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사은(敬謝恩)
【정견망】
4. 중화문화가 박대정심한 이유와 그 본원과 실질
(1) 중화문화의 본원은 신(神)이 전수한 신전문화
중화민족의 전통문화는 5천 년 유구한 역사를 거쳐 오늘까지 이어졌는데 이는 중화민족의 행운이자 자랑이다. 사실 중화 전통문화의 진정한 역사는 5천 년보다 훨씬 유구하다. 그렇다면 중화문화의 근원과 내원은 대체 어디서 왔을까? 왜 이토록 박대정심(博大精深)한가? 아울러 자신의 근기를 단단히 다지는 요소가 포함되어 있는가? 왜 이토록 거대하고, 이토록 심원(深遠)하며 또 이토록 두터운 지혜가 담겨 있는가?
지금은 시대적인 영향 때문에 이런 종류의 문제에 대해 유행하는 대답은 바로 “노동 인민 지혜의 결정”이라는 것이다. 이 답변은 마치 중화문화를 포함한 모든 종류의 문화의 출현을 설명하는 데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렇다면 이런 답변이 맞는가? 사실 중화문화에 대해 말하자면 이 답안은 매우 부정확하며 편차가 아주 크다. 비록 인류사회의 문화는 확실히 사람들의 두뇌를 통해 학습하고 익히고 표현하며 전승(傳承)되고, 학습하고 표현하며 전달하는 과정에 분명 정신적 및 육체적 노동이 수반되는 것은 맞는다. 하지만 중화문화에 대해 말하자면 “노동 인민 지혜의 결정”이란 말로는 개괄할 수 없다.
여기서는 중화문화라는 왕관(王冠)에 달린 수많은 보석 중 하나인 《도덕경》을 예로 들어보자. 중국에서는 역대로 2천 년간 많은 학자들이 《도덕경》에 대한 주석과 연구을 해서 그 성과가 대단히 풍부하다. 세계적으로도 《도덕경》은 이미 수십 개 언어로 번역되었다. 이 책에 담긴 고심한 지혜는 지금도 많은 사람들의 존경을 받고 있으며, 줄곧 많은 철학자, 과학자, 사상가, 정치인 등에게 지침이 되고 영감을 주는 작용을 해왔다. 그러므로 이 책의 탄생은 매우 신기(神奇)하고, 그 안에 담긴 지혜는 대단히 고심(高深)하고 박대(博大)하다.
그렇다면 곧 한 가지 문제가 생긴다. 만약 이 책이 “노동 인민 지혜의 결정”이라면 이는 어느 한 사람 또는 무리의 노동 인민인가? 왜 이들 노동자 또는 인민들은 이토록 심후하고 박대한 지혜를 지녔으며 후대에 반복해서 연구하고 지속적으로 탄복하지 않을 수 없게 하는가? 그들은 대체 어떤 사람들인가? 그러므로 적어도 《도덕경》의 탄생은 “노동 인민 지혜의 결정”이란 말로는 포괄하거나 개괄할 수 없다.
사실 “노동 인민 지혜의 결정”이란 대답은 문화의 근원과 탄생에 대한 질문에 대해 전혀 대답하지 못하며 단지 일종의 계급분석 방식을 고수한 것에 불과하다. 이 방법의 핵심은 인위적이고 고의적으로 전체 사회를 ‘노동 인민’과 ‘지배계급’으로 나누고, 인류사회 각 단계의 문명 성취가 모두 노동 인민에 의해 이루어진다고 말하는 것이다. 이런 설명 자체는 실질적인 정보를 전혀 제공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노동 인민’이란 개념 자체가 아주 모호하기 때문이다.
설령 고대에 한 나라의 재상, 대신 또는 현대기업의 사장, 이사들도 모두 나라를 위해 봉사하고 기업과 주주를 위해 봉사하기 때문에 ‘노동 인민 지혜의 결정’이란 표현은 어디에 놓아도 늘 정확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아무것도 말해주는 것이 없다. 사실은 단지 계급투쟁, 계급분석이란 이런 편견에 속박된 일종의 자기기만일 뿐이다.
중화문화 자신의 표현에 따르자면, 중화문화의 기원은 신(神)이 전한 것으로 신전문화(神傳文化)에 속한다. 중화문화는 천인합일(天人合一)의 근본 원리를 믿으며, 우주는 위에서 아래까지 많은 층차와 연속적인 생명 상태를 포함한다고 본다. 즉 천상(天上)에 신불(神佛)이 있고, 천상의 신불로부터 아래로 땅 위의 중생에 이르기까지 연속적인 생명 상태다. 그러므로 이 연속적인 생명 상태의 우주 체계 중에서 중화문화는 본질적으로 하늘의 신불(神佛) 고급 생명이 중화 민족에게 전수한 것으로 그런 후 중화민족 전체가 대대손손 전하고, 학습하고, 숙달하고, 계승해 형성된 것이다.
