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찬란한 5천년 신전문화의 천고영웅인물 연구팀
【정견망】
2. 정사대전
악마와의 전쟁
1955년 장개석은 “종교에도 선하고 악한 것이 있고 정(正)과 사(邪)의 구별이 있으며” “소위 종교전쟁이란 한 방면의 종교로 말하자면 역시 정과 사, 선과 악, 광명과 어둠의 전쟁이다. 바꿔 말하면 바로 ‘하느님(上帝)과 악마(惡魔)의 전쟁’이다. 아울러 오늘날 마르크스주의는 이미 일종의 사악한 종교로 되었다.”(장개석 《공산주의 사상과 방법의 근본문제를 해결하자》 1955년)
그는 전 세계 반공투쟁(反共鬪爭)은 인간세상에서 우주의 정사대전(正邪大戰)이 반영된 것으로 보았다.
“어떤 사람들은 오늘날 공산극권(共產極權)과 자유세계의 투쟁이 바로 사회주의와 자본주의의 투쟁이라고 보고 또 어떤 이들은 극권주의와 민주주의의 투쟁이라고 본다. 그러나 내가 보기에 이런 설명은 기껏해야 그 내용의 일부만을 말할 뿐이며 아울러 전체 문제의 중심을 말하지 못했다. 나는 오늘날 세계의 투쟁은 그 전쟁의 형식이나 전쟁의 명칭이 어떠하든 그 실질과 정신은 반드시 진리와 죄악의 투쟁이라고 보는데 바로 천리(天理)와 인욕(人欲)의 투쟁이다. 다른 말로 하자면 역시 유신사상과 무신사상의 투쟁이다. 이는 단지 오늘날 공산사악에 대한 전쟁의 본질일 뿐만 아니라 본래 전쟁의 본질 역시 유신사상과 무신사상 양자간의 전쟁이다. 설령 과거의 종교전쟁이라도 이것만은 못하다. 왜냐하면 종교에도 선하고 악한 것이 있고 정과 사의 구별이 있으며 모두 진리와 신성한 종교는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종교전쟁을 신과 신, 진리와 진리의 전쟁이라고 말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우주의 진리는 오직 하나이며 우주를 주재하는 신 역시 오직 한분뿐임을 알아야 한다.”(같은 자료)
장공(蔣公)은 정사대전이 성공할 관건을 지적하면서 공산당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유형적인 것이 아니라 도덕과 정신이며 중국의 전통 철학사상과 민족문화야말로 반공의 가장 날카로운 무기라고 보았다.
“오늘 우리가 사는 세계에는 수많은 ‘보이지 않는’ 요소들이 있다. 우리의 신체는 볼 수 있지만 우리의 인격, 우리의 사상, 우리의 의지는 볼 수 없는 것이다. 하지만 인격・사상・의지가 발휘하는 효과는 볼 수 있다. 다만 이런 효과들의 배후에서 창조하고 추동하는 힘을 여전히 보지 못할 뿐이다. 일찍이 한 종교 신자가 내게 ‘사람의 사상을 볼 순 없지만 문제를 해결함에 있어 사상이 추동력을 제공할 수 있다.’고 했다. 또 ‘진정한 자아, 그의 사상・기억・희망・정신・소질 및 의지의 힘은 마치 하느님처럼 모두 볼 수 없는 사물이다. 이 우주 중에서 만약 진정으로 영원하고 불후(不朽)하며 우주에 의미를 주는 것이 있다면 그들은 분명 영(靈)의 범주 안에 속할 것이다.’라고 했다.”
