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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신연의》의 계시: 5천년 연극이 끝나는데 자아는 언제 곤륜에 오를까

글/ 육문(陸文)

【정견망】

1. 봉신을 연기하기 위해 사부 명을 받들어 하산

《봉신연의》에서 줄곧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가 있는데 바로 강자아의 행방이다. 책에 따르면 강자아는 32세에 곤륜산에 올라가 줄곧 40년을 머물렀다. 그는 이 기간에 한마음으로 도를 추구했고 한 번도 인간세상의 부귀를 누릴 생각이 없었는데 게다가 청춘시기를 모두 산에서 지냈다.

여기서 잠시 《봉신연의》의 한 구절을 보자.

어느 날 원시천존이 팔보운광좌(八寶雲光座)에 앉아 백학동자에게 명했다.

“네 사숙 강상을 불러 오너라!”

백학동자가 도원(桃園)에 가서 강자아를 불렀다.

“사숙(師叔)! 어르신께서 부르십니다.”

강자아가 급히 보전(寶殿)으로 가서 자리에 앉기 전에 예를 올리며 말했다.

“제자 강상이 알현하옵니다.”

천존이 말했다.

“네가 곤륜산에 올라온 지 몇 해나 되었느냐?”

자아가 대답했다.

“제자는 서른두 살에 산에 올라와 헛되이 세월만 보내다 지금 이미 일흔두 살이 되었사옵니다.”

천존이 말했다.

“너는 본래 명(命)이 박복해서 선도(仙道)를 이루기 어려우니 단지 인간세상의 복을 누릴 수 있을 뿐이다. 성탕(成湯)의 운수가 다해 주나라가 마땅히 흥성해야 한다. 네가 나를 대신해 신들을 봉하는 수고를 맡아 하산해서 밝은 군주를 보좌하거라. 장상(將相)이 되는 것 역시 네가 산에 올라와 40년간 수행한 공(功)을 헛되이 하진 않을 것이다. 이곳은 네가 오래 머물 곳이 아니니 빨리 짐을 꾸려 하산하거라.”

강자아는 애절하게 호소했다.

“제자는 진심으로 출가해 숱한 세월 고초를 겪었고 지금 여러 해를 수행해왔습니다. 비록 진전은 아주 느리지만 부디 어르신께서 큰 자비를 베푸시어 미혹을 지적해 깨달음을 얻게 해주시옵소서. 제자는 산에서 고행을 하고 싶으며 속세의 부귀영화에는 미련이 없사오니 부디 사부님께서 거둬주시기 바랍니다.”

천존이 말했다.

“네 운명과 인연이 이와 같으니 반드시 하늘의 뜻에 따라야지 어찌 어길 수 있겠느냐?”

여기서 원시천존이 말한 “네 운명과 인연이 이와 같으니 반드시 하늘의 뜻에 따라야지 어찌 어길 수 있겠느냐?”가 정말 그럴까? 아니면 혹 다른 원인이 있었던 것은 아닐까? 왜냐하면 강자아는 세간의 부귀영화를 구한 적이 없으며 게다가 7-80대 노인에게 세간의 영화를 누리려는 욕망이 얼마나 있었겠는가?

2. 하산한 진짜 목적을 말한 건곤만년가

다시 원래 이야기로 돌아가자.

강자아가 산을 내려가길 몹시 아쉬워하자 남극선옹이 진상을 좀 알려준다.

“자아! 기회는 만나기 어려우니 때를 놓치지 말아야 하네. 하물며 하늘의 운수는 이미 정해져있으니 피하기 어렵다네. 자네가 비록 하산해도 공을 이룰 때가 되면 자연히 다시 산에 올라올 날이 있을 걸세.”

(이상은 《봉신연의》 제15회 ‘강상, 곤륜산을 내려오다’에서 인용)

그럼 강자아가 ‘공을 이룰 때’는 대체 언제일까? 당시 봉신의 일을 끝냈을 때인가? 당연히 아니다. 왜냐하면 봉신하기 전에 강자아는 확실히 곤륜산에 올라간 적이 있지만 그것은 단지 봉신의 일을 하기 위한 것이었을 뿐 정말 무엇을 얻은 게 아니기 때문이다. 대신 강자아는 ‘건곤만년가’란 일종의 예언시를 써서 처음부터 오늘날까지 모든 큰일들을 아주 상세히 기록했다. 지금은 이미 이 모든 것의 결말에 가까워진 것으로 보인다. 아마 이것이야말로 강자아가 공을 이룰 때가 아니겠는가!

3. 5천년 문명을 개창해 대법을 위해 문화기초를 다지다

말하자면 결국 강자아가 세상에 내려온 것은 인류문화를 개창하는 사명을 짊어진 것으로 5천년을 거친 후에야 비로소 일체가 다 원만공성(圓滿功成)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다시 말해 강자아가 곤륜산으로 돌아오고 사부 옆으로 돌아와서 신선이 되어 장생하는 것인데 이것이야말로 강자아의 평생 큰 소원이었다.

오늘날 대법이 널리 전해지면서 수수께끼가 해결되었다. 강자아는 사부의 명을 받들어 산을 내려가 무왕을 보좌했고 인간세상에 문화를 개창했으며 오늘날 파룬따파(法輪大法)가 전해지는 기초를 다졌다. 어쩌면 강자아는 지금 대법제자 속에서 최후 원만성공을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원문위치: http://www.zhengjian.org/node/237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