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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기가 관음보살이 우는 모습을 보다

글/ 몽성(夢醒)

【정견망】

역사적으로 종종 사람의 도덕이 패괴(敗壞)되어 악을 짓는 일이 많아서 장차 도태되려 할 때면 신불(神佛)은 늘 사람에게 자비롭기에 각종 방식을 통해 사람에게 점화하고 경고하여 사람들더러 마음을 돌려 악을 버리고 선을 향하게 한다. 사람에게 회개할 기회를 남겨주기 위해 때로는 동물로 죽은 사람을 대체하는 방법으로 일깨운다.

이것은 내가 어릴 때 어머님께 들은 일화다.

과거 촌(村)에 양을 키우는 사람이 있었다. 어느 날 논두렁에서 한 할머니가 매우 상심한 듯이 울고 있는 것을 보았다. 그녀는 울면서 “얘들아 왜 늙은이 말을 듣지 않느냐? 너희들은 죄가 너무 큰데 내가 너희를 어떻게 구할 수 있단 말이냐!”라고 나무라면서 한참을 울었다.

양치기는 한낮에 할머니가 이렇게 오랫동안 우는 것을 보고 반드시 자녀가 효도하지 못한 것일 테니 내가 가서 어느 댁 노인인지 알아보고 집에 돌아가도록 권고하리라 생각했다.

양치기가 노인에게 다가가기도 전에 문득 한가닥 돌풍이 일어났는데 그가 공중을 향해 바라보니 바로 관음보살(觀音菩薩)이었다. 양치기는 얼른 땅에 꿇어 엎드렸다.

“보살님, 제가 보살님을 뵐 수 있으니 얼마나 행운인지 모르겠습니다. 저를 보우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러자 관음보살이 말했다.

“너는 그래도 괜찮은 사람이니 사람들에게 알려라. 사람들이 신불(神佛)에게 불경하고, 도둑질하고 매춘하며 노인을 학대하는 등 나쁜 짓을 저질러 그 죄악이 너무나 커 하늘에서 그들을 벌하려 하신다. 하지만 그들에게 회개할 기회를 주기 위해 먼저 동물이 그들 대신 죽게 할 것이다.”

양치기는 결코 소홀히 할 수 없었다. 그 말을 듣자마자 마을로 돌아온 후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분주하게 알리면서 제발 더는 나쁜 짓을 하지 말라고 부탁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하늘에서 우리를 벌주실 것이라고. 관음보살께서 우리가 회개할 기회를 주기 위해 먼저 동물을 대신 죽이려고 하신다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어떤 사람들은 매우 두려워하며 다시는 나쁜 짓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하하 비웃었다.

“어디서 온 관음보살이냐, 당신 눈이 삐었군. 우리는 그런 것을 믿지 않아.”

그 이후 마을에 큰 역병이 돌기 시작했다. 온 마을의 나귀, 말, 소, 양, 개, 닭, 오리 등이 거의 다 죽었다. 십년이 지나갔는데 사람들은 여전히 회개할 조짐이 보이지 않았고 하고 싶은 대로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양치기는 또 논두렁 위에서 할머니가 울면서 말하는 것을 보았다.

“얘들아, 너희들이 말을 안 듣는구나. 너희들이 무슨 나쁜 짓이든 하고 싶은 대로 다 하니 하늘은 더 이상 너희들이 필요 없다고 하신다. 이전에 동물들이 대신 죽었는데 이제 누가 너희 대신 죽겠느냐!”

양치기는 아마 그때 관음보살일 거라는 생각이 들어 얼른 달려가서 똑똑히 보려고 했다. 문득 한 가닥 돌풍이 일어나서 그가 머리를 들어보니 과연 관음보살이었다. 양치기는 얼른 절을 하며 말했다.

“보살님 보우해주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관음보살이 아무 말도 않고 가버렸다.

오래지 않아 마을에는 큰 역병이 퍼지기 시작했다. 그 양치기 일가와 덕을 쌓고 선행을 한 몇 집 외에 나머지는 집집마다 거의 다 죽었다. 사람들이 길을 걷거나 일하거나 잠을 자다가도 다 죽었다. 처음에 사람이 죽으면 다른 사람이 들고 가서 묻어주었으나 나중에는 온 거리에 다 죽은 사람이어서 묻어줄 사람조차 없었고 이 마을은 사라져버렸다.

오늘의 큰 역병 역시 인류의 도덕이 패괴되어 하늘이 사람을 징벌하고 도태시키려는 것이다. 특히 ‘진선인(眞善忍)’ 우주대법을 박해한 사람들은 만일 회개하지 않으면 결말이 몹시 비참할 것이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680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