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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통인가 법술인가? 모래 두 포로 강을 메꾸다

작자/ 조효아

【정견망】

고대에 많은 기적이 나타나서 전설로 유전되고 있다. 처음에 사람들은 다 믿었으나 점점 선조들의 상상이라고 생각했다.

진나라(晋朝)에 세 사람이 있었는데 아마 부자지간일 것이다. 부친이 두 아들에게 연못에 집을 지으라고 했다. 집이 거의 완공될 무렵 부친이 말했다. “강변에 짓는 것이 좋겠다.” 그래서 두 아들은 또 옮겨가서 강변에 집을 지었다. 거의 완공될 무렵 부친이 말했다. “강 속에 짓는 것이 좋겠다.” 두 사람은 또 흙을 옮겨 강을 메꾸었는데 30일이 지나도 다 메꾸지 못했다. 어느 서생이 이곳을 지나가게 되었다. 그들에게 모래를 채운 포대 2개를 강 속에 던져주었다. 부친이 아들을 제지하며 말했다. “언제 이 강을 다 메우겠느냐. 나는 다만 너희들의 품덕과 행위를 관찰하기 위함이었다.” 그런데 다음날 강변에 가보니 이미 강변의 흙이 수면위로 한 장 가량 올라와 있었는데 넓이는 사방 십리였다, 그래서 그들은 집을 지을 수 있었다.

우리 기억 중에 상전벽해는 불가사의하게 긴 시간이다. 하지만 아마 많은 고인들의 눈에는 일순간의 일일 것이다. 방향을 바꾸어 생각해보면 아마 초과학적인 진상을 발견할 것이다.

출처: 《효자전》


원문위치
: http://www.zhengjian.org/node/24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