“그러므로 과학・물질은 모두 볼 수 있는 것이고 도덕・정신은 오히려 볼 수 없는 창조력과 추동력이다. 여러분이 다 알다시피 오늘날 공산 비적들이 가장 두려워하고 또 가장 증오하는 것은 바로 눈으로 볼 수 있는 과학・물질이 아니라 볼 수 없는 도덕・정신이다. 그것들의 과학・물질이 비록 아직까지는 자유세계를 따라오지 못하고 있지만 그래도 따라올 가능성이 있다. 오직 도덕・정신의 힘 특히 종교정신의 힘이란 측면에서 그것들은 아무것도 없고 또 그것들에게는 이렇게 볼 수는 없지만 무한한 정신의 힘이 영원히 없을 것이다. 이에 그것들은 다만 물질의 유혹과 폭력적인 협박을 이용해 일종의 증오심을 조성할 뿐이다. 더 나아가 그 잔혹한 수단을 이용해 도덕정신과 종교신앙을 철저히 분쇄하려 할 따름이다.”(《예수 수난절 간증》,1960년
“우리 민족문화는 ‘천(天)’과 ‘신(神)’의 전통정신을 인정하는데 바로 우주 진리를 깊이 믿고 반드시 만물을 통섭하고 주재하는 ‘절대’존재가 있음을 믿는다. 이 역시 헤겔의 ‘관념변증법’이 증명하고자 했던 이치다. 이것은 또 독일의 헤겔철학자들만 증명하고자 했던 문제가 아니며 유럽에서 르네상스운동이래 각국에서 그 문화정신 및 근본사상에 대해 철저히 깨닫고자 했던 문제였다. 나는 우리가 오늘 민족을 부활하고 공비를 소멸하려 한다면 그럼 가장 먼저 우리 민족의 문화를 부흥해야 한다고 본다.”(장개석 《공산주의 사상과 방법의 근본문제를 해결하자》 1955년)
“이 ‘천(天)’과 ‘신(神)’의 관념 및 그 종교신앙을 똑바로 인정하는 것이야말로 반공 정신무장 에서 가장 예리하고 기본적인 무기가 된다.”(같은 자료)
천인합일(天人合一)
장공은 《공산주의 사상과 방법의 근본문제를 해결하자(解決共產主義思想與方法的根本問題)》에서 신앙이 어떠하든지 우주에는 주재하는 신이 존재함을 승인해야 하며 중국 ‘천인합일(天人合一)’의 철리(哲理)를 인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나는 늘 인생을 살아가면서, 특히 반공(反共)항소(抗蘇 소련에 대항) 및 유물주의와 전쟁하는 기간에 당신이 어떤 종교와 신앙을 갖고 있든지, 당신의 종교관이 어떠하든지 따지지 않았다. 하지만 우리는 우주 중에 한분의 신이 암암리에 주재하고 계심을 반드시 인정해야만 한다. 아울러 그분은 언제나 모든 사람의 마음속에 계시며 밖으로 구할 필요가 없다. 나는 이것이 바로 우리 ‘천인합일’의 철리라고 말할 수 있다. 이 철리는 또 우리 중화민족이 5천년을 거치면서 지켜온 불변의 전통정신이다.”
장공은 중국에서 말하는 천인합일에서 천(天)을 바로 신(神)이라 보았다.
“우리가 중국철학의 정신을 이해해야만 유물론의 황당함을 깨뜨릴 수 있다. 그러자면 반드시 가장 먼저 ‘천(天)’과 ‘인(人)’의 관계를 알아야 한다. 소위 천인관계(天人關系)란 바로 ‘천인합일’의 관념이다.… 또 철학에서 가리키는 천(天)은 일반적으로 말하는 사람 머리 위 공중의 하늘이 아니라 바로 천연(天然)・천리(天理)・자연(自然)의 천을 가리킨다. 바로 왕양명(王陽明)이 말한 ‘양지(良知)가 곧 천’이라고 할 때의 의미다.
헤겔이 말한 ‘나와 자연의 공동 원천’이라고 할 때 ‘자연(自然)’ 역시 이 ‘천(天)’을 가리킨다. 나는 또 철학에서 말하는 ‘심(心)’이란 생리학에서 말하는 인체 내부의 심장이란 뜻의 심이 아니라 천리가 발생하는 곳으로 허령불매(虛靈不昧)하며 뭇 이치를 갖추고 만사(萬事)가 나오는 ‘영심(靈心)’의 ‘심(心)’이라고 설명한다.”(같은 자료)
장공은 또 신(神)이 천지만물의 근본이라고 지적했다.
“우리 중국의 ‘천인합일’ 철학사상은 바로 ‘천’의 존재를 승인하고 또한 ‘신’의 존재도 승인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천을 일러 신(天曰神)’이라 하며 또 ‘신이란 천지의 근본으로 만물이 비롯되는 것이다(神者,天地之本,而爲萬物之始也)’라고 말한다. 이런 관념은 자연히 공산당 무신론자들의 유물주의적 관점과는 마치 물과 불처럼 서로 용납할 수 없다.”(같은 자료)
장공은 중국전통 사상은 유심론과 유물론을 뛰어넘는 것임을 지적했다.
