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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기》 비밀 풀기(5): 경천동지할 손오공의 수련

글/ 수구잔연

【정견망】

《서유기》1회의 내용이다.

“어느 하루 원숭이들과 더불어 즐거운 잔치를 벌이던 미후왕(美猴王손오공)이 갑자기 근심스런 표정을 지으며 눈물을 흘렸다.당황한 원숭이들이‘대왕께선 왜 근심스러워하십니까?’라고 묻자 오공이 대답한다. ‘장래에 나이가 들고 혈기가 쇠약해지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염라대왕 늙은이의 통제 안으로 들어가 버릴 것이다.일단 몸이 죽으면 그릇된 모습으로 세상에 윤회하면서 천(天)이나 인간 세상에 오래 머무를 수 없게 되지 않겠느냐?’”

여기서 손오공은 먼 앞을 내다보는 식견을 가진 원숭이왕으로 단지 당장의 즐거운 생활을 누리기보다는 어떻게 해야 장생(長生)하고 하늘과 더불어 수명을 나란히 할 수 있을지 근심한다.이것이 바로 그의 불성(佛性)이 나온 것으로 책에서는‘도심이 피어났다(道心開發)’고 표현한다.

“아!이 한마디 말이 돈교(頓敎선종)에서 단번에 윤회의 그물에서 뛰쳐나와 하늘과 수명을 나란히 하는 위대한 성자인 제천대성이 되게 만든 것이다.”

나중에 손오공은 천신만고 끝에 멀리 큰 바다를 건너고 남섬부주에 가서 수보리(須菩提)조사의 문하에 들어갔다.정식으로 수련을 시작하고 또72가지 변화술을 배워 근두운을 탈 수 있게 되니 마침내 신통이 광대한 미후왕(美猴王)이 되었다.

《서유기》에서는 이를 가리켜“보리의 진짜 오묘한 이치를 투철히 깨닫고 마를 자르고 본원에 돌아가 원신과 합했다(悟徹菩提真妙理,斷魔歸本合元神)”라고 표현한다.

이후 그에게는 수많은 경천동지(驚天動地)할 사건들이 발생한다.

첫 번째 사건은“사해(四海)와 천산(千山)이 모두 공손하게 굴복한 것이다.”수련해서 도를 얻어 손오공의 지위 역시 크게 높아졌기 때문에72동(洞)과 일곱 마왕의 우두머리가 되어 제천대성이라 불렸다.

두 번째 사건은“구유(九幽저승의9층 세계)와 십류(十類10가지 부류의 생명)에서 모조리 이름을 없앴다.(九幽十類盡除名)” “구유의 저승사자를 때려죽이고 세력을 믿고 십대(十大)명왕(冥王)을 놀라 다치게 했으며 삼라전(森羅殿염라왕의 궁전)에서 크게 소란을 피웠고 생사부에서 강제로 이름을 지웠습니다.”즉 그는 이때부터 지옥에서 이름을 지워 생사를 벗어났다.

세 번째 사건은 용궁에서 큰 소란을 피운 것이다.

동해용왕 오광은 옥황상제에게 올린 상소문에서“신령하고 진귀한 철봉과 봉황 날개가 장식된 금관,쇠사슬로 엮은 갑옷과 보운리(步雲履)를 가져가서는 단지 폐를 끼쳤다고만 하고 떠났습니다.”라고 했다.

네 번째 사건은 천궁(天宮)에서 큰 소란을 피운 것이다.천궁에서 큰 소란을 피운 것은 손오공이 도를 얻은 이후 지은 가장 큰 죄였다.처음에는 필마온[弼馬溫,피마온(辟馬瘟)과 발음이 같다]이란 관직에 봉해진 것에 불만을 품고는 스스로‘제천대성’이라 불러주었지만 여전히 불만을 가졌다.반도원(蟠桃園)을 지키라고 파견하자 오히려 반도회에서 큰 소란을 피웠고 반도(蟠桃)와 금단(金丹)을 먹고는 천궁에 반역을 저질렀다.

옥제(玉帝)가 십만 천병을 보냈으나 잡지 못하자 결국 관음보살이 이랑신(二郎神)을 천거한다.그나마 태상노군의 도움을 받은 후에야 겨우 손오공을 잡을 수 있었다.하지만 태상노군의 연단로(煉丹爐)에 들어간 지 칠칠49일이 지나 화로를 여는 순간 단로(丹爐)에서 뛰쳐나와 다시 천궁에 가서 소란을 피웠다.결국 옥제는 그를 제어할 수 없어 여래불조(如來佛祖)를 다시 초청해 항복을 받게 했다.여래불은 손가락을 산으로 변화시켜 오행산(五行山)아래에 눌러놓는다.

