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자/ 왕원보
【정견망】
장삼풍(張三豐)은 득도한 신선(眞人)으로 그의 신기한 족적은 송, 원, 명, 청 네 왕조에 걸쳐있다. 4백여 년을 기록한 “명사(明史)”에서는 장삼풍의 출생은 알 수 없으며 어쩌면 금나라(남송) 사람일 거라고 한다. 또 말하기를 장삼풍은 그의 존망을 추측하기 어렵다고 하며 언제 태어나고 죽었는지 모른다고 한다.
물론 진인은 신선이며 불로장생 할 수 있으니 “수명이 천지처럼 끝이 없다”고 할 수 있다.
불로장생은 매 사람의 몽상이며 역대 황제들도 온갖 방법을 다해 불로장생의 선약을 추구했다. 진시황은 방사 서복을 파견해 약을 구했으며 한무제는 방사 이소군을 시켜 불로장생의 선단을 만들게 했다. 비록 모두 실패로 끝났지만 각 조의 황제는 여전히 죽지 않으려는 마음이 있었다.
영락제가 ‘살아 있는 신선’ 장삼풍을 방문하다
장삼풍이 ‘살아 있는 신선’ 이라는 말이 천하에 널리 전해지자 조정까지 소문이 났다. 명나라 태조 주원장은 칙서를 내려 그에게 찾아오도록 했다. 당시 장삼풍은 이미 137세였는데, 그는 여전히 찾아가지 않았다. 명 성조(영락제) 주체는 매우 경건하게 장삼풍에게 편지를 써서 앙모하고 존경하는 뜻을 표시했다. 진선 장삼풍은 ‘도덕이 고상하고 온갖 존재를 초월하며 자연에 합체하며 신묘막측’하다고 했다. 두 손 모아 진선의 강림을 기다렸으나 장상품은 여전히 움직이지 않았다. (출처: “장삼풍선생 전집”)
무엇 때문에 영락제가 장삼풍을 찾으려 했으며 장삼풍은 환히 알았는가. 신선은 타심통이 있기 때문에 속인의 생각을 꿰뚫었다. 영락제가 원하는 것은 불로장생의 선단이므로 장삼풍은 숨어서 나오지 않았고 제자를 통해 시 한수를 적어 보냈다.
그 대체의 내용은 조야가 평안하고 욕심 없이 마음을 맑게 가지는 것이 장생하는 길이라는 뜻이었다.
장삼풍은 “황제 폐하는 하늘의 명을 받들어 천하를 다스리고 백성의 평화를 이끌어야 합니다. 저는 초야에 묻혀 사는 미천한 백성으로 할 말이 있다면 성상께서 듣고 번거로울 것입니다. 장생의 비결은 바로 ‘청심과욕’이며 도덕을 숭앙하고 욕망을 억제하며 심신을 맑게 하고 명리에 담담하게 하는 것으로 신선에 무슨 특별한 방법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장삼풍이 ‘금전비승’의 신적을 드러내다
나중에 영락제는 소원을 이루었다. 그는 어떻게 신선 장삼풍을 감동시켰는가? “명사” 기록을 보면 이렇다. 명성조가 공부시랑 등의 사람을 임명해 30여만 명의 인부를 감독하며 무당산에 궁궐같은 도관을 지었다. 은자 백만냥을 썼으며 황제가 ‘태화태악산’이라는 이름을 내렸다.
영락제는 ‘태화궁’을 지어 진무(眞武)대제에게 제사를 지냈고 ‘우진궁(遇真宮)’을 지어 장삼풍을 모셨다. 이런 식으로 총 8궁 2관 36암당, 72암묘, 39교량, 12정자 등 웅장하고 방대한 건축군을 지었다. “명사”에서는 ‘마침내 장삼풍에게 말을 하다’라고 되어 있어 마치 그와 말한 것처럼 되어 있는데 사실 장삼풍은 이미 영락제가 무당산에 건물을 지을 것을 알고 있었다. 신선은 숙명통이 있어 미래를 예지하기 때문이다.
영락제 14년 성조는 정말 장삼풍을 만났다. 영락제는 상서 호광에서 영을 내려 계속 장삼풍을 찾도록 했다. 호광은 밤낮을 걸어 무당산 아래에 도달해 향을 올리며 기도를 하고 눈물을 흘렸다. 그러자 장삼풍이 호광의 정성에 감동해 스스로 구름을 타고 궁전으로 날아갔다.
