은 상계(上界)와 연계되어 있다. 수행자의 경지와 심성은 관건적인 시각에 그들이 대선(大善) 대악(大惡)에 대한 선택을 결정한다.
。
천의를 밝히기 위해 원시천존과 통천교주는 특별히 다음과 같은 게송을 남겼다.
“황정을 칭송하고 문을 꼭 닫아야 하니 서토를 오염시키면 재앙이 온다네(敬頌黃庭緊閉洞,如染西土受災殃).”
이 게송의 목적은 수행인에게 자신의 심성을 지켜야 하며 그렇게 하지 않으면 봉신방에 이름이 오를까 염려된다고 일깨워주는 것이다.
그들은 설사 천의를 분명히 아는 수행자라 할지라도 각양각색의 사람 마음을 버리지 않음으로 말미암아 구체적인 고험과 환경 중에 심성을 지키지 못해 관건적인 시각에 죄를 범할 수 있다는 것을 보았다.
확실히 그렇다. 절교 문인들 중에서 화가 나거나 질투심, 쟁투심 혹은 과시심, 혹은 형제나 자매간의 정, 부자의 정, 스승과 제자의 정 때문에 잘 참지 못하고 상주(商周) 전쟁에 끼어들어 운명을 재촉한 이들이 있다.
어떤 의미에서 말하자면 수행자에게 누락이 있으면, 동물이건 사람이건 누락심이 있기만 하면, 아무리 많은 세월을 겪어도 언젠가는 반드시 검증을 거쳐야 한다. 심성을 지키지 않으면 천법(天法)의 징벌을 받을 수 있다.
신공표의 질투심은 이 책의 주요한 줄거리이다. 그는 질투심 때문에 심술을 부려 두 문파 사람들의 충돌을 일으켰고 직간접으로 많은 사람을 해쳤다. 봉신방은 신공표의 이야기를 통해 수행자는 마땅히 질투심을 특별히 경계해야 함을 중점적으로 말하고 있다.
조공명의 부음은 경소, 벽소로 하여금 섬에서 나와 원수를 갚게 했다. 그러나 운소는 쌍방이 싸우는 구체적 환경 중에 비로소 살계를 움직이기로 망념이 움직였다. 최후에 큰 죄를 지어 천년 수행을 망쳤다. 그러니 수행인의 수련은 다 다르고 집착에는 크고 작음이 있다. 하지만 집착은 있기만 하면 최후에 겁난의 종자를 심어놓는다.
(절교의) 십절자(十絕者)와 만선진(萬仙陣)중에 겁난을 피하지 않고 천년의 고행을 닦은 사람도 있다. 어떤 사람은 적극적으로 절교를 찾아와 싸웠고 어떤 사람은 동문이 싸우다 죽었기 때문에 보복하러 온 사람도 있었다. 어떤 이는 도술이 고강한 사람의 도발을 받아 하산한 사람 등이다. 이 모든 이야기가 경계하는 것은 수행자가 누락 없이 수련하지 못하면 최종에는 여전히 한바탕 공허한 것이며 장래나 혹은 현재의 겁난을 피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4. 인과 법칙에도 원인이 있다
봉신방은 수많은 사람의 선택에는 다양한 인과관계가 있다고 한다.
주왕이 무도하고 왕조가 몰락함에 있어 왕과 제후, 황후, 비, 궁녀, 장수, 재상, 문무백관, 능력자, 범부, 심부름꾼, 졸병 등 누구나 한가지 선택을 해야만 한다. 도덕을 우러러 보는 사람, 만민을 사랑하며 현인을 존경하고 현묘하면서도 지고의 성인의 경지인 주문왕, 흥쇠를 알고 하늘의 뜻을 받들고 정사를 바로잡는 강태공, 상나라 신하의 모범이자 자손을 남긴 미자, 문화를 남긴 기자, 정기를 남긴 비간 등은 모두 인자의 풍모를 남겼다. 어둠을 버리고 밝은 곳에 투신한 자, 주인을 부축한 자, 도탄에 빠진 백성을 구하고 주나라를 일으킨 중신(황비호, 숭흑호, 등구공 등)도 있었다. 삼대에 걸친 중신 문태사는 비록 충의지사와 적이 되긴 했지만 늠름한 정기를 남겼으니 그의 충절이 가련하다.
