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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신을 벗고 신선이 되어 승천한 이야기

작자/ 연귀

【정견망】

고대에 신선이 되었다는 기록이 매우 많다. 하지만 육신을 벗어버리고 신선이 된 경우는 매우 드물다. ‘집선록(集仙錄)’에 한 가지 예가 있다.

동상선(董上仙, 역주: 동씨 성을 가진 높은 신선이란 의미)은 수주방(遂州方) 의현(義縣) 여인이다. 당시 17세였다. 늘 청정하고 화해로우며 세상 사람들과 소원하지 않았다. 고향 사람들은 그녀의 용모와 품덕을 보고 상선(上仙)이라고 말했다. 어느 날 갑자기 자색 구름이 낮게 깔리더니 천상에서 선악이 울리면서 그녀의 마당으로 내려왔다. 청의 동자 2명이 그녀를 데리고 하늘로 올라갔다. 그녀의 부모는 우매하여 울면서 딸을 부르길 멈추지 않았다. 이때 그녀는 지상에서 이미 수십 장 올라갔지만 또 집으로 되돌아왔고 자색 구름과 청의 동자는 보이지 않았다.

몇 개월이 지나 상선은 또 전처럼 하늘로 올라갔다. 부모가 또 울면서 부르자 한참 지나 다시 내려왔다.

당나라 개원 연간에 황제가 신선을 좋아했는데 이 이야기를 듣고는 사자를 파견해 상선을 장안으로 불렀다. 한 달이 지나자 상선은 고향으로 돌아가기를 원했고 황제가 응낙하여 사자를 보내어 그녀를 집으로 돌려보냈다. 백여 일 이후 상선은 또 승천했다. 부모는 이번에도 울었다, 상선은 껍질을 벗어버리고 비로소 날아갔다. 껍질은 그녀의 형체와 같았으며 옷고름도 풀어지지 않았는데 마치 매미가 껍질을 벗은 듯했다. 그녀의 부모는 그녀의 옷을 투명한 칠을 하여 남겨놓았다.


원문위치
: http://www.zhengjian.org/node/244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