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원(高遠)
【정견망】
“요괴는 덕을 이기지 못한다[妖不勝德]”는 말은 청대 학자 기효람(紀曉嵐)의 《열미초당필기(閱微草堂筆記)》에 나온다. 기효람은 이야기 형식을 통해 개인과 가정에서 덕(德)을 중히 여기는 것과 덕을 중히 여기지 않는 것, 사람 마음이 바르고 바르지 않음을 논한다.
고밀(高密) 사람 단작우(單作虞)가 말했다.
산동(山東)에 큰 부잣집이 있는데 집의 창고에 이유 없이 불이 나자 주인은 우연한 실수로 불이 난 것으로 생각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몇 건의 괴이한 일이 발생하여 온 집안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어느 날 대청에서 “우당탕탕” 소리가 나더니 진열된 골동품 옥(玉) 기물이 다 깨졌다. 주인은 줄곧 성격이 강직하여, “밝은 대낮에 무슨 요괴가 감히 와서 소란을 피우느냐? 내가 당장 신(神)께 너를 고발하겠다!” 하고 야단쳤다. 들보 위에서 낭랑한 목소리가 대답했다.
“너는 사냥을 좋아해서 내 자손을 많이 죽였다. 나는 너를 뼈에 사무치게 미워한다, 너희 집에 와서 때를 기다린 지 벌써 8년이나 됐다. 네 조상의 은혜가 두텁고, 복이 쇠퇴하지 않아 토지신, 부엌신, 대문의 신도 복수하지 못하게 하니, 나도 어쩔 수 없었다. 지금 네 집안은 형제가 밖에서 싸우고 있고, 네 아내는 집에서 분규를 일으켜서 한 집안이 여러 패로 갈라져 서로 원수처럼 지낸다.
이런 부패한 현상이 나타나니 사기(邪氣)가 응답하고, 여러 신들도 더는 너희 집 제사를 누리지 않으며, 요괴도 너희 집을 주시하고 있으니, 나는 속 시원히 복수할 수 있다. 너는 아직도 흐리멍덩하구나!”
그 분노한 목소리가 엄중해서 가족들이 다 들었다.
주인은 내심 겁을 먹고 생각에 잠겨 가슴을 치며 탄식했다.
“요괴는 덕을 이기지 못한다는 교훈이 있다. 자신의 덕행이 모자라는데 어떻게 요괴를 원망할 수 있겠는가?”
그래서 동생과 처첩들을 불러 말했다.
“큰 재앙이 멀지 않았는데 다행히 아직 닥치지 않았다. 만약 모두가 과거의 원한을 버리고, 자신의 패거리를 쫓아내고, 과거의 일을 완전히 바로잡는다면, 아직 구할 수 있다. 오늘 이 일은 나부터 시작해야 한다. 너희들이 내 말을 듣는다면 조상의 가호와 자손의 복이 올 것이고, 내 말을 듣지 않으면 나는 머리를 깎고 출가할 것이다.”
그는 반복적으로 말하며 자책감에 눈물이 옷자락을 적셨다.
모두 이 말에 감동해 책상 위에 엎드려 통곡하고, 그들은 즉시 십여 명의 이간질하는 노비를 쫓아냈고, 서로 알력이 있는 일들을 모두 시정했다. 그리고 사당에서 돼지를 잡아 조상님께 제사를 지내고, 피를 마시며 신 앞에 맹세했다.
“이제부터 다른 마음을 품으면 이 돼지의 종말과 같이 될 것입니다.”
이렇게 서로 사과하는데, 들보에서 발을 동동 구르는 소리가 들렸다.
“내가 복수하려고 했는데 입을 잘못 놀렸구나. 모두 나의 잘못이다.”
그리고 탄식하며 떠났다. 이것은 건륭(乾隆) 8~9년 시기의 일이다.
유사한 일이 더 있다. 인터넷에 복수에 대한 글이 올라왔는데, 격세(隔世 역주: 당대가 아니라 세대를 건너 뛰었다는 의미) 원혼(冤魂)이 그 사람의 덕이 부족한 틈을 타서 복수를 한 일이다.
청조(淸朝) 가선(嘉善)에 지(支)씨 성을 가진 서생(書生)이 하나 있었는데, 기유년 가을에 향시에 응시하고 돌아와 절친한 친구 고모(顧某)에게 말했다.
“내가 정신이 혼미하여 마치 귀신이 따라다니는 것 같아 어떤 스님을 찾아가 죄를 참회하고 싶다.”
고씨가 된다고 해서 이에 스님을 청해와 함께 서생을 보러 갔다.
서생이 갑자기 발광하더니 원혼이 그 입을 빌려 말했다.
“나는 삼세(三世) 동안 원(怨)을 품고 오늘에야 비로소 너를 찾았다.”
스님이 물었다.
“무슨 원한이 있는가?”
원혼이 말했다.
