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혜(德惠)
【정견망】
송나라 때 구주 강산지구(衢州江山, 지금의 저장성 강산시)에는 모(毛)씨 성을 가진 지록관(知錄官)이 있었다. 지록(知錄)은 관명으로 지록사참군(知錄事參軍)의 약칭으로 문서를 관장하고 지방사무 등을 시정했다. 부르기 쉽도록 모 지록이라고 부르자.
어느 날 모 지록은 꿈을 꾸다가 꿈속에서 다른 공간에 도착했는데, 어떤 관리가 그를 관청 같은 곳으로 안내했다. 양쪽에는 커다란 집들이 있었고, 그 안에는 금고처럼 동전이 가득 쌓여 있었으며, 또 관리들의 이름과 관직의 크기 등 정보가 분류대로 표시되어 있었다. 상대에게 물었더니 대답은 모두 관료의 녹봉이라고 했다. 모 지록은 안내를 받아 자신의 녹봉을 다시 보게 되었는데, 그곳은 500여 개의 돈 꾸러미가 놓여 있는 곳이었고, 한 꾸러미는 1000전이었다. 그를 인도한 관원은 설명하기를, “이것은 당신이 장차 승군으로 부임할 때의 녹봉”이라고 했다. 모 지록은 또 옆에는 요주 덕흥의 어떤 사람이 관리로 지낼 때의 녹봉이라고 표시된 엽전 열두 꾸러미가 보였다.
모 지록이 깨어났을 때, 그 꿈이 매우 선명하고 심상치 않다고 느껴 적어놓고 다른 사람에게 알려주었다. 그 후 모 지록은 휘주(徽州)로 가서 녹참이 되었는데, ‘녹참(錄參)’은 녹사참군(錄事參軍)의 약자로 ‘지록사참군’보다 직위가 높다. 마침 방랍(方臘)이 반란을 일으켰고, 이 중요한 시기에 휘주의 승군은 관직을 버리고 도망갔다. 모 지록은 승군의 벼슬을 이어받았지만, 부임한 지 두 달 만에 역적의 손에 죽었다. 그리고 모 지록이 꿈에서 본 요주 덕흥의 누군가도 분명 그 사람이었다. 그는 과거에 급제한 후 현위라는 벼슬을 받았으나, 재임 한 달 만에 죽었다. 이들은 모 지록의 꿈에서 보던 것과 똑같은 녹봉을 받았다.
이 기록은 관원의 녹봉이 다른 공간에는 사실 이미 정수와 안배가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만약 한 관리가 신에 의해 얼마의 녹봉밖에 받지 못하게 정해놓았는데, 그가 부정한 방법으로 더 많은 돈을 받는다면, 그는 인간의 법을 어기는 것 외에 신의 원래 계획을 깨뜨리는 것이다. 그럼 그는 더 큰 죄를 짓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러나 지금의 중공 통치하에서 중공 관리들은 부패하지 않은 사람이 거의 없는 상태에 이르렀다. 차이점은 탐욕심이 단지 많고 적을 뿐이다. 현재 중국공산당 전체 집단은 이미 완전히 썩어서, 어느 왕조 말기의 부패 정도를 훨씬 넘어섰고, 부패를 탐한다는 점만으로도 그 죄업은 이미 매우 크다. 신은 결코 그것이 계속 유지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을 것이다. 지금 중국공산당은 신에게 도태되는 결말, 즉 ‘천멸중공’에 직면했다.
자료출처 <규차지(睽車志)>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825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