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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기》 비밀 탐구(26): 성명쌍수, 집착심

글/ 선장

【정견망】

성명쌍수(性命雙修)

일부 공법(功法)에서도 늘 ‘성명쌍수’란 용어를 볼 수 있는데 일상생활 속에서도 이 단어를 쓰곤 한다. 수련계에서 성을 닦는 것은 수련인의 원신(元神)을 가리키고 명을 닦는 것은 사람의 육신을 가리킨다. 성명쌍수란 의미는 바로 원신과 육신을 동시에 닦는 것이다.

어떤 공법에서는 오직 성만을 닦고 수련성취한 후 육신은 곧 버려버리는데 불가(佛家)에서는 이를 가리켜 원적(圓寂)했다고 한다. 일반인들이 보기에는 바로 이 사람이 세상을 떠난 것이다. 그러나 장생불로하려면 반드시 명을 닦아야 하며 이것은 수련계에서는 무슨 신비한 일이 아니다.

앞에서 이미 ‘성(性)’이란 글자의 본래 함의를 언급했으니 여기서는 또 ‘명(命)’이란 글자를 알아보자. 어떤 사람은 명을 ‘인(人)’ ‘일(一)’ ‘고(叩)’로 해석하는데 다시 말해 사람이 머리를 숙이는 것이다. 사실 종교의궤 중의 형식으로 확실히 수련이라 할 수 있다. 때문에 이런 것들을 함부로 가져다 비웃어선 안 된다.

천상에서 내려온 요정

사타령(獅駝嶺)과 사타국(獅駝國)에서는 천상에 온 요정을 만난다. 천신(天神)에 대해 말하자면 사실 좋고 나쁨의 구분이 있다. 천신이라도 법을 지키지 않으면 바로 ‘불법신(不法神)’이며 그들은 우주의 법칙을 지키지 않고 자신의 생각에 따라 일을 처리한다. 사실 이때 그는 이미 마(魔)가 된 것이다. 이들은 수련인에 대해 아주 큰 교란을 일으킬 수 있으며 수련계에 파괴 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수련인은 보통 일시적으로 이들 ‘불법신’을 처리할 능력이 없기 때문에 보다 높은 신이 해결해주어야만 한다. 때문에 진정으로 수련하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보호가 필요한 것이다. 수련은 확실히 파급면적이 몹시 큰 일이며 인력으로는 결코 좌우할 수 없는 것이다.

집착심(執著心)

비구국(比丘國)에서 만난 관(關)은 각종 집착심을 강조한다.

그 어떤 정교(正敎)든 모두 사람마음을 직접 가리키는 것으로 수련인은 각종 집착심을 제거해야만 한다. 오직 집착심이 존재하기만 하면 곧 요마(妖魔)에게 이용당하거나 파괴당할 수 있다. 요마는 바로 사람의 각종 마음을 겨냥해서 온 것이다.

손오공이 가짜 당승으로 분장해 “붉은 심장(紅心), 흰 심장(白心), 노란 심장(黃心), 치사하고 탐욕스런 심장(慳貪心), 명리에 집착하는 심장(利名心), 질투하는 심장(嫉妒心), 비교하는 심장(計較心), 승리에 집착하는 심장(好勝心), 높은 명망을 탐내는 심장(望高心), 남을 깔보는 심장(侮慢心), 남을 해치려는 심장(殺害心), 악독한 심장(狠毒心), 두려워하는 심장(恐怖心), 삼가고 조심하는 심장(謹慎心), 사악하고 못된 심장(邪妄心), 이름 없이 숨어 지내려는 심장(無名隱暗之心), 각종 선하지 못한 심장(種種不善之心)”을 갈라서 보여준다.

역주: 여기서 심장은 중문 심(心)을 번역한 것으로 오장의 하나인 심장이란 뜻도 있지만 마음이란 뜻도 있다. 일종의 중의법이다.

당승 고기

당승 고기를 먹으면 장생불로할 수 있다는 말은 정말로 말도 안 되는 것이다.

요정은 일반사람의 인육을 먹는 것은 요정이 사람을 사람으로 보지 않고 마치 사람이 동물고기를 먹는 것처럼 보기 때문이다. 요정이 당승 고기를 먹으면 장생불로할 수 있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당승이 10세 동안 수행한 좋은 사람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오직 성만 닦고 명을 닦지 않는 사람에게 있어 그의 고기는 일반인과 다름이 없다. 명을 닦는 사람의 신체는 확실히 변화가 발생할 수 있지만 이런 변화는 근본적으로 우리의 이런 물질개념이 아니라서 ‘소화흡수’할 수 없는 것이다.

정반대로 만약 정말로 당승 고기를 먹었다면 그 후과는 극히 엄중한 것이다. 왜냐하면 당승은 뭇신들의 사명을 짊어지고 있고 아울러 그 자신이 불과로 수련 성취해야 하기 때문이다. 요정이 신을 해치고 뭇신들의 안배를 교란한다면 그 결과는 분명 스스로 죽음을 자초하는 길이며 악보(惡報)를 받게 된다. 그러고도 장생불로를 생각한다면 정말이지 어리석은 망상에 불과하다.

수련인에 대한 사람의 태도는 사실 직접적으로 자신의 보응을 가져올 수 있는데 악보 아니면 복보(福報)다. 왜냐하면 수련인의 수련과정은 사실 인연을 맺는 과정으로 주변 일반인들에게도 아주 좋은 점들이 있기 때문이다.

(English Translation: http://www.pureinsight.org/node/5034)

원문위치: http://www.zhengjian.org/zj/articles/2007/9/10/48298.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