사부님께서는《전법륜》에서“금(金)ㆍ목(木)ㆍ수(水)ㆍ화(火)ㆍ토(土),이 오행이 우리 우주 중의 만사만물을 구성했다는 이것은 맞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이때의 손오공은 비록 생사(生死)를 초탈하긴 했지만 아직 원만에 이를 정도로 수련하지 못했고 또 오행을 벗어나지 못했다.때문에 오행산을 이용한 여래에게 진압된 것이다.그는 여전히 요후(妖猴요사한 원숭이)로 불렸고 정과(正果)를 증득하려면 계속해서 수련을 해야 했다.이에 서천취경(西天取經)이란 이 일이 있었고 이것은 손오공이 수련하는 길에서 마지막 길이었다.

필자는 이 이야기를 보면서 현재 대법제자의 수련을 떠올렸다.명혜망 문장에서 많은 제자들은 자신들이 전세(前世)에 수행한 경험 및 사부님과 인연을 맺게 된 역사적 연원들을 써냈다.이를 통해 우리는 당승이10세(世)에 걸친 수행을 거쳐서야만 서천에 가서 경을 얻어 비로소 정과를 얻었음을 알 수 있다.그렇다면 우리가 금생에 법을 얻어 수련할 수 있는 것 역시 생생세세 천신만고(千辛萬苦)를 거쳤기 때문에 비로소 오늘날 법을 얻고 수련할 기연을 얻어올 수 있었을 것이다.그러니 만고에 만나기 힘든 이 수련의 기연(機緣)은 얼마나 소중한가!

마치 사부님께서《전법륜》에서 말씀하신 것과 같다.

“불가에서는 연분을 중시하는데,여러분은 모두 연분으로 왔기에,얻었다면 이는 당신이 마땅히 얻어야 할 것을 얻은 것이다.그러므로 당신은 소중히 여겨야 하며,어떤 구하려는 마음도 품지 말아야 한다.”

“장래에 당신은 알게 될 텐데,당신은 이 시간이 매우 보람찼다고 여길 것이다.”

다섯 번째 사건:최종적으로 불법에 귀의해 당승을 보호해 서천에 가서 경을 얻어와 불과를 증득했다.

보아하니 수련이란 정말로 하나의 경천동지할 대사건이 아닌가!한 사람이 수련으로 들어오자면 천상과 지하에서 이렇게 많은 일들이 관련되는데 신선(神仙)이나 불조(佛祖)마저 놀라게 할 정도다.정말이지 사부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불성이 나오면 시방세계를 진동한다.”

지금 사회에서 대법제자의 수는 수천만을 넘는데 이렇게 많은 사람이 다 수련하는 걸 생각해보면 얼마나 경천동지할 큰일이겠는가!때문에 대법 사부님은 지금은 우주의‘정법시기(正法時期법을 바로 잡는 시기)’라고 말씀하셨는데 전체 우주가 모두 법을 바로잡고 있으며 모든 생명이 다 새로 자신의 위치로 돌아가야 한다.

여기서 어쩔 수 없이 손오공의 생명내원을 다시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다.《서유기》는 당승 사도(師徒)가 서천에 가서 경을 얻어오는 이야기이지만 시작부터 주인공은 손오공이고 전체 취경 과정 중에서 수많은 요괴들을 소탕하는 것 역시 손오공이 주연이다.그는 두 사제를 이끌고 당승을 보호하는데 하늘에도 오르고 땅에도 들어가 구원병을 청해와 요마(妖魔)를 제거한다.그렇다면 이것은 무슨 이유 때문일까?

원래《서유기》의 당승사도에겐 또 다른 함의가 담겨 있다.즉 당승은 지금의 대법수련자를 대표하고 손오공을 중심으로 하는 몇몇 도제들은 부원신 등 대법제자의 호법신(護法神)을 대표한다.

대법제자의 불법진리(佛法真理)에 대한 확고하고 바른 믿음은 그 어떤 사악한 박해에도 개변될 수 없는 것이다.호법신들은 대법제자 수련의 길에서 온 힘을 다해 우리를 보호하는데 줄곧 우리가 원만할 그날까지다.대법제자가 수련 원만함에 따라 그들 역시 정과를 얻을 수 있다.이것이 당승 사도의 신분에 담긴 두 번째 함의다.(첫번째 함의는《서유기》비밀풀기4편을 보라.)

책에 묘사된 손오공을 보면 한 호법신의 수련마저 이렇게 위대하며 경천동지할만하다.그렇다면 대법제자 본신의 수련성취는 어떻겠는가?손오공의 광대한 신통은 오늘날 대법제자 수련이 얼마나 위대한 일인지 더욱 부각시켜 준다.

이를 통해 사부님께서 말씀하신‘중생’을 널리 제도한다는 함의를 생각해보면,우리가 수련하는 동시에 이들 호법신들 역시 마찬가지로 수련하고 있고 장래 우리와 함께 원만 한다.그러나 만약 우리가 최후에 성취하지 못한다면 그들 역시 마치 저팔계처럼 짐을 싸서 떠나가 여전히 요괴로 남을 것이다.대법제자는 수련의 주체이니 대법제자의 책임 역시 거대하기가 비할 바 없는 게 아닌가!

원문위치 : https://www.zhengjian.org/node/729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