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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헌에 기재된 천문이 열린 이야기

작자: 대법제자

【정견망】

천문(天門)이 정말 열릴 수 있을까? 하늘의 막이 열리면서 정말로 신불(神佛)이 크게 나타날 수 있을까? 수련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이런 생각을 한번쯤 해보았을 것이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천문이 활짝 열려 참모습을 드러낸 적이 실제로 있었다.

물론 천문이 열리는 것에 대해 사람마다 각기 다르게 묘사할 수 있다. 어떤 사람은 천문이 열리는 것이 마치 하늘이 갈라져 틈이생기는 것 같다고 했고, 다른 사람은 천문이 열리는 것이 하늘의 큰 막이 열리는 것 같다고 했으며 또 다른 사람은 마치 대문이 열리는 것 같다고 했다. 또 어떤 사람은 마치 구멍이 열리는 것 같다고 했다. 사실 모두 같은 장면을 다르게 표현한 것에 불과하다.

문헌에 따르면 명나라 때 적어도 네차례 천문이 열리는 현상이 있었다.

《지괴록(志怪錄)》에 따르면 명나라 선덕(宣德) 연간 어느 대낮에 갑자기 하늘의 서남쪽에 틈이 하나 생겼는데(천문이 열렸다는 의미) 얼핏 보기에 폭이 10여 장 가량 되는 것 같았다. 당시 날은 맑았고 구름도 없어서 하늘이 갈라져 열린 틈 안팎의 가장 자리가 분명히 구분이 되었다고 한다. 또한 하늘이 갈라진 틈 중에(광활한 공간) 아득하고 광활하며 끝을 알 수 없는 것이 보였는데 한참 후에야 봉합되었다.

《서초야기-西樵野記》에 보면 명나라 천순 연간에 협서성 임도부 난현에서 진란(陳鸞)이란 사람이 밤중에 혼자 일어나 머리를 들었을 때 천문이 열리는 것을 보았다고 한다. 천제(天帝-하느님)가 관을 쓰고 곤룡포를 입고서 높이 단정하게 서 있었고 양 옆에 의장대 호위 병사들이 많이 서 있었으며 궁전이 눈부시게 아름다웠다. 진란이 얼른 식구를 불렀고 식구들이 일어났을 때 구름이 천문을 덮어 천문은 이미 닫혀 있었다.

한편 《낭야만초(琅琊漫抄)》에는 홍치(弘治) 무신(戊申 1488년)년 2월 26일 섬서성의 군인과 백성들이 천문이 열리는 것을 목격했다고 한다. 당시 천마를 탄 수많은 사람들이 아래로부터 천문으로 들어갔는데 마치 하늘나라로 돌아가는 모습이었다.

《칠수류고(七修類稿)》에 따르면 명나라 정덕(正德) 연간(1506-1521)에 양주(揚州) 강도현(江都縣)에 정씨 성을 가진 벙어리가 살았다. 양주 진사 조수진의 부친이 전부터 알던 사람이다. 사람들은 그를 흔히 정아파(정씨 성의 벙어리라는 뜻)라고 불렀다. 어느 날 저녁 남문에 도착했을 때 정아파가 갑자기 하늘에 붉은 빛이 밝게 비치는 것을 느껴 고개를 들어보니 광활한 하늘에서 구멍이 열렸다. 그래서 얼른 달려가 경배했으며 사람들을 불러 빨리 보라고 했다. 이렇게 다급한 마음에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말이 튀어 나왔고 이때부터 말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정아파가 천문이 열리는 것을 보고 경배한 후 말을 할 수 있게 된 것은 바로 그가 하늘에 경외심을 품어 복을 얻은 것이다.

이상의 내용은 《기문류기(奇聞類記)》에서 정리한 것이다.

정견문장: http://www.zhengjian.org/2015/04/01/144445.古代記載的天門開.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