직책을 지키기 위해 관문을 지킨 장수들은 대의를 모르고 정사를 똑바로 구분하지 못해 옛 은혜를 되뇌이다 폭군을 따라 순직한다.
이외에도 폭군을 도와 끝까지 나쁜 짓을 한 사람들도 있다. 위로는 임금에게 간언하지 못하고 아래로 백성을 사랑할 몰라 임금을 현혹시키거나 충신을 살해하고 두터운 복록을 탐한 숭후호, 숭악후, 비렴, 계통 따위가 있다.
백이숙제가 수양산에서 굶어죽고 무길 나무꾼이 부귀를 얻는 등 일이 무수히 많은데 모두 혼란한 말세에 신구의 교체에 사람의 부동한 선택은 부동한 결과를 가져온 것이다,
세인들뿐 아니며 수행자도 마찬가지다.
신공표는 질투심 때문에 결국 북해안에 눌렸다. 조공명은 쟁투심을 버리지 못해 신선 육압의 화살에 죽었고 운소 벽소 경소는 자매의 정을 버리지 못하여 황하진에 뛰어들어 몸을 버렸다. 은홍, 은교는 사문을 배반하고 임금을 도와 악을 행하며 독한 맹세를 발하여 서약이 영험함을 증명하니 늦게 후회할 뿐이다. 토행손은 본래 도문(道門)의 수행인임에도 애욕을 탐하고 공명에 급급해 비록 공으로 잘못을 보충했음에도 죽임을 당한다. 황천화는 사문에 불경하다 액운을 당하고 나중에 전사한다.
나타, 금타, 목타, 이정, 풍호, 뇌진자, 양전 등 7명의 도덕지사는 사명을 완수하고 육신이 성인으로 된다. 그 중 많은 절교문인은 인간 선악 정사의 이치를 생각하지 않고 무고하여 큰 죄를 지어 도행이 다 없어지게 된다.
《봉신연의》에 등장하는 다양한 선택이 후인들에게 알려주는 것은 사람의 일체는 전부 하늘에서 정한 것이 아니며 많은 인과를 벗어날 수 없는 수많은 생명을 증거로 세인들에게 자신의 행위와 생각을 중시해야 함을 경고한다. 어떤 행위와 마음이 어떤 결말을 결정하는지. 매 한 이야기의 배후에는 모두 필연적이며 생생한 증명이 있다. 이는 후세인들에게 똑똑히 기억하라고 깨우치고 교훈을 주기 위함이다.
4. 달기 배후 구미호의 계시
중국인들 중에 달기를 모르는 사람이 없는데 사실 이들이 아는 달기는 구미호를 말한다. 구미호와 폭군 주왕은 누구나 아는 이름이지만 여기에는 깊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남녀간의 색욕(色慾)은 본래 사람의 욕심 중에서 큰 욕심에 해당한다. 이를 절제하지 못하면 미혹되며 예의를 지키지 못하면 인도(人道)를 어기게 된다. 그래서 고인들은 ‘만가지 악 중에서 음행(淫行)이 으뜸’이라고 했다.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첫째 통제를 잃기가 가장 쉬우며 둘째 이것이 사람의 가장 중요한 경계선이기 때문이다. 구미호가 주왕을 미혹시킨 것은 사람이 미색에 빠지는 것을 대표하며 색욕이야말로나라와 몸을 망치고 하늘에 거역하는 범죄의 가장 전형적인 예다.
주왕이 호색을 절제하지 못하자 여와는 세 요괴를 불러 상나라를 혼란케 한다. 상나라의 천수는 이미 다했으니 망하는 것은 천명(天命)에 속한다. 그러므로 세 요괴가 주왕에게 온 것은 그가 신령을 모독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요괴는 소호의 딸 달기를 해쳐죽이고 달기의 몸에 붙어 멋대로 살인했다. 또 주왕을 부추겨 포락형을 만들어 충신을 잔혹하게 죽이고 궁녀들을 해쳤다. 녹대를 지어 천하의 재물을 긁어모으고 주지육림을 위해 내궁(內宮)의 목숨을 상하게 하고 심지어 골수를 확인한답시고 사람의 다리를 자르고 임부의 배를 갈랐다. 죄가 하늘에 사무쳐 천지신인(天地神人)의 공분을 일으켰으므로 마침내 뭇신들에게 주살 당했다.
