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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오도(西遊悟道) 24: 태종의 수명이 20년 연장된 것은 오직 취경으로 중생을 구도하기 위하여

대법제자

【정견망】

사람들이 《서유기》를 보면서 어떤 줄거리는 대체 어떤 의미가 있는지 모르는데 당 태종이 용왕의 혼백에게 생명의 위협을 당할 때 그를 구한 것은 취경인(取經人)을 찾던 관음보살이었다. 당 태종의 연장된 수명 20년은 또한 나중에 당승이 취경한 시간이다. 즉 모든 것이 다 취경(取經)과 관련이 있다.

1. 용왕이 목이 잘린 것은 운명이고 보살이 태종을 구하다

또 경하용왕이 나타나더니 손에 피가 흐르는 머리를 들고 크게 울부짖었다.

“당 태종 내 목숨을 돌려주시오, 내 목숨을 돌려줘! 당신이 어젯밤 나를 구해 주겠다고 약속하더니 어찌하여 날이 밝자 조관(曹官 조정의 관리)에게 명령해 내 목을 베었단 말이오? 이리 나오시오, 이리 나와. 내 당신과 염군(閻君 염라왕) 처소에 가서 따져봐야겠소.”

그는 태종을 붙잡고 거듭 소란을 피우며 놓아주려 하지 않았다. 태종은 입을 다문 채 말도 못하고 필사적으로 버티느라 온몸에서 땀만 흘릴 뿐이었다. 한참을 옥신각신하는데 남쪽 하늘에서 향기로운 구름이 피어올라 주위를 에워싸더니 오색 안개가 하늘거렸다. 그러더니 한 여자 진인(真人)이 다가와 손으로 버드나무 가지를 흔들자 그 머리 없는 용이 슬피 울며 서북쪽으로 갔다.

원래 이분은 관음보살로 부처님의 뜻을 받들어 동토(東土)에 취경인을 찾으러 이곳 장안성 토지묘에 머물다가 밤에 귀신이 울부짖는 소리가 들리자 특별히 와서 업룡(業龍 죄많은 용)을 호통쳐 물리치고 황제를 구한 것이다.

시왕(十王 저승의 시왕)이 (태종의 말을) 듣고는 엎드려 예를 올리며 말했다.

“그 용왕이 태어나기 전부터 남두성 사망부에 이미 인간 세상 관리의 손에 죽도록 운명이 결정되어 있음은 저희들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가 여기서 따지면서 폐하를 반드시 이곳으로 오게 해 삼자대면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저희들은 그를 윤장(輪藏 윤회의 장소)으로 들여보내 전생(轉生)하게 했습니다. 지금 또 번거롭게 폐하를 오시라 했으니 너무 성급했습니다. 용서해주시기 바랍니다.”

2. 판관이 생사부를 고쳐 태종의 수명을 20년 연장하다

최판관(崔判官)은 급히 문서 관리실로 돌아와 천하만국 국왕의 천록총부(天祿總簿)를 가져와 일일이 훝어 보니 남섬부주 대당 태종 황제는 정관(貞觀) 십삼(一十三)년에 사망하기로 되어 있었다. 최판관이 깜짝 놀라 급히 진한 먹물을 묻힌 큰 붓으로 한 일(一)자 위에 두 획을 더해 생사부를 바쳤다. 시왕이 처음부터 살펴보니 태종의 이름 밑에 삼십삼(三十三) 년이라 적혀 있었다.

염왕(閻王)이 깜짝 놀라서 물었다.

“폐하께서 지금 제위에 오르신 지 몇 년이 되셨습니까?”

태종이 말했다.

“짐이 즉위한 지 올해 13년입니다.”

염왕이 말했다.

“폐하께서는 안심하십시오. 아직 이승의 수명이 20년 남았습니다. 이번에 오셔서 대질한 내용도 분명하니 원래대로 이승으로 돌아가시기 바랍니다.”

3. 진경(真經)을 구해 중생을 구하기 위해 천상 지하 모두 동행

동토(東土)에서 순조롭게 진경(真經)을 구할 수 있게 하려고 관음보살이 당왕(唐王)을 괴롭히던 경하용왕을 쫓아내고 최판관은 사사로이 당왕의 수명을 연장했으니 고친 수명은 바로 취경을 위해 기반을 다진 것이다. 우리는 천지는 사사로움이 없다고 하는데 최판관이 어찌하여 사사로이 사람의 수명을 고칠 수 있었는가?

사실은 아주 간단한데 취경이란 일이 너무나 크기 때문에 다른 일은 모두 그것을 따라 움직여야 하기 때문이다.

오늘날 더욱이 대법이 전해져 나왔고 이는 우주에서 가장 큰 일이다. 모든 생명은 다 이를 중심으로 돌아가야 한다. 어떤 사람들과 저층 생명은 구신(舊神)을 포함해 모두 대법제자의 작은 일을 붙잡고 파괴하려 하며 대법의 중생 구도를 교란한다면 그 죄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큰 것이다. 그들을 기다리는 것이 무엇일지 생각해 보면 곧 알 수 있다.

주: 이상의 내용은 《서유기》 제10회에서 인용했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512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