“그러므로 심물일체(心物一體)의 중국 전통사상은 아주 자연스럽게 ‘유심(唯心)’과 ‘유물(唯物)’의 범주를 뛰어넘어 자연히 일체가 되어 세계에 홀로 우뚝 솟아 있다.”
“이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우리 ‘천인합일’을 깨달은 선성(先聖)과 철인들 및 역대 민족영웅들이 생사가 걸린 큰일에 직면해도 변하지 않고 큰 난이 닥쳐와도 구차하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중국전통 철학사상에서 얻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는 바로 그들의 내심에 주재자가 있어 생사에 초연하고 험난하고 평탄해도 한결같으며 그 어떤 위협에도 굴하지 않고 외물에 유혹되지 않을 수 있었던 이유이다. 더 나아가 이런 ‘모순’이요 ‘부정’이요 ‘질의 변화’라는 등의 사악한 설에도 흔들리지 않을 수 있었다.”(같은 자료)
장공은 개인적으로 역사를 돌아보면서 중국 전통사상과 정통철학 중에 무신론은 존재하지 않음을 견증했다.
“특히 오늘에 이르러 또 일부 사람들이 중국문화의 특색은 종교가 없는 것이며 중국 전통사상은 무신(無神)의 논조라고 말한다. 물론 우리나라는 주(周)나라와 진(秦)나라이래 유물론・무신론 등 각종 학설이 분분히 나타난 적이 있고 또 아주 다양했지만 내가 인정하는 정통철학사상의 인물들에게 있어 이런 논조는 들어본 적이 없다. 나는 이런 논조는 바로 민국 8~9년(역주: 서기 1920~21년) 이후의 일(당시 소련과 코민테른의 간접선전의 영향에 대해서는 일단 논하지 말자)이라고 본다. 내가 소년 시절에는 민국 이전과 민국 초기를 막론하고 이런 설을 들어보지 못했다. 나는 이에 대해 언급하지 않을 수 없는데 왜냐하면 이는 민족문화의 존망과 국민혁명의 성패에 있어 관건이 되는 동시에 가장 큰 책임이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같은 자료)
장공은 세인들에게 중국문화 속에는 도가(道家)철학이 포함되어 있으며 중국 사상은 무신론이 아니라고 알려주었다.
“지금 먼저 중국문화에는 종교가 없다는 설에 대해 토론해보자. 나는 이런 설은 전혀 근거가 없다고 본다. 만약 당신이 단순히 중국 유가(儒家)는 종교가 아니라고 말한다면 그래도 가능하지만 중국에 아예 종교가 없었다고 한다면 그럼 이는 억지라고 본다. 한당(漢唐)이래로 외부에서 들어온 경교(景敎 기독교 네스토리우스파)・불교(佛敎)・회교(回敎 이슬람교) 등이 있었고 이런 것들은 모두 우리 본국(本國)의 종교가 아니라고 한다면 모르겠지만 적어도 도가(道家)가 우리 중국 고유의 종교 중 하나임을 승인하지 않을 수는 없다. 물론 우리 중국 학자들은 대부분 도교를 믿지는 않지만 당신이 도교를 믿지 않는다고 해서 그것이 종교가 아니라고 할 수는 없다. 이는 분명 이치에 맞지 않는 것이다. 아울러 우리는 또 도가철학이 중국문화의 하나라고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므로 중국사상이 근본적으로 무신론이란 이런 주장은 내가 보기에 아무리 긍정적으로 보려 해도 적어도 나 개인적으로는 절대로 인정할 수 없다.”(같은 자료)
“나는 중국은 종교가 있는 나라이자 또한 신을 공경하는 민족이라고 본다. 다만 중국은 어느 하나의 종교를 지정해 국교(國敎)로 삼지 않았을 뿐이다. 이것이 바로 우리나라의 ‘종교 자유’이자 또한 우리 나라 국정(國情)의 특색이기도 하다. 즉 우리 민족은 자유를 숭상하고 자유를 애호한다는 확실한 증거이다. 하지만 중국에 국교가 없다는 이유로 중국에 종교가 없다고 말해선 안 된다. 우리 반공지사(反共志士)들이 ‘천(天)’과 ‘신(神)’의 관념 및 그 종교 신앙에 대해 똑똑히 인식하는 것이야말로 반공의 정신무장 중에서 가장 예리한 기본무기다.”(같은 자료)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1574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