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원(數源)
【정견망】
남 욕하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어떤 이들은 자신도 모르게 비속어를 만들어 낸다. 욕을 하는 습관이 너무 심하면 고치기가 아주 어렵다.
1. 사람을 욕하는 습관을 버린 양씨
함양(咸陽)에 양(梁)씨 성을 가진 여인이 있었다. 그녀는 당나라 정관(貞觀) 연간에 죽었다가 7일 후 살아난 후 이렇게 말했다.
“죽은 후 어느 큰 정원에 잡혀갔는데 당상(堂上)에 붓을 든 고위 관원이 탁자에 앉아 있고 양쪽에 많은 시종들이 서 있었습니다. 고관이 수하들에게 제가 마땅히 죽어야 하는지 조사해보라고 하자 한 관원이 책을 한권 가지고 와서는 ‘양씨는 마땅히 죽어야 할 사람과 성이 같아서 잘못 잡아 왔습니다.’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고관이 주변 사람들에게 즉시 저를 석방해 이승으로 돌려보내라고 명령했습니다.
이때 그 관원이 고관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양씨가 세상에서 죄를 지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죄가 있다면 마땅히 속죄를 받은 다음에 돌려보내야 합니다.’
그러자 고관이 저에 대한 서류를 조사해보게 했습니다. 조사 후 ‘양씨는 오직 한 가지, 남 욕하길 좋아한 죄밖에 없습니다. 다른 죄는 없습니다.’라고 보고했습니다.
이에 귀졸(鬼卒)을 시켜 제 혀를 당기고 다른 귀졸이 도끼로 혀를 잘랐습니다. 매일 몇 차례나 이런 형벌을 받았습니다. 7일이 지나자 비로소 세상으로 돌려보냈습니다.”
양씨는 마치 깊은 절벽에 떨어진 것 같았는데 곧 깨어났다. 식구들은 그녀의 혀가 붓고 헐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후로 양씨는 사람을 욕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심지어 술과 고기를 먹는 잘못도 범하지 않았다. 그녀는 지금까지도 살아 있다.
자료출처: 《명보습유(冥報拾遺)》
2. 마음에 선념이 있어야 행복할 수 있다
우리가 생활 중에 시비를 걸고 나쁜 말을 하고 눈을 부라리고 예의를 지키지 않는 그런 사람들은 흔히 생활 중에 박복한 사람들이다. 나는 복(福)이 있는 사람이 시비를 걸기 좋아한다는 말은 들어보지 못했다. 특히 늘 남을 욕하는 사람들은 얼굴이 파랗게 되고 늘 번거로운 일을 만난다. 원인은 사람을 욕하고 나쁜 말을 하여 늘 죄를 짓고 복을 잃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의 장점을 칭찬하길 좋아하고 말에 선념(善念)을 지닌 사람은 생활이 순조롭고 행복하다. 물론 이런 칭찬은 아첨을 떠는 것이 아니라 내심에서 우러나오는 일종의 선념이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 마음에 선념을 지니는 것이 일종의 복이다.
원문위치: http://www.zhengjian.org/node/2694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