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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이야기: 하늘을 난 하이랑

작자/ 문선(文仙)

【정견망】

중국 고대에는 세간에 사부가 없지만 어느 날 신통(神通)이 광대해지거나 심지어 대낮에 날아오르는 사람이 있었다. 그들에게는 아마도 다른 공간에 사부가 있었을 것이다. 이런 사람들은 대개 내력이 있는데 대부분 어떤 이유로 하늘에서 쫓겨 내려온 신선이다

《광이기(廣異記)》에 따르면 중국 광주(廣州)에 하이랑(何二娘 하씨 성을 가진 둘째 아가씨)이 있었다. 그녀는 신발 만드는 업종에 종사하고 있었다. 20대의 나이에 모친과 함께 살았는데 한번도 선술(仙術)을 닦은 적이 없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가 어머니에게 말했다. “이곳에 살다보니 마음이 괴로워요. 밖에 나가서 떠돌아다니고 싶어요.” 나중에 그녀는 날아 올라갔고 나부산(羅浮山)의 불교사찰에 올라갔다.

절의 승려가 그녀에게 이곳에 오게 된 연유를 묻자 그녀는 “저는 스님들을 모시고 싶습니다.”라고 대답했다. 이때부터 그녀는 이 절에 장기간 머물렀다. 처음부터 먹지도 마시지도 않았고 늘 절의 스님들에게 따온 과일을 대접했다. 스님들은 그녀가 어디서 이 과일들을 가져온 것인지 알지 못했다. 나부산의 북쪽은 순주(循州)로 남해에서 400리가 넘는다.

순주의 산사(山寺)에 소귀나무가 한그루 있는데 몇 십 명이 팔을 벌려야 둘러쌀 수 있을 만큼 크다. 하씨는 늘 그 열매를 따서 재를 지내고 공양한 후 바로 돌려보냈다. 나중에 순주 산사의 승려가 나부산에 가서 이런 이야기를 했다. 어느 어느 날 선녀가 절에 와서 소귀 열매를 딸 것입니다. 나부산사의 승려들은 이 일을 직접 보았다. 과연 그날이 되자 하씨가 소귀 열매을 따는 날이었다. 이 원인으로 인해 원근의 사람들은 다 하씨가 득도하여 신선이 되었음을 알았다.

그렇다면 하이랑은 왜 하필 절에 가서 승려들을 시봉하려 했을까? 아마 자기 전생의 소원일지도 모른다.

소원이 이루어 졌으니 마땅히 가야 한다.

http://www.zhengjian.org/2016/03/19/151799.神仙故事飛仙何二娘.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