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신전문화 중국역사 연구팀
【정견망】
4. ‘중국’은 어떤 의미가 있는가?
‘국(國)’의 본래 의미는 임금이 머무는 도성(都城)이나 제후의 봉읍(封邑)을 말한다. 그러므로 또 임금이 이곳에 거처하면서 나라를 교화한다는 뜻을 지니며 이는 현대의 국가(country 또는 nation)와는 다른 개념이다.
‘중국(中國)’이란 바로 중앙 또는 중심의 나라다. 여기서 ‘중앙(中央)’이란 물론 각기 다른 조대(朝代)의 지역과 문화의 변화에 따라서 변화한다. 변하지 않는 것은 그 함의로 여전히 군주(君主)・천자(天子)가 천시(天時)・지리(地理)・인화(人和)를 받들어 중앙에 거처하면서 사방을 통섭(統攝)하고 교화하는 것이다. 《상서》 《시경》 《좌전》 등 여러 고대 문헌에서 중국은 또 ‘중원(中原)’ ‘중토(中土)’ ‘신주(神州)’ ‘화하(華夏)’ ‘제하(諸夏)’ 등으로 불린다.
비록 현대 고고학 연구의 발견에 따르면 ‘중국’이란 글자의 출현이 서주 초기 ‘하존명문(何尊銘文)’으로 거슬러 올라가지만 ‘중국’이란 이 어휘와 개념의 존재는 앞서 사전문명(史前文明)의 절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주나라보다 훨씬 더 오래된 것이다.
상하 5천년 중화문명은 인문초조(人文初祖) 황제(黃帝)로부터 시작되어 대당(大唐)의 태종(太宗) 조에 최정상에 이르렀고 양송(兩宋)에 이르러 원숙해지면서 쇠퇴하기 시작해 청말(淸末)에 이르러 쇠미해졌다. 역대 조대의 흥쇠와 교체는 모두 그 독특한 휘황함과 아름다움으로 자신이 이어받은 천명(天命)을 풀어냈다. 또 이를 통해 각기 다른 풍골(風骨)과 자태로 그 덕행(德行)과 교화(敎化)를 풀어냈으며 최종적으로 유일무이하면서 찬란한 문명을 만들어냈다.
그 가운데를 관통하는, ‘중국(中國)’은 시기마다 한 천조(天朝)씩 중토(中土)에서 차례대로 상연(上演)하면서, 천문(天文)에서 인문(人文)에 이르고 그 조대 천하의 방대한 생명을 화성하는 과정이었다. 하늘을 본받고 도를 지향하며[法天向道] 명에 순응해 사람을 사랑하며[順命愛人] 신을 공경하고 부처를 예배하며[敬神禮佛] 덕을 닦아 선을 향함[修德向善]은 시종일관 이 오천년 흥망성쇠와 성주괴멸(成住壞滅) 과정 중에서 반복적으로 연마(演煉)한 주제였다. 눈을 더 멀리 보면 이번 차례 오천년 문명 이전의 모든 사전문명 역시 일찍이 하나의 보다 방대하고 심원한 생명과정이 아닌 적이 없었고 또 이것과 같은 주제를 연마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
과거의 이 호대(浩大)하고 생명과 같은 신진대사 과정 속에서, 하늘(上蒼)은 줄곧 부동(不同)한 시기에 부동한 방식으로 이 다채로운 전개 속에 깊이 빠진 사람들을 돌보거나 제때에 경고해주었다. 반고(盤古)가 세상을 개창하고 여와(女媧)가 사람을 만든 것에서부터, 삼황오제(三皇五帝)는 대신통(大神通)과 대덕행(大德行)으로 인문을 개창하고 만들어냈고, 삼대(三代 하 상 주)의 성왕(聖王)은 도덕・경신(敬神)・예악(禮樂)으로 천하를 교화해왔다.
또 그 이후 역대로 드물지 않게 나타난 성왕(聖王)・성현(聖賢)들의 신언(神言)・신적(神跡)에 이르기까지 천(天)지(地)인(人)의 많은 기이한 점화와 경고, 계통적이지만 조개 속 진주처럼 감춰진 체계적인 예언의 일깨움, 수련해서 신이 될 수 있는 불도양가(佛道兩家)의 계통적인 연마와 전개에 이르기까지, 더 나아가 각 조대의 유가(儒家) 및 다른 백가(百家)가 하늘을 본받고 조상을 공경하며 전해 내려온 풍부한 인문교화 등등.