당시 영락제는 마침 조회를 하고 있었다. 장삼풍을 보자 웃으면서 ‘도’가 무엇인지 물었다. 장삼풍은 노래 한곡을 불렀다. “도를 구함에 하늘 끝까지 걸어간다(訪道求玄走盡天涯)”는 도가의 노래가 끝나자 조용히 층계로 내려왔다. ‘한때 상서로운 오색 구름이 궁전에 가득 차더니 한참이 지나서 흩어지기 시작했다.’ 장삼풍은 날아서 떠나갔으며 황제와 신하들은 놀라 신기하다고 말하며 마침내 세상에 정말 ‘진짜 신선’이 있음을 믿었다.
(출처 ‘장삼풍 선생 전집’)
‘마음을 맑게 하고 욕심을 줄이는 것’이 장생의 비결
궁정에서 서로 만났을 때 장삼풍이 영락제에게 불로장생의 선단을 주었을까? 대답은 아니다. 장삼풍의 비결은 특별한 방법이 아니라 바로 ‘징심과욕(澄心寡欲)’이었다. 왜 ‘澄心寡欲’이 불로장생할 수 있는가? 장삼풍은 “대도론”에서 도리를 설명했다.
천지지간에 사람은 만물의 영이라 가장 존귀하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부귀영화에 빠지고 애욕과 은원의 정에 빠져 미련을 두고 탐욕의 마음이 그치지 않는다. 마치 나방이 불을 향해 달려 날아가는 것 같은데 죽을 때가 되어야 후회막급이다.
수련은 금단영약이며 불로장생의 약방이다
장삼풍은 말하기를, 누가 불로장생의 약이 있는지 아는가? 누가 ‘금단영약’의 묘한 용도를 깨달을 수 있는가. 이 금단영약은 세간에는 없고 우리가 태어나면서 가지고 있으며 가까운 지척에 있으며 멀리 있지 않다.
‘선도는 장생의 도이다’ 장생지도는 바로 수련이다. 왜냐하면 오직 신선(진인)만이 불로장생할 수 있고 그러니 수련이 바로 불로장생의 약방이며 금단영약이다.
수련: 성명쌍수
장삼풍은 말하기를, “내약양성 외약입명(內藥養性 外藥立命): 성명쌍수가 바로 신선지도” 라고 하여 수련이 바로 신선이 되는 것이며 ‘성명쌍수’는 성(性)도 닦고 명(命)도 닦는 수신, 수심성이며 덕을 중히 여겨야 한다고 했다. 다시 말해 ‘징심과욕’이 내약(즉 내단)이고 ‘수명(修命)’이 장생지도로 기공을 연마하는 것이 외약(즉 외단)이다.‘
장삼풍은 “도를 닦는 데는 몸을 닦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몸을 닦으려면 먼저 마음을 바로 잡고 성의가 있어야 마음이 바로 잡힌다.”라고 했다. 물욕을 제거하고 도를 닦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다시 말해 심성 수련이다. 먼저 마음을 바로잡고 성의를 가지며 마음을 단정하게 하며 잡념을 없애고 물욕에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 다시 말해 ‘청심과욕’, 명리를 담담하게 보면 정신이 강하게 되고 정기가 가득 차며 생명의 삼보 정(精)·기(氣)·신(神)을 충실하게 한다.
맺는 말
장삼풍은 ‘금전비승’의 신적을 나타냈다. 정말 역사상 경천동지한 그 일각에 영락제와 뭇 대신들은 분분히 기이하다고 말했으며 원래 세상에 ‘살아있는 신선’이 있다고 감탄했다. 그 후 영종, 세종, 희종 시기에도 장삼풍은 여러 차례 몸을 나타냈으며 황제를 교화해 명나라 강산의 수호신이 되었다. 장삼풍이 장생의 비결을 제시해주었으니 바로 ‘징심과욕’인바 성명쌍수에서 ‘수련’에 해당한다. (출처: 장삼풍선생전집)
지금에 이르러 “파룬따파”의 수련이 있는데 역시 성명쌍수의 공법으로 1992년 이홍지 대사께서 널리 전한 것이다. 사람마다 수련하려는 마음이 있으며 사람은 ‘원신’이 있고 천국에서 왔다. 수련은 반본귀진이며 진정한 본성, 천국으로 되돌아가는 것이다. 노자는 도덕경에서 “상사가 도를 들으면 근면히 행한다(上士聞道 勤而行之)”고 했다. 기다리며 뜻이 있는 지사는 이 천재일우의 기회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원문위치: http://www.zhengjian.org/node/2417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