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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기》 비밀 탐구(13): 네 성인이 선심(禪心)을 시험하다

글/ 선장

【정견망】

수련인은 반드시 세간의 명리정(名利情)에 대한 집착을 타파해야만 한다. 네 성인(역주: 四聖은 여산노모, 관음보살, 보현보살, 문수보살을 말한다. 23회에서 관음보살의 요청을 받은 네 성인이 예쁜 모녀로 변해 당승 일행의 사람 마음을 검증하는데 색심을 버리지 못한 저팔계가 걸려든다)이 선심을 시험했다는 말이 바로 이것이다.

수련계(修煉界)에는 늘 이런 한마디 말이 있는데 바로 인간세간은 마치 여관과 같아서 며칠 묵다가 곧 떠나면 각자 자신의 길을 가야하며 아무것도 미련을 둘 필요가 없다. 이리저리 아무리 생각해봐도 정말 그렇다.

불교에서는 윤회를 중시하는데 윤회할 때 명리(名利)는 전부 가져갈 수 없다. 이 일세(一世)의 가족, 원수는 모두 연분이 변화해서 온 것으로 일단 눈을 감기만 하면 각자 자신의 길을 가야하며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다. 인생의 진정한 법칙을 알고, 어떻게 해야 보다 긴 생명의 역사 속에서 영생을 얻고 진정한 행복을 얻을 수 있는지 알아야만 우주의 진리를 통찰할 수 있고 자연히 인간세간에 대한 각종 번뇌를 담담히 볼 수 있다. 그렇다면 또 다툴 게 무엇이 있겠는가?

이것은 법리(法理)에 대한 인식에 기초한 것으로 꾸며서 나온 것이 아니다. 남가일몽(南柯一夢)이라 사람이 개미를 보면 너무나 작고 미미하다. 그렇다면 신(神)이 사람을 보면 또 어떤 모양이겠는가? 망망한 우주 중에서 사람의 일생은 얼마나 미미하고 또 잠깐인가!

네 분 성인(聖人)이 당승 일행의 선심을 시험한 것은 수련 중의 한 가지 상황을 반영하는데 바로 일부 고험은 마의 교란이 아니라 신이 의도적으로 안배한 것이다. 때문에 수련인에 대해 말하자면 우연한 일이란 아무것도 없으며 시시각각 자신이 수련인임을 명심하고 용맹정진(勇猛精進)해야 한다.

그 외에 만약 자신이 속한 항목의 팀원 중에 누구를 떨어내려 한다면 그것은 틀려도 크게 틀린 것이다.

물론 어떤 항목을 관리하려면 반드시 목표를 달성하려는 요구가 있어야 한다. 만약 경을 얻는 것을 하나의 항목으로 본다면 그 목표에 대해 독자 여러분들은 아마 단편적으로 이해하고 있을 것이다. 이 항목의 목표는 단순히 여래부처님이 계신 영산에 가서 진경(眞經)을 얻어 대당왕조로 가져오는 것만이 아니다. 동시에 또 이 과정 중에서 당승, 손오공, 저팔계, 사화상(沙和尚 사오정)과 백룡마 모두 공을 이루고 원만해 정과(正果)를 얻어야 한다. 경을 얻음은 줄거리의 필요에 따른 것이고 수련해서 정과를 얻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목적이다.

그러므로 만약 항목을 추진하는 과정 중에 누군가를 떨어낸다면 이는 항목의 목표를 제대로 충족하지 못한 것이다.

(English Translation: http://www.pureinsight.org/node/4993)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47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