언제 어디서나 인간세간에 대한 홍대(洪大)하고 계통적인 하늘의 안배・교화・가호는 한 걸음한 걸음 ‘천인합일(天人合一)’의 박대(博大)한 내함을 다져주었고 최종적으로 사람이 이를 통해 진정으로 ‘천인합일’로 나아갈 수 있는 기본적인 함양과 능력을 만들어주었다.
그 근본목적과 의미는 매 사람마다 깊이 생각해보고 더 깊이 생각할 가치가 있다.
최근 백년에 이르러 거대한 문명과정은 우주 상생상극(相生相克) 성주괴멸(成住壞滅)의 이치에 따라 누적되어 생긴 문명의 쓰레기・폐물(廢物)・독소들을 집결해 괴상한 태아를 길러냈으니 그것이 바로 공산유령(共産幽靈)이다. 이것은 중공에 부체(附體)되어 중원이란 신기(神器)를 훔쳤고 ‘나라’를 자처하면서, 중국전통문화를 계통적으로 훼손하고 단절시켰다. 이때부터 중국의 도통(道統)과 법통(法統)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되었고 신기(神氣)도 드러나지 않게 되었다. 오천년 역사 생명의 대윤회가 이 때에 이르러 멸(滅)의 가장자리에 다다른 것이다. 더욱 멀고 오래된 중화와 인류의 무수한 사전문명이란 그 호대(浩大)한 생명과정 역시 신주(神州)와 같은 길을 따라서 오늘에 이르렀다.
그러나 마(魔)가 한 자 높아지면 도(道)는 한 길 높아진다. 우리에게는 하늘과 심후한 역사문화가 부여한 신심(信心)・용기・역량이 있기에 중화역사문화라는 저 호대한 생명의 거듭남[重生]과 부흥 및 그가 이끄는 전체 인류역사문화의 거듭남과 부흥은 반드시 가로막을 수 없는 필연이다. 어쩌면 오래 전 전설의 ‘봉황열반(鳳凰涅槃)’에서 묘사한 것처럼 바로 지금 오늘 지금 이때 그의 거듭남과 부흥이 이미 창세주의 호탕한 홍은(洪恩) 아래 가장 적정(寂靜)한 천뢰(天籟) 속에서 성대하게 펼쳐지고 있을지 모른다.
역사보기[觀史]가 이에 이르러 우리 매 사람마다 깊이 생각해볼 가치가 있는 문제가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역사의 오늘 우리가 ‘성주괴멸’의 윤회권(輪回圏)을 돌파해 과거 ‘멸(滅)’의 숙명에서 벗어나 천지와 함께 존재하며 생생불식(生生不息)할 수 있는가? 하는 점이다. 이것은 한 가지 문제지만 거의 모든 이들과 관련된 근본 문제다.
5. 사관과 역사보기[觀史]
역사는 하나의 보배로운 거울[寶鑑]이라 과거 대천(大千)세계의 만상(萬象)을 비춰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 자신의 안계(眼界)와 영혼을 비춰볼 수 있다.
고인(古人)은 ‘과거의 일을 분명히 밝혀 장래의 득실을 살핀다(彰往察來)’고 했다. 역사를 읽는 주요한 목적의 하나는 바로 우리가 온 곳을 분명히 보고 현재의 유래와 상황을 규명하며 더 나아가 미래의 선택과 우리의 나아갈 방향을 밝혀내는데 있다.
독사(讀史), 학사(學史), 치사(治史), 수사(修史)는 어떻게 역사를 보는가에 달려있다.
관(觀)을 하려면 전체 국면과 정체(整體)를 파악하는 동시에 또 탁월한 통견이 필요한데 다시 말해 고인들이 말하는 ‘식(識 역사에 대한 식견을 의미)’이다. 그러나 식견에는 크고 작음 및 홍대하고 미세함이 있고 통견에도 넓고 좁거나 깊고 얕음이 있다.
관건은 관을 하는 사람의 흉금에 달려 있다.
하나는 하늘과 신(神)에 대한 바른 믿음과 공경하고 순종함이다.
둘은 고인에 대한 큰 믿음과 성의(誠意)다.
셋은 겸손하고 개방적인 흉금으로 중정(中正)하고 이성적이며 근엄한 태도와 행동이다.
그 누가 역사를 관하더라도 반드시 기점(基點)과 각도 및 시공(時空)의 층면이 있게 마련이다. 또는 반드시 하나의 사관(史觀)이 있다고 하는데 혹은 한쪽에 치우치거나 혹은 혼잡함에 치우쳐 오직 중정하기가 어렵다. 여기서 소위 중(中)이란 편파적이지 않다는 것이고 정(正)이란 천도(天道)를 공경하고 순종하는 것이다.
