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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중의: 화농점에 대한 노중의의 관점

소협(小侠)

【정견망】

이 일은 내 친구가 태어나기 전에 일어난 일이며 친구 모친이 들려준 것이다. 당시만 해도 실험실 및 테스트 장비가 거의 없었고 투시 장비가 대중화되지 않았다. 남쪽의 작은 마을에 어떤 사람이 하루 종일 다리가 심하게 아팠는데 원인을 찾을 수 없었다. 현성(縣城) 병원에 가서 많은 명의들을 찾아갔는데, 모두 병이 없다고 말했지만, 정말 괴로웠다. 어떤 사람이 이웃 현에 난치병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노중의(老中醫)가 있으니 한번 가보라고 했다.

환자는 너무 괴로워 가족이 동반하여 손수레를 타고 노중의를 찾아갔다. 그는 맥을 짚은 후 환자의 다리를 가볍게 눌러보더니 안에 화농(化膿)이 있으니 현 병원에 가서 수술로 고름을 제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환자 가족들은 믿기지 않았지만 달리 방법이 없었다. 중의사는 자신은 수술할 수 있는 장비가 없다며 환자를 현 병원에 데려가서 수술받게 했다.

병원에 가보니 의사가 환자에게 화농이 없다면서 수술을 하지 않겠다고 버텼다. 결국 아는 사람을 통해 시험 삼아 한번 째보기로 했다. 의사는 노중의의 지도하에 천천히 다리에 작은 절개 구멍을 내었지만 고름이 발견되지 않았다. 노중의는 더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계속 안쪽으로 들어가서 수술이 한 시간 이상 지속되자 다리 뼈 근처에 화농점(化膿點)이 발견되었으며 깨끗이 긁어낸 후 붕대를 감았고 환자의 다리는 한 달 만에 정상으로 돌아왔다.

환자가 노중의에게 감사 인사를 하러 왔을 때 그는 이 병에 걸린 것은 환자가 평소 매우 좋지 않은 일을 한 것에 대한 업보(이 환자는 현지에서 악당으로 유명하고 종종 부도덕한 일을 하기 때문)라고 말했다. 앞으로 다리에 고름이 생기지 않게 하려면 반드시 좋은 일을 많이 해야 한다고 했다.

민간에 “정수리에 종기가 나고 발바닥에 고름이 흘러 아주 심했다”는 말이 있다. 환자의 화농점이 뼈에 가깝다는 것은 확실히 큰 문제이다. 환자는 몹시 감사한 후에 떠났다. 듣자하니 이 사람은 나중에 정말 잘못을 고치고 바른 길로 돌아섰다고 한다.

이 일은 현지에서 적지 않은 충격을 불러일으켰고, 노중의도 이때부터 현지에서 유명인사가 되었다. 왜 그는 고름이 있다고 그렇게 확신할 수 있었고 심지어 위치까지 알 수 있었을까? 정말로 맥을 짚어서 안 것일까? 사실 꼭 그런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고대 중의사들은 대부분 천목이 열려 있었기 때문인데, 마치 이랑신(二郎神)의 천목처럼 직접 볼 수 있으니 당연히 자신이 있었던 것이다. 이것들은 오늘날 사람들에게는 정말로 아라비안나이트 같은 일이다.

나중에 노중의가 사망한 후 그의 아들이 부친의 업을 계승했다. 아들은 돈을 벌기 위해 좋은 장비들을 아주 많이 들여왔지만, 병 치료 능력은 부친에 훨씬 미치지 못했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81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