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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현령과 두여회의 선견지명

작자: 당음(唐音)

【정견망】

방현령(房玄齡)은 수나라 때 태어났다. 어려서 부친을 따라 수나라 수도를 유람했는데 당시는 태평성대라 사람들은 수나라가 오래 지속될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아직 만 18세가 안된 방현령이 부친에게 말했다.

“수나라 황제의 후대가 쾌락과 사치에 빠져 나라를 지키기 어려울 것입니다. 지금은 태평하지만 망할 날이 멀지 않았습니다.”

부친은 듣고 매우 놀랐다.

방현령은 이후 18세에 과거에 합격했다. 나중에 이세민(훗날의 당태종)이 군사를 일으키자 방현령은 그를 찾아가 의탁했다. 전쟁에 승리하면 사람들은 재물이나 진귀한 보물을 가지려 하는데 방현령만은 인재를 거두는데 급급했고 그렇게 구한 인재를 이세민에게 보냈다.

한편 당나라 태자 이건성(李建成)은 동생인 이세민의 공이 큰 것을 보고 시기해 틈을 엿보고 있었다. 이세민은 이건성의 집에서 식사하다가 중독되어 돌아왔다. 진왕(이세민) 부중에서는 매우 놀라 떨었으나 별 뾰족한 수를 찾지 못했다. 방현령은 이 때문에 (이세민의 처남인) 장손무기에게 말했다. “현재 감정이 극에 달했으니 큰 일이 일어날 것입니다. 옛말에 ‘나라를 위한 자는 작은 일에 구애받지 않는다’고 했는데 바로 이때를 말합니다.”

그래서 이세민에게 빨리 거사를 서두르라고 권한다.

당시 진왕부(秦王府 역주: 이세민은 당시 진왕에 봉해져 있었음)에는 많은 걸출한 인재들이 있었으나 이건성, 이원길 등의 질투로 많은 사람들이 멀리 전근해야 했다. 이세민도 이를 매우 근심하고 있었다. 방현령은 “왕부의 막료들이 비록 많이 전근 갔으나 아쉬울 건 없습니다. 두여회(杜如晦)는 총명하고 견식이 있으니 잘 보좌할 것입니다. 만일 대왕께서 그를 부탁한다면 그는 쓰임새가 많을 것입니다. 장차 천하를 경영하시려면 이 사람이 아니면 안 됩니다.”

이세민은 놀랐다.

“그대가 말해주지 않았다면 그를 놓칠 뻔 했소.”

한편 태자 이건성은 두여회, 방현령을 매우 두려워하여 제왕(齊王) 이원길에게 말했다. “진왕 부중에 맘에 걸리는 자는 오직 두여회와 방현령이다.” 때문에 당고조 이연에게 두여회와 방현령에 대해 나쁜 말을 많이 해 두 사람을 강등시켜 멀리 쫓아 보냈다.

그러나 두여회, 방현령은 기지를 발휘해 도사 복장으로 진왕부에 다시 잠입했고 이세민이 “현무문의 난”을 발동하도록 도왔다. 나중에 두 사람은 능연각(淩煙閣 당나라 때 공신들의 영정을 모시던 곳)에 모셔졌고 정관성세를 만드는데 큰 공헌을 했다.

두여회는 일찍이 수나라에서 추천으로 관리가 되었으나 얼마 안되어 사직하고 돌아왔다. 그도 방현령처럼 일찍이 수나라의 멸망을 예견한 것이다. 그래서 진작 이세민에게 몸을 의탁한 것이었다.

두여회, 방현령은 모두 선견지명이 있으며 천하의 대세를 잘 내다보았다. 그들은 수나라가 곧 멸망할 것을 알고 어둠을 밝은 곳으로 옮겨갔으며 청사에 이름을 날리는 신하가 되었다.

지금 현재 중국 공산당의 황음, 부패와 사치는 수나라 말기보다 훨씬 더 심하다. 원컨대 독자 여러분이 천하대세를 똑똑히 보고 중공이 멸망하는 역사의 추세를 잘 알고 악을 버리고 선을 택하기 바란다.

(참고 《구당서 열전 제16》)

http://www.zhengjian.org/2015/06/23/146154.有先見之明的房玄齡和杜如晦.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