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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이 된 귀곡자의 제자 모몽

글/ 구진(邱真)

【정견망】

춘추전국 시대 유명한 학자이자 수련인이었던 귀곡자(鬼谷子)에겐 아주 유명한 제자 4명이 있었다. 즉 장의(張儀), 소진(蘇秦) 및 손빈(孫臏)과 방연(龐涓)이 그들이다. 이 4명의 제자는 귀곡자의 뜻에 아주 잘 맞는 제자들이었다.

사실 귀곡자는 줄곧 제자들에게 도를 닦아 신선이 되도록 가르치고 싶어했다. 하지만 장의, 소진, 손빈과 방연은 모두 인간 세상의 부귀와 명예에 미련을 갖고 도를 닦아 신선이 되려는 뜻이 없었다. 하지만 귀곡자에게는 우리에겐 잘 알려지지 않은 모몽(茅濛)이란 제자가 있었고 그는 신선으로 수련성취 되었다.

모몽은 자(字)가 초성(初成)이고 동경(東卿) 모군영(茅君盈)의 고조부가 된다. 모몽은 성정이 자비롭고 선량했다. 평소 늘 덕을 쌓고 선을 행했으며 검소하고 담백했고 박학다식했다. 그는 주(周)나라가 점점 더 쇠패(衰敗)할 것을 예견했기 때문에 제후가 되어 관직을 구할 생각이 없었다. 그는 늘 세상의 모든 것이 눈 깜짝할 사이에 사라지는 것을 느꼈고 기회를 보아 자기의 일을 정리했다.

그리고는 북성(北城) 귀곡자를 스승으로 모시고 그에게 장생술(長生術)과 선단(仙丹)에 관한 술을 배웠다. 나중에 그는 화산(華山)에 들어가 속세를 멀리 떠나 마음을 고요히 하고 수련하며 연단했다. 나중에 용을 타고 구름을 몰며 신선이 되어 백일승천(白日昇天)했다.

그가 하늘에 올라가기 전 도성에 이런 노래가 전해졌다.

“신선된 모초성(茅初成), 용을 타고 태청(太淸)에 오르네. 때때로 현주(玄洲)로 내려와 적성(赤城)에서 노니네. 대를 이어 내려와 나 영(盈)에 이르렀네. 만약 황제께서 그것을 배우신다면 납월(臘月 섣달)이 가평(嘉平-아름답고 평화로운)하리라.”

진시황이 듣고 나서 섣달(臘月)을 가평(嘉平)으로 고쳐 불렀다.

모몽이 신선으로 수련성취 되었다면 귀곡자 역시 이치상 당연히 신선이라야 한다! 사실 귀곡자는 줄곧 장의, 소진, 손빈과 방연 등에게 인간세상의 부귀를 버리고 자신을 따라 도를 닦아 신선이 되기를 원했다. 애석하게 그들에게는 비록 인연이 있었지만 인간세상의 일체를 버리지 못했다. 귀곡자는 이 때문에 일찍이 눈물을 흘렸다.

 

원문위치: http://www.zhengjian.org/node/264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