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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언양어 문자(文子)를 말하다

글/ 요녕 대법제자 금강자(金剛子)

【정견망】

한자(漢字)는 박대정심(博大精深)하고 하늘과 통하는 내함(內涵)이 담겨 있으니 그 자체로 반신문화(半神文化)다. 아래에 몇 가지 예를 들어 교류하고 여러분들의 보다 좋은 의견을 구하고자 한다.

먼저 ‘각(覺)’이란 글자는 위 가운데에 두 개의 만(卍)자가 배치되어 있는데 이는 여의(如意)한 진리(真理)가 이미 고심하고 헤아리기 어려운 것을 설명한다. 또 양옆에서 두 손으로 받들고 있는 것은 고심하고 헤아리기 어려운 여의진리를 받들기 위해 왔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어디에서 왔는가? 중간에 있는 우산(冖)은 창궁(蒼穹)과 삼계(三界)의 꼭대기를 의미한다. 그렇다면 삼계에 와서 무엇을 하는가? 아래에 있는 것은 사람(儿) 위에 눈(目)이 하나 있는 것으로 원래 삼계에 들어와 중생에게 천목을 열어준다는 것이 아닌가!

‘신(神)’의 좌측에 있는 ‘시(示)’에서 위에 있는 횡선이 하나는 짧고 하나는 긴데 위에 있는 것은 하늘을 가리키고 아래에 있는 것은 천(川)을 말한다. 또 아래에 있는 3개의 수직선은 하늘이 아래로 상(象)을 드리워 중생들에게 보여주는 것을 가리킨다. 또 오른쪽에 있는 신(申)은 양쪽에서 두 손으로 인(印)을 맺고 중간에 공기둥(丨)이 “천지를 관통(通天徹地)”하고 있다. 이렇게 좌우 두 글자를 합하면 표면적인 의미는 수련해서 도를 얻고 천기(天機)를 장악한 이를 가리켜 신(神)이라 한다.

‘호(好)’자는 ‘女’+‘子’이다. 그렇다면 무엇을 호(好)라 하는가? 서양 르네상스 3대 화가의 하나로 꼽히는 라파엘로의 ‘시스티나 성모자’를 보면 성모 마리아가 아기 예수를 품에 안고 하늘에서 서서히 내려와 중생을 널리 제도한다. 이 그림에서 한 여인(女)이 성모 마리아고 아들(子)이 바로 성자(聖者) 예수다. 그림 아래에서는 성도(聖徒)들과 중생들이 기쁜 마음이 일어나 이들을 찬미한다. 이것이 바로 신성한 호(好)의 의미다.

이렇게 단 한 글자의 한자(漢字)와 서방 르네상스시기를 대표하는 한 폭의 그림이 표현한 것은 곡조는 달라도 의미는 같다. 분명 같은 데서 내원했으나 이름만 다를 뿐이다. 그럼 대체 어디에서 같이 내원했는가? 대답은 바로 대법(大法)이다.

또 ‘죄(罪)’란 글자를 보면 아래에 있는 ‘비(非)’의 좌측 세 횡선은 천지인(天地人) 삼재(三才)를 표시한다. 또 하나의 수직선은 천지인에 순응해 행동하는 것으로 다시 말해 천시(天時)・지리(地理)・인화(人和)에 따르는 것이다. 우측에서는 반대인데 즉 반역(叛逆)하는 것으로 “하늘과 싸우고 땅과 투쟁하며 사람을 다스리니 그 즐거움이 끝이 없다”는 것이다. 이를 합해 ‘비(非)’라 한다.

또 죄(罪)의 위에 있는 罒은 目을 눕혀놓은 것으로 바로 천안(天眼)을 가리킨다. 즉 “석 자 머리 위에 신명이 있으니 신의 눈은 번개처럼 환하다(三尺頭上有神明,神目如電)”는 뜻이다. 그러므로 죄란 글자에 담긴 표면적인 의미는 바로 인간세상은 신명(神明)이 통찰하고 인과응보가 있으니 사람이 무엇을 하든 하늘이 보고 있다는 뜻이다. 미국 달러화 뒷면에 우리는 신을 믿습니다(In GOD WE TRUST)라는 글이 적혀 있는데 이 역시 곡조는 달라도 의미는 같다. 성자(聖者)의 견해는 이처럼 동서양을 막론하고 대체적으로 같은 것이다. 그 외에도 중(衆)이나 벌(罰) 역시 비슷하게 해석할 수 있다.

‘혜(慧)’는 아래에 ‘심(心 연꽃을 의미)’이 있고 중간에 ‘계(彐 불진을 의미)’가 있으며 위에 ‘풍(丰)’자가 두 개 있다. 그러므로 표면적인 의미는 지혜가 열리는 것은 청정(淸靜)한 마음에서 근원한다는 뜻이다.

‘성(聖)’은 아래에 ‘王’이 있는데 여기서 세 횡선은 천지인 삼계(三界)를 나타내고 수직선 하나는 통달을 나타낸다. 즉 하늘과 땅에 통달하고 사람을 잘 아는 이가 왕(王)이란 뜻이다. 또 성(聖)자의 위에 귀(耳)와 입(口)이 있는데 귀는 투철하게 듣는 것이고 입은 표현을 잘 한다는 의미다. 즉 천이(天耳)로 인간세상의 질고(疾苦)를 잘 들을 수 있고 입으로는 법(法)을 설하고 도(道)를 말해 미혹을 풀어 사람더러 선량함을 지키게 하는 관세음보살・예수・석가모니 등이 바로 성(聖)이다.

이처럼 한자(漢字)는 근원이 유장하며 고심하고 헤아리기 어려우니 위로는 대법의 가르침에 근거한다.

이상 개인의 소견에 불과하니 제자가 우둔해서 타당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면 자비로운 시정을 바란다. 허스!

 

원문위치: http://zhengjian.org/node/2728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