이것을 지금의 현실에 대응해보자. 지난 60년 간 중국은 수많은 풍상과 겁난을 겪었다. 사악(邪惡 공산당)이 생명을 해친 것이 억에 달한다. 이는 천의라는 한마디로 개괄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 모든게 신의 안배라면 좋고 나쁨에 무슨 다름이 있으며 선행이나 의거가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선악이 존재하지 않고 인간의 이치가 다한면 반드시 어두운 말세이다. 백년에 걸친 공산왕조는 변이된 영혼이며 선악이 뒤섞여 생명을 독해하고 진상을 덮는 등의 행위는 봉신연의에서 달기의 행위와 많이 닮았다.
인도(人道)로 보자면 하늘의 뜻에 순응해야 하며 선악을 버리고 무고하게 살인을 남발하면서 사리사욕을 위해 범죄를 저지를 순 없다. 인도(人道) 밖 하늘 위에는 또 하늘이 있고 더욱 높은 표준과 표현이 있다. 구미호는 본래 하늘의 뜻에 따라 주왕을 미혹시켜 천수를 누릴 수 있었다. 그러나 생명을 독해시키고 충신을 해치며 주왕으로 하여금 용서할 수 없는 죄를 짓게 했다. 오늘날 중국공산당이 정법(正法)을 박해하는 대죄를 짓지 않았더라면 본래 선해(善解)할 수 있었고 그 구성원들도 인성(人性)이 멸절되지만 않으면 신생(新生)의 기회가 있다.
중국문화에는 정화적인 것과 찌꺼기가 공존한다. 말세의 겁운을 당해 사상이 혼란하지만 각파각가(各派各家) 누구도 인간의 선악의 이치를 떠나지 못한다. 인간 선악의 이치는 세인들이 분석하고 판단하는 근거이다. 사람은 정의와 양심을 통해 비로소 무엇이 진정한 하늘의 뜻인지 체험할 수 있다.
주왕이 주체(主體)와 같다면 달기는 마치 부체(附體) 같다. 세인의 양면은 주왕의 미혹된 본성이나 구미호의 잔학함을 배워선 안된다. 그렇게 되면 기다리는 것은 바로 최후의 훼멸이다.
5. 세인에 대응되는 은유와 경고
어떤 한 부의 문화 경전도 만약 후세의 귀감과 깨우침을 잃는다면 그것의 존재의의를 잃게 된다. 심지어 오늘까지 유전되어 내려오기 어렵다. 봉신연의 이 소설은 집집마다 아는 통속소설로서 세인들에게 역사와 생활에 무슨 비유와 경고를 남겨주는가?
수많은 등장인물에게 운명의 선택이 있고 내포가 풍부하며 원류가 긴 것은 우리현실 사회에
대응점이 많다. 주왕의 무도한 악행은 오늘날 인류가 욕심대로 따르며 덕을 잃은 것이다. 그가 요마에게 진성이 미혹된 것은 오늘날 인류가 홍마(紅魔 역주: 중공)에 미혹되어 변이된 것이다. 그가 구미호에 미혹된 것은 오늘날의 인류가 색욕을 방종한 것과 유사하다. 문왕이 잡혀 주역을 만든 것은 성현이 도덕을 지키고 하늘의 변화를 조용히 기다린 것이다.
문왕이 위숫가에서 성현을 구한 것은 중공이 간신을 남용해 성현의 치국의 도를 알지 못한 것에 비유된다. 황비호 등 충신의사의 마음은 사악을 멀리하라는 비유이며 백성을 위해 명을 받들고 죄를 토벌하라는 정신에 비유된다. 상나라 신하가 액운을 당한 것은 60년 동안 폭정에 굴복하지 않고 순직한 정의 지사에 비유된다. 강상이 주를 토벌하는 격문에 해당하는 것으로서 공산당 9평이 있으며 육신을 가지고 성인이 되는 7장사는 천명을 부여받고 인간에 온 수행자들이며 방씨 형제가 악을 원수같이 미워하는 것은 용감한 시민의 정의에 대응되며 봉이 기산에서 운 것, 물고기가 배 위에 뛰어 오른 일은 60년 중 당산지진, 사천지진의 재해를 은유하고 무왕이 녹대의 재물을 흩은 것은 홍마가 재산에 근거해 당이 있는 것에 대응한다.
