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자/ 육문
【정견망】
유불도 셋은 공동으로 중화 전통문화의 정화를 구성한다. 일부 사람들은 이 셋이 서로 배척한다고 생각한다. 사실 수련 중에는 확실히 전일해야 하며 다른 것을 섞어서는 안된다. 하지만 서로를 비방하거나 부정하지는 않는다. 중화문명을 창조한 각도에서 보면 이 셋은 서로 협력적이다. 오늘 이런 이야기를 한번 해볼까 한다.
여러분 알다사피 왕양명은 명나라 때의 대유학자다. 그는 어려서부터 수련했으며 마침내 유교의 이론 체계 내에서 유가를 대표하는 인물이 되었다. 청년시절에 구화산에 가서 도사를 찾아가 그 사원에 머문 적이 있었다. 어느 도에 성취가 있는 채봉두라는 도인이 있다는 말을 듣고 그에게 수련에 관해 가르침을 물었다.
그러나 이 채봉두는 그를 보자 그저 “아직 아니다” 라는 한마디만 하고 몸을 돌려 가버렸다. 왕양명이 재삼 가르침을 간절히 원하자 채봉두는 그에게 “너의 예절은 비록 공경하지만 내심은 ‘관직을 잊지 못할 상’이라고 웃으며 떠나버렸다. 이것으로 보아 채도사는 타심통이 있으며 왕양명의 내심의 생각을 뚜렷이 보았던 것이다.
왕양명은 빈손으로 떠나기 싫었다. 마침 지장동이란 곳에 ‘익힌 음식을 먹지 않고 솔잎 등만 먹고 지내는’ 고승이 있다는 말을 듣고 험한 산길을 마다하고 찾아가기로 했다. 어렵사리 지장동에 도착하니 고승은 마침 잠을 자고 있었다. 왕양명은 옆에서 기다렸다. 고승이 깨어나 그의 뜻을 알고는 한마디 했다 “주렴계(周濂溪 북송의 유학자), 정명도(程明道 북송의 유학자)는 유가의 좋은 인재일세.” 왕양명이 나중에 다시 그를 방문했을 때는 이미 동굴이 비어있었다.
주렴계는 바로 주돈이(周敦颐 렴계는 호)를 가리키며 천고에 유명한 시인이다.
“진흙에서 나오지만 물들지 않고 물결에도 흔들지 않는다” 주돈이는 문학자 유학자 이며 역학에도 정통했다. 정명도는 그의 제자다. 왕양명은 고승과의 대화 중에서 유가에서 수련하라는 의미임을 깨닫고 유교에 마음을 두었다. 마침내 대유학자가 되었고 중화문명 역사상의 빛나는 별이 되었다.
이 이야기로부터 우리는 도가에서 제자를 고르는데 매우 엄격했음을 본다. 왕양명은 비록 표준에 도달하지 못했지만 도사 역시 그에게 심성에 누락이 있음을 지적해 장래 제고를 삼았다. 불가의 고승은 문호라는 개념이 없다. 기회를 틈타 사람을 불문으로 끌어드리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그를 유학중에서 수련하도록 했고 아울러 주렴계 정명도 두 명의 대유학자를 추천했다. 그래서 문명을 창조하고 중생의 복을 짓는 데 삼교는 서로 협력적이며 공동으로 중화문화를 육성했다.
오늘날 일부 종교는 극단적인 문파의 견해를 고집하며 맹목적으로 자기 종교 외의 모든 것들을 배척한다. 또 파룬따파 진상에 대해 거절하거나 적대시하는 태도를 나타낸다. 사실 대법 수련생은 당신들의 종교신앙을 바꾸려 하지 않으며 그들은 그저 사실을 알려줄 뿐이다. 당신에게 중공 사당이 가린 진상을 알려줄 뿐이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까닭은 진정한 고승, 대도는 문파의 견해가 없으며 일체 바르고 좋고 옳은 사물에 대해서는 어느 법문이건 상관없이 그들은 지지하는 태도를 지니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려는 것이다. 사실 문호의 견해를 내려놓고 진상 자료를 잘 보면 아마 많고 많은 덕을 볼 것이다.
원문위치: http://www.zhengjian.org/node/1570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