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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룡천자는 과연 진실불허하다

작자/소동

【정견망】

역대 왕조와 역사에서 많은 사람들이 황위 쟁탈을 했다. 하지만 황제는 모두 진룡천자(真龍天子)로 천명을 받은 것임을 모른다.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늘의 위탁을 받아 천하를 다스리는 것이다.

당나라 천보(天寶) 말년의 어느 청명절이었다. 최원(崔圓)이란 관리가 빈객과 부하 백여 명을 이끌고 배를 타고 유람을 했다. 강 언덕에 많은 사람들이 구경하느라고 떠들썩하며 성황을 이루었다. 이때 바람이 없고 햇빛이 좋았으며 강물의 파도는 매우 평온했다. 갑자기 주악이 울리고 연회가 시작되더니 강 아래 수십 리 밖에서 음악소리와 환호성이 들렸으며 매우 가까이 온 것 같았다.

얼마 후 방대한 선단이 다가왔으며 일백여 척의 커다란 배들이 수면을 뒤덮었다. 배의 돛은 모두 채색 비단으로 만들어진 것이며 선체는 금과 옥으로 상감이 되어 있었다. 선상에는 깃발과 일산, 의장이 배열되어 있어서 광채가 눈부셨다.

그 중간의 한 배에 십여 명의 붉고 자색의 포를 입은 사람이 있었고 또한 백여 명의 가무하는 여자들이 있었다. 술과 음악 환락이 아주 진했다. 다른 배 위에는 무사와 하인들이 5,6천명이 따르고 있으며 호호탕탕한 선대는 강을 따라 오랫동안 지나갔다.

최원이 사람을 보내어 선단을 따라가 물어보게 했다. 파견한 사람이 몇 리를 가서야 겨우 따라잡았다. 그중 배 위의 한 사람이 대답했다. “황제가 사천 검각(劍閣)을 순행하려 하는데 우리처럼 사천의 각 지역의 작은 신선들은 반드시 옮겨가서 피해야 합니다.”

최원은 이 말을 듣고 깜짝 놀랐으며 더 이상 계속해서 강에서 놀지 않았다. 하지만 이때 조정은 평안 무사했다. 최원은 이 때문에 미리 방비를 했으며 다음해 황제가 정말 촉으로 남행했을 때 최원은 즉시 준비를 잘하고 맞이하여 흠이 하나도 없었다(집이기에서 인용).

황제가 가는 곳에는 뭇 신들이 보호한다. 일부 작은 신들은 황제를 만날 자격도 없으며 반드시 피해가야 한다. 중국 사람들은 늘 “삼척 머리 위에 신령이 있다”는 말을 하는데 즉 크고 작은 신들이 매우 많다는 의미다. 인간세상에서는 황제를 으뜸으로 한다.

원문위치: http://www.zhengjian.org/node/2464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