주왕의 포악하고 잔인한 형벌은 중공이 잔혹하게 선량한 시민을 해치고 산채 장기를 적출한 것에 비유된다. 무왕이 천하를 크게 복종시켜 천지에 축을 고한 것은 중공이 무신론으로 정권을 세워 오백만 인을 죽여 위엄을 세우고 문화 혁명으로 정교를 다 말살하고 불당을 훼손한 것에 대응한다. 무왕이 비간의 묘를 봉한 것은 문화혁명 때 5천년 선조의 묘를 파헤친 것과 대응된다. 무왕이 기자의 죄수를 석방하고 주왕의 아들 무경을 고국에 봉한 것, 미자가 송나라에 간 것은 중공이 이분자를 끝까지 쫓아가 타격하여 소멸하고 대륙을 통일하는 것에 대응한다.
신공표의 질투심과 운소선자의 정, 은씨 형제의 맹세 위배, 토왕손의 애욕에의 미련, 절교교도의 쟁투심, 황천화의 사문불경은 수행자가 마성에 집착함에 대응한다. 구미호가 마음대로 생명을 죽이며 하늘의 뜻이라는 이유로 무고하게 살인함은 인명을 초개같이 여기는 악행에 대응, 산속 요괴가 주살되는 것은 세간에서 사람의 몸을 얻지 못하고 심성을 말하지 않는 수련과 대응되며 절교와 천교의 투쟁은 세간의 모순이 하늘에서 갈라져 나온 것이 대응되며 문태사, 24천군, 마가의 네장군은 정사를 구분하지 못하고 주를 도와 악행을 하는 세간의 힘에 대응된다. 신공표가 서기에서 말려들어 살벌하게 죽이는 절교 인사를 죽이는 것은 나쁜 짓을 하는 배후의 천상의 사악한 영체에 비유한다. 주나라의 무왕을 도와 주왕을 멸하는 정교 수행자로 사악을 멸하고 호법하는 천상의 바른 도를 대응하며 신공표, 은씨 형제가 발하는 독한 맹세는 세인이 하늘에 대해 발하는 독한 맹세로서 생명을 중공에게 바친다는 맹세에 비유된다. 이렇게 비슷한 일은 매우 많다.
봉신방의 이야기는 오늘날 사람들에게 갑갑함을 풀어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등장인물과 대조하여 선악을 분명히 하게 한다. 하나하나씩의 은유와 경고는 세인들은 다시금 반성해보아야 한다.
결론적으로 《봉신연의》는 통속소설의 형식으로 사람들에게 고전의 전기, 신선이야기, 요마의 죄행, 정사대립 등등을 남겨주었다. 하지만 생동하고 전형적인 예로서 배후에 더욱 깊은 층차의 내포가 있음을 증명해준다. 탕무(湯武) 혁명의 정의와 덕행, 폭군 범죄의 과정과 계시, 신불요괴의 순서와 상식, 신구 교체의 중의 선택과 동기, 인문지리의 기원과 전승이 모두 그 속에서 해석되어 있다.
더욱 더 중요한 것은 커다란 변혁과 교체 중에 사람들은 선악의 이치를 선택하고 인과의 궤적을 알고 하늘과 사람의 관계, 신이 전한 요소와 문화전통을 알려준 것이다. 그것을 장래에 남겨놓아 바로 우리 시대에 참조하라는 것이며 오늘 세인들이 이런 역사의 고전 중에서 교훈을 받아들여 경험을 총결하고 도리를 체험하여 선악을 분명히 하고 반성하여 귀감으로 대조하며 최후의 혼란한 시대에 가장 중요한 선택을 하고 겁난을 넘어갈 수 있게 하자는 것이다!
바로 이렇다.
한 부의 봉신연의 세간에서 고전적인 소설인데
정과 사는 윤회전전 창상의 세월 후에 다 모였네
인, 천, 신, 귀 싸움에 선악을 선택하고 이치를 밝히네
대법제자는 요괴를 제거하고 마를 항복받아 원만하여 하늘로 돌아가네
一部封神演義,世間經典傳奇
正邪輪回輾轉,滄桑歲月齊聚
人天神鬼征戰,善惡抉擇明理
法徒除妖降魔,圓滿歸來天際
발표시간: 2014년 4월 15일
정견문장: http://www.zhengjian.org/node/129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