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공(石空)
【정견망】
《서유기》를 보면 여전히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지만, 사람들은 단지 “당시 사람들은 사유가 그리 똑똑하지 못했다”거나 “작가가 줄거리를 부각시키려고 일부러 그렇게 했다”거나 또는 “이 이야기는 원래 꾸며진 것”이라는 등의 구실로 자신을 마비시키고 속여왔을 뿐이다. 사람들은 곧 진리에 대한 추구를 중단한다.
1. 수렴동과 손오공
“천지가 개벽 된 이래 늘 하늘의 진기(真氣)와 땅의 수기(秀氣) 및 해와 달의 정화를 받아 오랫동안 감응하자 마침내 영통(靈通)한 뜻이 생겨났다. 안에서 선포(仙胞 신선의 태)를 길렀다. 어느 날 갈라지면서 돌 알 하나를 낳았는데 크기는 둥근 공만 했다. 바람에 노출되더니 돌원숭이로 변했다. 오관을 갖추고 사지도 완전해졌다. 곧 기고 달리는 법을 배웠고 사방에 절을 했다.”(《제1회》에서 인용)
“돌원숭이가 말했다. ‘물은 없어. 물이 없다니까. 원래 철판으로 엮은 다리가 하나 있는데 그 다리 건너편은 하늘과 땅이 안배한 집이더란 말이야!’
그러자 여러 원숭이들이 말했다.
‘그 집은 어떻게 생겼어?’
돌원숭이가 으스대고 웃으면 말했다.
‘이 물을 다리 아래 구멍을 뚫고 나와 거꾸로 쏟아져 흐르면서 입구를 가리는 거야. 다리 옆에는 꽃도 있고 나무도 있으니 그야말로 돌로 지은 집인 셈이지. 집 안에는 돌솥도 있고 돌로 된 부엌이며 돌 접시 돌 그릇, 돌 침대, 돌 걸상 따위가 갖춰져 있어. 다리 중간에 비석이 하나 있는데 거기에 화과산 복지 수렴동 동천[花果山福地,水簾洞洞天]이라 적혀 있어. 정말로 우리가 편히 쉴 수 있는 곳이야.’”
돌원숭이를 통해 우리는 수렴동이 오공과 함께 출현한 것임을 연상할 수 있는데 즉 수렴동은 오공이 가져온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2. 수렴동은 오공을 위해 만들어졌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수렴동은 일찍부터 존재하고 있었으리라 여길 텐데 이 말도 사실 거짓은 아니다. 수렴동은 아마 일찍부터 존재했을 것이다. 그렇다면 왜 이전의 원숭이들이나 사람은 발견하지 못했는가? 이것이 바로 묻고 배워야 할 것이다.
사실 설명하자면 또 그리 어렵지 않는데 마치 많은 수련인들이 괜찮은 선동(仙洞)을 하나 발견하고 안에서 수련하려고 생각하면 곧 공능(功能)으로 동굴 입구를 막아버린다. 손오공은 사실 바로 수렴동의 주인이며 손오공이 나오기 전에 신통으로 봉폐되어 있었고 손오공이 세상에 나오면서 수렴동도 개봉되었다.
3. 진상석의 수수께끼
아득히 먼 2억 7천만 년 전 두 개의 바위 틈에서 ‘중국공산당망[中國共產黨亡]’이란 6개의 큰 글자가 형성되었다. 하지만 근대에 들어와서야 비로소 발견되었다. 왜 이럴 수 있는가? 대략적인 설명을 하자면 신(神)들이 줄곧 지켜온 것으로 단지 오늘날 공산당이 출현했고 또 그것이 마땅히 멸망해야 할 때가 되자 비로소 사람들 앞에 드러내 사람들에게 신(神)을 믿어야 한다고 경고하기 위해서다.
그러므로 우리 많은 사람들이 무신론의 기점에서 문제를 본 것은 다 틀린 것이다. 유신론의 기점에서 문제를 보면 모든 미혹이 다 해소된다. ‘유신론’이야말로 진정한 과학이다.
《서유기》의 존재는 바로 어느 날 사람들을 각성시키고 신에 대한 바른 믿음을 일깨우기 위한 것으로 단지 모르는 사람들만이 여전히 이 점을 인식하지 못할 뿐이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539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