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혜
【정견망】
명나라의 문인 도목(都穆)은, 자는 “현경(玄敬)”이며 “원경(元敬)”이라고도 한다. 본적은 오현 상성(吳縣相城 현재 소주시 상성구)이었으나, 이후 남호리[南濠里, 현재 소주시 창문(閶門) 밖의 남호가(南浩街)]로 이주하여 “남호(南濠) 선생”이라고도 불린다. 그는 일찍이 신룡과 신인이 나타난 사적을 기록한 적이 있다.
도목의 동향 사람인 주(朱) 모라는 사람이 소주의 창문(閶門) 서쪽에 살고 있었다. 창문은 소주의 고대 성문으로, 춘추시대 오나라 왕이 오자서에게 명하여 지었다고 한다. “창문”은 하늘과 통하는 의미가 있으며, 춘추 시대의 오나라가 하늘의 보호를 기원했음을 나타낸다. 이 주 모는 어느 해 여름 어느 날 밤, 문을 반쯤 열고 더위를 식히던 중 갑자기 밤하늘 정북쪽 구름 사이로 용머리가 나타나는 것을 보았다. 용머리는 마치 집처럼 거대했고, 용머리의 눈에는 “맑고 밝은 빛”이 선명하게 보였다. 또한 용머리 옆에는 머리를 풀어헤친 신인이 서 있었다. 주 씨는 이런 기이한 장면을 보고 놀라 자빠질 뻔했다.
곧 용머리와 옆에 있는 신인은 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았다. 도교 신상에 나오는 진무대제(真武大帝)는 머리를 풀어헤친 사람이다. 주 씨는 자기가 본 머리 풀어헤친 신인이 진무대제라고 생각하여 현지의 유명 문인인 도목에게 물었다. 도목은 “진무상제가 아니라 용을 관리하는 신인일 뿐이다.”
사실 이 주 모는 우연한 기회에 고층 공간에서의 생명을 목격한 것이다. 신과 용은 모두 다른 공간에 존재한다. 현재 이러한 상황도 있다. 예를 들어, 올해(2025년) 5월 4일에는 산시성 시안, 랴오닝성 다롄, 산둥성 타이안, 쓰촨성 청두에서 네티즌들이 거대한 용의 그림자가 밤하늘에서 춤추며 날아다니는 모습을 촬영했다. 이전에 같은 해 3월 15일, 선전의 한 네티즌이 번개 속에서 거대한 용이 비치는 모습을 보고 영상으로 기록했다. 옛사람들이 말한 용이라든지 등 많은 신기한 기록들이 미신이 아니라 실제로 존재했음을 알 수 있다. 무신론은 잘못된 사설일 뿐이다.
출처: 명나라 도목 《도공담찬都公譚纂》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9669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