예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기존의 사관(史觀)은 많이 있다. 하지만 그 기점과 대략을 연구해보면 대체로 다음 4가지 종류의 사관으로 분류할 수 있다.
1) 전통적인 천도(天道)인륜(人倫)에 기반한 사관
이는 중국 고대에 두루 행해졌던 사관의 한 종류다. 그 특징은 하늘을 공경하고 명에 따르며[敬天順命] 도를 공경하고 예불하며[敬道禮佛] 하늘을 본받고 조상을 숭상하며[法天崇祖] 중용의 도와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 등 인륜예의를 엄밀히 준수하는 것이다. 서한(西漢) 이래 그 변화는 《춘추(春秋)》를 종으로 삼고 예의를 규범으로 삼았으며, 포폄(褒貶 칭찬과 비판)을 담고 선악을 구별하며 인륜교화를 근본으로 삼는 역사관이다.
2) 신(神)의 대심판(大審判)에 기반한 사관
서방의 전통적인 유일신 및 최후의 심판이란 신앙에 기초한 역사관이다. 유대교 기독교 천주교 등 서방 정교(正敎)가 이런 역사관을 지닌다. 이는 서방의 전통적인 주류 사관이다.
3) 진화론에 기반한 사관
총체적으로 보면 이것은 대체로 진화론을 기본 틀로 하며 진화론・유물론・무신론을 주체로 하는 이데올로기와 같은 종류의 역사관이다. 최근 150년간 현대과학에 편향된 고집스런 변이사상의 촉진 하에 유행하는 사관이 되었다. 실질적으로는 각기 다른 정도의 반신(反神)・무신(無神)・물화(物化)와 변이인(變異人)이 최종적으로 훼멸로 향하게 하는 역사관의 일종이다.
4) 당문화(黨文化)에 기반한 사관
공산당의 일당독재론, 반신론(反神論), 무신론, 유물변증법, 진화론, 계급투쟁론 등 인류 역사상 여러 가지 사악을 뒤섞어 집대성한 것이다. 그 실질은 반신(反神)・폭력(변증유물론) 및 거짓(유물변증법)으로, 이것들이 서로 협력해 중국전통문화를 체계적으로 파괴하고 사람이 신을 믿는 근기를 파괴해 최종적으로 중화민족 및 전 인류를 훼멸시키는 반신(反神)・반문화(反文化)・반인류(反人類)적인 사악한 사관이다.
반면 우리의 사관은 신전문화사관(神傳文化史觀)이다. 역사를 바라보는 기점이 천인합일(天人合一)의 신전문화에 기반 한다. 즉 중국의 역사는 신전문화의 역사로 하늘이 질서 있게 안배하고 사람을 교화하는 과정으로 본다. 하늘은 세인에게 상응하는 문화 내함과 능력을 부여해 사람으로 하여금 천인합일과 신에게 돌아가는[回歸於神] 역사로 나아가게 한다.
우리는 경건(敬虔)・중정(中正)・개방・이성적인 심태로 과감하게 자아를 초월해 현실 및 미래의 성의(誠意)를 바로 대하고, 중국문화역사의 정면(正面)적이며 빛나는 전개를 바라보며, 역사상 부면(負面)적으로 전개된 교훈에 대해서도 정면적으로 흡취함으로써 하늘의 자비로운 안배를 체득하고 감사한다.
우리는 이 사관(史觀)과 관사(觀史 역사보기)를 통해 우리 생명 깊은 곳의 천진(天眞)으로 되돌아가고, 하늘에 대한 경건함과 감사로 되돌아가며, 오천년 휘황한 전통문화의 함양으로 돌아가는 동시에 정정당당하게 신전문화의 내함을 지닌 사람이 되어 진정으로 천인합일의 통천대도(通天大道 하늘로 통하는 대도)를 찾고 더 나아가 운이 좋다면 창세주(創世主)의 자손과 백성이 될 것이다.
이것이 바로 우리의 신전문화사관이다.
독자 여러분들이 우리와 함께 신전문화의 관점에서 역사를 보고 현실을 보며 미래를 보고 더 나아가 역사를 지나오고 현실을 지나와 미래로 나아가기를 진심으로 환영하는 바이다.
신전문화 중국역사 연구팀
병신년(丙申年) 9월 15일(2016년 10월 15일)
원문위치: https://www.epochtimes.com/gb/16/10/27/n8434724.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