중화문화는 신이 전했다는 이것은 중화문화 자신의 진술이다. 이런 종류의 진술은 대단히 많다. 예를 들어, 상고(上古) 전설에 따르면 복희(伏羲)의 어머니가 신인(神人)의 발자취를 밟고 감응해 임신한 후 복희를 낳았다고 한다. 복희는 태어나면서부터 성덕(聖德)을 지녔고 하늘의 계시하에 팔괘(八卦)를 그렸으며 이를 인류에게 전했다. 이는 신(神)이 전한 것에서 내원한다.
또 다른 예로 도가의 노자, 불가의 석가모니는 원래 신불(神佛)인데 그들이 인류에게 문화를 전수했고 대대손손 전승과 유전을 거쳐 중화문화의 일부를 구성했다. 이 역시 신이 전한 것에서 내원한다.
이러한 사례들은 중화문화의 주요 측면을 포함한다. 그러므로 총괄하면 중화문화는 신이 전한 것으로 신전문화다.
(2) 중화문화의 근본 내원은 창세주의 자비하신 보살핌과 열어주신 지혜
중화문화는 신이 전한 신전문화(神傳文化)다. 이 말은 단지 중화문화의 일부 특징만을 개괄한 것이다. 중화문화의 또 다른 중요한 특징은 바로 중화문화가 인류에게 우주 사이의 아주 정심(精深)하고 아주 정화적이며 아주 중요한 일부분을 드러냈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현대인들이 아직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는 팔괘, 오행, 음양, 태극, 불법(佛法) 등이 포함되며, 또한 ‘선악유보(善惡有報)’ 법칙에 대한 중화문화의 계시·실증·계발도 포함되어 있다. 이 외에도 아주 많다. 이런 드러냄을 대단히 심원하고 박대해서 일반적인 의미의 신전문화(神傳文化) 경계를 훨씬 뛰어넘는다. 그러므로 단순히 신전문화라는 단어로는 개괄할 수 없다.
그럼 중화문화의 ‘선악유보’ 법칙에 대한 계시·실증·계발을 예로 들어보자. 사실 이는 우주에서 가장 중요하고 가장 근본적인 법칙이다. 이 법칙에 대한 중화문화의 계시는 선악의 보응에서 시작해 점차 ‘육도윤회(六道輪迴)’, ‘천명(天命)’, ‘신의 존재와 등급 및 직책’에서 ‘하늘 밖에 하늘이 있고[천외유천(天外有天)]’ ‘하느님’ ‘창세주(創世主)’ 등 여러 층차에 도달한다. 심지어 “하늘이 내린 재앙은 그래도 피할 수 있지만 스스로 초래한 재앙은 살아남을 수 없다(天作孽,猶可違;自作孽,不可活)”는 궁극의 층차에까지 도달했다. 중화문화가 우주 천기(天機)를 드러냄은 이렇게 대단히 고명하고 심원한 정도에 도달했기에 그 근원 역시 단순히 신전문화라는 단어만으로는 요약할 수 없다.
중화문화는 왜 이토록 고심한 내함이 있을 수 있는가? 중국 문화에는 또 이를 드러내는 답안이 있다. 중국 문화에서는 “하늘 밖에 하늘이 있다”고 한다. 여기서 말하는 ‘하늘’이란 사실 상응하는 천체(天體) 층차에 있는 신불(神佛) 및 고급 생명을 가리키는데 이러한 고급 생명들로 구성된 천체의 생존 환경을 가리킨다. “하늘 밖에 하늘이 있음”은 바로 우주 부동(不同)한 층차의 신불 등 고급 생명의 생존 환경을 가리키며, 더 위로 올라가면 또 더욱 높은 신불 등 고급 생명이 존재하는 천체 환경이 있고 더욱 높고 더욱 높은 곳까지 이른다. 그렇다면 더욱 높고 더욱 높은 고급 생명은 바로 보다 고명한 지혜와 보다 위대한 자비를 대표한다. 그렇다면 중화문화가 ‘선악유보’라는 이 우주 근본법칙을 드러냄이 극히 심원하고 고명한 정도에 도달할 수 있는 이유는 분명 아주 고층차 하늘의 자비와 전수(傳授) 때문일 것이다.
