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简体 | 正體 | English | Vietnamese

덕을 쌓고 선을 행해도 불행해진 것은 하늘의 자비

유효(劉曉)

【정견망】

청조(淸朝) 사람인 서화산(徐畵山)이 지은 《청양당문집(青陽堂文集)》에 〈강서 아무개 전기(江西某傳)〉란 글이 있는데, 당시 어떤 사람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실명은 밝히지 않았다.

이 전기에 다음과 같은 기록이 있다. 강서성(江西省)에 아버지 때부터 자신의 대에 이르기까지 줄곧 나쁜 일을 했지만 아무런 보응이 없던 사람이 있었다. 그는 진사(進士)에 합격해 집에서 발령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과거에 저지른 나쁜 일들을 돌아보고 속으로 참회할 뜻이 생겼고 이때부터 잘못을 고쳐 한마음으로 선행을 했다.

그러나 1년 후 그는 뜻밖에도 두 눈을 실명했다. 그는 화가 나서 말했다.

“내가 악한 일을 할 때는 오히려 진사에 급제했는데 덕을 쌓고 선한 일을 하다가 오히려 두 눈이 멀었다. 이는 하늘이 나더러 선한 ​​일을 하지 말라고 하시는 게 아닌가? 그렇지 않다면 하느님은 왜 선행을 하는 사람에게 재앙을 주고 악행을 하는 사람은 복을 얻게 하시는가?”

이에 그는 예전으로 돌아가 다시 악한 일을 했다.

나중에 그는 좋은 의사를 만나 두 눈도 회복되었다. 그는 항상 자신의 문학적 재능을 자랑했으며 다른 사람들이 글을 쓰는 것을 도왔다. 한때 실명으로 한 차례 글쓰기를 중단했다. 그는 시력을 되찾은 후 예전의 기술을 다시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어느 사람에게 생일 서문을 썼다는 이유로 공개적으로 참수당했다. 건륭(乾隆) 59년(1794년) 4월 11일이었다.

이에 대해 서화산은 “이 사람이 진사에 급제했을 때 바로 재앙이 시작되고 있었고, 그가 눈이 멀게 된 것은 바로 신(神)이 내리신 복이 숨어 있었다. 신은 그의 두 눈을 멀게 해서 그가 저지른 악행에 대한 징벌을 완화하려 하신 것이다. 하지만 그는 깨닫지 못했고 결국 자신의 생명과 눈을 바꿨다. 이는 오랫동안 회개하지 않고 악을 행한 자들에게 경고가 되어야 한다.”라고 평가했다.

확실히 신(神)의 눈은 번개처럼 밝고 하늘은 또 자비하시면 상벌이 아주 분명하다. 여기서 북송(北宋) 시기 민간에 널리 퍼진 역사상 유명한 청백리 포증(包拯 포청천)에 관한 이야기를 다시 살펴보자.

그 당시 어떤 지역에서 부모가 돌아가시고 장애가 있는 청년이 하나 있었다. 그는 구걸로 생계를 유지했지만, 마음씨가 착하고 남 돕기를 좋아했다. 마을 근처에 강이 불어날 때마다 사람들이 지나갈 수 없는 것을 보고 그는 매일 돌을 주워 다리를 놓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사람들이 그의 능력을 과대평가한다고 비웃었지만, 청년이 날마다, 해마다 끈질기게 견지해 돌이 쌓여 언덕이 되는 것을 보았다. 많은 사람들이 감동을 받아 더 이상 그를 비웃지 않았고 모두 함께 힘을 모아 다리를 건설했다.

한번은 이 청년이 돌을 자르 때 부상을 당해 두 눈이 멀었다. 사람들은 하느님이 불공평하다고 불평했지만, 청년은 전혀 원망하지 않았고 여전히 최선을 다해 다른 사람들을 도왔다. 그러나 다리가 건설되고 사람들이 축하할 때 이 청년이 갑자기 벼락을 맞아 죽었다. 사람들은 모두 충격에 빠졌고 청년의 비참한 삶과 하늘 불공평에 대해 탄식했다.

마침 포증이 우연히 이곳을 지나다 청년의 이야기를 듣고 마음속으로 슬프고 또 화가 나서 “선을 행하느니 차라리 악을 행하는 것이 낫다(寧爲惡,勿爲善)”라는 여섯 글자를 쓰고 떠났다.

얼마 후 태자(太子)가 태어났는데 울음이 그치지 않았고 태의(太醫 어의)들도 치료할 수 없었다. 더욱이 왕자의 손에는 몇 글자가 남아 있었지만 아무도 그 이유를 아는 사람이 없었다. 황제가 포증을 불러 조사하게 하자 포증이 아기의 작은 손에 적힌 글을 주의 깊게 살펴보니 뜻밖에도 자신이 청년에게 써준 글임을 알았다. 그가 깜짝 놀라 서둘러 글씨를 지워버리자 글씨가 단번에 지워졌고 아기는 포증을 본 후 더는 울지 않았다.

나중에 포증은 꿈을 통해 청년의 인연을 알게 되었다. 원래 이 청년은 전생에 많은 악행을 저질러 죄업이 아주 컸기 때문에 전생에 지은 죄업를 갚으려면 삼세(三世)에 걸쳐 악보를 받아야만 했다. 신(神)은 원래 첫 번째 세(世)에서 장애인으로 외롭게 살고, 두 번째 세에 눈이 멀어 여전히 장애인으로 살며, 세 번째 세에 광야에서 벼락을 맞아 죽도록 배치했다.

하지만 이 청년이 전생한 후 예전의 잘못을 크게 반성하고 한마음으로 좋은 일만 하자 신은 곧 그 일세(一世)에 모든 빚을 갚고 제왕의 집안에 탁생(托生)해 부귀영화를 누리게 하신 것이다. 포증은 그제야 비로소 인과응보는 진실로 한치의 오차도 없음을 똑똑히 알게 되었다.

마난에 부딪혀 하늘이 불공평하다고 의심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이 두 가지 일화에서 깨달음을 얻을 수 있기 바란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934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