“나는 전생에 그(서생을 일컫는 말)의 부하 장수였는데 그는 요(姚)씨 성을 가진 장군이자 조정에서 잘 나가던 친척이었다. 그는 내 아내가 젊고 아름다운 것을 보고 나에게 군대를 이끌고 출정시켜 나를 사지에 몰아넣고 내 아내를 차지하려 했다. 아내가 한을 품고 자살하는 바람에 혈육이 흩어졌다. 그는 나중에 충의(忠義)로 죽어 내가 복수할 기회가 없었다. 그는 또 고승으로 전생해서 여전히 복수할 수 없었다. 그는 세 번째 생에 재상이 되어 치적을 쌓았고, 복록신(福祿神)이 그를 보호해 주었으니, 여전히 복수하지 못했다. 이번 생에 원래 이 관록(官祿)이 있어서 30년을 기다렸는데, 최근에 그가 부녀자를 모욕하는 악업을 지어 관적(官籍)을 박탈당해 비로소 손 쓸 기회가 생겼다.”
말할 때 몹시 분노한 듯 했다.
고 모가 말했다.
“원한은 풀어야지 맺어서는 안 된다.”
그러자 악귀가 대답했다.
“내 원한은 없애기 어렵고 나는 그를 용서하고 싶지 않다.”
서생은 결국 쓰러져 죽었다.
이를 통해 보건대 인간 세상에서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 알 수 있으니 그것은 바로 ‘덕(德)’이다. 오직 마음이 올바르고, 좋은 일을 많이 하고, 덕을 많이 쌓아야만 평안하고 복이 많을 수 있다. 반대로 나쁜 일을 해서 업을 짓고 마음이 바르지 못하면 오직 귀신이 찾아올 뿐이다.
사람 몸은 가장 얻기 어렵다, 윤회전생 중에, 몇백 년, 심지어는 천 년에도 사람 몸을 얻을 수 없다. 어렵게 얻었지만, 사람은 오히려 소중히 할 줄 모르고, 덕을 중시하고 선(善)을 행할 줄 모르며, 고생을 겪어 빚을 갚을 줄 모른다. 오히려 사람의 욕망을 방임해 인간 세상의 파리 대가리만한 이익을 위해 투쟁해 구업(舊業)을 아직 갚지 못하고 또 새로운 업력을 빚어낸다. 사람이 사는 것이 얼마나 불쌍하고 비참한가! 사람을 제도할 수 있는 정법(正法)을 만나고도 소중히 여기지 않고, 중국 공산당의 거짓말에 현혹되어 헐뜯고 욕하는데, 사람이 무지한 가운데 자신을 조금씩 훼멸하는 것이다.
사람은 전통문화 아래에서 하늘의 이치를 투철히 깨닫고 수련의 중요성을 깨닫기도 어려운데, 하물며 중공 사당의 당문화 아래 거짓, 사악, 투쟁, 색정 등 가장 부패한 가치관으로 가득 찬 이런 거짓된 사회 현실에서는, 생존하는 것조차 아주 어려우니 하늘의 이치와 수련문화를 인식하기란 더욱 어렵다.
그래서 가장 가증스러운 것은 중공 사당이다. 그것은 정치운동을 통해 전통문화를 파괴하고 중국인들의 선심과 양심을 무너뜨렸다. 여러 세대에 걸쳐 거짓말에 세되당한 오늘날 많은 중국인들은 이미 신불(神佛)과 하늘의 이치를 믿지 않고 윤회와 인과응보를 믿지 않는다. 좋은 사람을 바보로 여기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돈을 버는 것을 ‘인생의 승자’로 여기는데, 첩을 두고, 하룻밤 정을 통하는 것을 신분과 능력으로 여기며, 가난은 비웃어도 매춘은 비웃지 않는 등등….
사람이 이런 사회 현실에서 덕을 쌓지 않고 업만 지으면 갖가지 재난이 없을 수 있겠는가? 개인적, 가정적, 사회적, 각종 재난이 끊이지 않을 것이다. 그것은 인심이 바르지 못해서 스스로 자초한 것이다. 중국 공산당이야말로 재앙의 근원이자, 마귀이며, 전통적인 의미의 정당도 아니며, 더구나 하늘이 내린 무슨 하늘의 자식도 아니고, 그것은 그저 도덕을 파괴함으로써 인류를 훼멸시키는 것이다.
사람이 미래가 있으려면 진상을 알아야 하며, 중공 마귀의 정체를 알고, 삼퇴(중공의 당, 단, 대 조직에서 탈퇴)를 선택해서 중공과 완전히 결별하고, 다시 신불의 품에 돌아가 진선인(真善忍)에 따라 진정으로 좋은 사람이 되고 선을 행하고 덕을 쌓아야 한다. 진상을 아는 사람들은 친지와 친구 및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이 큰 덕을 쌓는 선행이며, 자신과 가족 모두에게 이익이 된다. 이것은 아주 나쁜 일을 아주 좋은 일로 만드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수지맞는 일이 눈앞에 펼쳐져 있다. 단지 사람들이 소중히 여기는지 아닌지 여부만 본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915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