더 나아가 중화문화가 이 우주 법칙을 “하늘이 내린 재앙은 그래도 피할 수 있으나 스스로 초래한 재앙은 살아남을 수 없다”는 이런 궁극의 층차까지 드러낼 수 있는 이유는 우주의 모든 하늘 위에 있는 가장 높은 층차의 가장 높은 신명(神明)이 이렇게 하도록 허락하고 자비롭게 관심을 가지셨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주 모든 하늘 위에 있는 가장 높은 층차의 가장 높은 신명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즉, 전반 우주를 만드신 가장 위대한 신(神)이신데 우리는 그분을 창세주(創世主)라 존칭한다. 그러므로 중화문화의 가장 궁극적인 원천은 인류에 대한 창세주의 자비와 보살핌이다.
중화문화의 존재는 창세주께서 주관하시고 동의를 거쳐 인류의 지혜를 열어주고 인류문명을 만든 것이다.
(3) 중화문화의 위대한 사명: 사람이 창세주의 설법을 이해해 구도 받을 수 있게 함
세계 여러 민족문화에는 모두 유사한 전설이 있다. 즉 우주 최후의 순간 인류와 전반 우주가 모두 재난에 직면하는 순간 가장 높은 신(神)인 창세주께서 인간 세상에 다시 돌아와 설법하고 중생을 구도하신다는 것이다.
각 민족 문화마다 구체적으로 구원을 완성하실 신의 명칭은 달라도 모두 우주 최고의 신명(神明), 주재자, 법왕(法王), 창조자 등을 가리킨다. 중국 문화의 전설에서는 그분을 미륵(彌勒)이라 부른다. 서방 문화에서는 메시아라 부른다. 현대 일부 언어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동방의 ‘미륵’과 서방의 ‘메시아’는 사실 동일한 한 분을 가리킨다고 한다. 다만 장기간 서로 다른 언어로 전해지는 과정에서 발음이 달라졌을 뿐이다. 그렇다면 동서방을 막론하고 많은 민족들이 모두 우주 최후 시각에 창세주께서 인간 세상에 와서 설법하신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렇다면 세상의 여러 오랜 문화 중에서 오직 중화문화만이 오늘까지 살아남았을 뿐만 아니라 내함(內涵)이 대단히 풍부하다. 중화문화는 단지 이론적이고 가르치는 방면에서 인류에게 선악에 보응이 따르는 진리를 알려줄 뿐만 아니라 지식과 인식에서도 아주 광범위한 영역에서 인류의 지혜를 열어주었다.
중화문화는 인류에게 상호 대응하는 여러 개념들 가령 음양(陰陽), 태극, 오행, 선악(善惡), 강유(剛柔), 정사(正邪), 진위(真偽), 충간(忠奸), 주차(主次), 허실(虛實), 빈주(賓主), 상하(上下), 내외(內外), 심신(心身), 정기신(精氣神), 보응과 인연, 우연과 필연, 도리와 표현, 천의(天意)와 사람의 바람(人願) 등을 알려주었고, 또 인류·우주·생명과 물질 운동 중에서 이것들의 표현과 인류가 체험·인식·검증·사색할 수 있도록 인도한다. 바로 이런 계통적인 과정을 통해서 인류의 지혜는 날로 증가했고 도덕은 날로 높아졌다. 중화 전통문화의 운영 및 실천 과정은 인류가 지혜를 갖추고 광명으로 나아가도록 인도한 과정이다.
이외에 또 하나의 문제가 있다. 창세주께서 인간 세상에 오셔서 설법하실 때 당연히 인간 세상의 언어를 사용하셔야 한다. 만약 인간 언어의 내함이 아주 빈약해서 우주 법칙과 상황을 담아낼 수 없다면 우주의 법칙을 인류에게 가르치는 것이 몹시 어렵지 않겠는가? 그러므로 창세주께서는 아주 오래전부터 중화문화를 만드심과 동시에 중화문화에서 사용하실 언어의 내용이 풍부하고 내함이 심후하게 만들어 장차 인류와 중생에게 설법하실 때 필요한 요구를 충족할 수 있게 하셨다. 그러므로 중화문화의 발전 과정은 동시에 창세주께서 장래에 설법하실 때 사용하실 언어를 만든 과정이다.
총체적으로, 중화문화는 극히 위대한 사명을 짊어지고 있으니 그것은 바로 우주의 가장 마지막 순간 창세주께서 설법하고 인류와 우주를 구도하실 필요에 부합하는 것이다. 때문에 창세주께서는 설법하실 때 사용하실 언어를 미리 만드셔야 했고 창세주의 설법을 이해할 수 있는 어느 정도 심후(深厚)한 지혜를 지닌 문화와 사람들을 만드셔야 했다.
(계속)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9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