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화
【정견망】
물리학을 연구하면서, 인류는 이미 이 생기발랄하고 번영하는 세상이 단지 전자, 양성자, 중성자의 조합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렇게 보면 이 물질세계는 너무나 취약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일단 전자, 양성자, 중성자의 조합이 바뀌기만 하면, 이 물질세계는 인류 자신을 포함해서 전혀 알아볼 수 없게 된다. 이론상으로 물리학자들이 이 점을 부정하지 않지만, 다만 인류가 실제로 이 조합을 바꾸기란 쉽지 않다. 그렇지 않았다면, 도덕적 단속이 없는 소수 사람들이 이 세상과 자신을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바꾸었을 것이다!
미시적인 영역에서 모든 물질은 음의 전하를 지닌 전자, 중성인 중성자, 양의 전하를 띤 양성자로 구성되어 있다. 중성자와 양성자의 다양한 조합은 각종 유형의 원자핵을 형성하고, 이를 통해 수소 원자, 산소 원자, 철 원자, 알루미늄 원자, 구리 원자 등 여러 유형의 원자를 형성한다. 사람들은 이러한 대응 관계에 기초해 입자와 반대 속성을 지닌 반입자(反粒子)를 가질 수 있다고 추측한다.
1920년대 후반, 영국의 물리학자 폴 디랙은 양전자(陽電子)의 존재를 이론적으로 예측했다. 양전자는 전자와 전하가 반대라는 점만 제외하면 나머지 속성은 모두 동일하다. 그들은 매우 빠른 속도로 움직이며 일반 물질 속에서는 수명이 매우 짧다. 그들은 근처의 전자에 의해 빠르게 이끌려 소멸된다. 양전자는 소멸된 후 사라지지 않고 강력한 전자기파(감마선)로 변환된다.
앤더슨은 1932년 윌슨 상자를 사용해 우주선(宇宙線)과 물질 사이의 상호 작용을 연구한 후 양전자의 흔적을 발견했다. 1950년대 중반, 고에너지 물리학 가속기를 이용하여 반(反)양성자와 반(反)중성자가 발견되었다. 반중성자도 전기적으로 중성이지만, 자기 모멘트는 중성자와 반대다. 고에너지 물리학 실험에서는 반입자(反粒子 즉, 반중성자와 반양성자로 구성된 반원자핵)로 구성된 반(反)중수소 핵과 반(反)헬륨 핵도 만들었다.
이러한 반물질(反物質)이 발견된 후, 물리학자들은 전자, 중성자, 양성자로 구성된 물질 공간을 정(正)의 우주공간이라고 부르고, 양전자, 반중성자, 반양성자로 구성된 물질 공간을 부(負)의 우주공간이라 부른다. 우리가 눈으로 볼 수 있는 이 현실 공간이 바로 정(正)의 우주공간이고, 인류는 바로 정의 우주공간 속에 살고 있다. 비록 반물질이 발견되긴 했지만, 반물질로 구성된 부의 우주공간은 어디에 있을까? 이것이 바로 과학자들이 찾고 있는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물질과 반물질이 각각 우주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으며, 아주 먼 은하계 중에 반물질로만 구성된 것이 있을 수 있다는 가설을 세웠다. 하지만, 지금까지 탐사 결과 이를 확인하진 못했다.
반입자의 존재는 자연스럽게 사람들에게 반원자(反原子)나 반분자(反分子)의 존재 가능성을 생각하게 만든다. 이러한 반입자의 속성은 일반 입자의 속성과 정확히 같다. 더 큰 물체로 합쳐지면, 어느 것이 반물질로 이루어져 있고 어느 것이 물질로 이루어져 있는지 당신은 전혀 구별할 수 없다. 반물질로 만들어진 당신은 지금의 당신과 똑같아 보일 것이고, 겉모습만으로는 도저히 구별할 방법이 없을 것이다.
반물질과 물질이 접촉하지 않을 때는 일반 물질처럼 안정적이지만, 반물질과 물질이 매우 가까워지면 즉시 소멸이 일어난다. 지구에서 1그램의 반물질과 1그램의 물질이 소멸하면 5*10의 7승 킬로와트시의 거대한 에너지가 방출된다. 이 에너지는 매우 크며 파이온의 형태로 방출된다. 반물질과 물질의 소멸은 원자폭탄보다 더 강력하게 폭발할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 어떤 별도 물질과 반물질이 아주 가까이 혼합될 수는 없다고 생각했고, 이렇게 우주에서 반물질을 찾는 연구가 시작되었다. 이는 우주의 기원을 다루는 것뿐만 아니라 미시세계 물질 구조의 본질에 대한 인류의 이해와도 관련이 있기 때문에 물리학계와 천문학계 모두 이 분야의 연구를 중시한다.
주파수 공간, 장(場) 공간, 입자 공간에 대한 논의에서 볼 수 있다시피, 객관적으로 존재하는 사실은 이미 눈으로 관찰할 수 있는 현실 공간 외에도 확실히 같은 시간 같은 위치에 여전히 수많은 다른 공간이 존재한다는 것을 증명한다. 이 공간에는 서로 다른 물질의 표현 형식이 있고, 서로 다른 물질의 존재 형식이 있으며, 서로 다른 에너지가 존재하며, 아울러 서로 간섭하지 않는다. 따라서 우리는 부(負)의 우주공간이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반드시 먼 우주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믿을 만한 이유가 있다.
만약 이 공간 속에 정말로 부의 우주공간이 존재한다면, 부의 우주공간과 정의 우주공간의 경계에서는 필연적으로 거대한 폭발이 일어날 것이다.
첫째, 사람들은 마땅히 천체 망원경으로 폭발을 볼 수 있어야 한다.
둘째, 이 두 우주공간은 빠르게 소멸될 것이고, 그럼 우리 이 공간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그렇다면 부의 우주공간은 대체 어디에 있을까? 우리는 부의 우주공간과 정의 우주공간이 병존한다고 말하는데 바로 우리 눈앞에서 같은 시간 같은 위치에 있지만 다른 공간에 존재한다. 그러면 왜 반물질과 물질은 소멸하고 폭발하지 않을까? 이는 그것들이 같은 공간에 속하지 않기 때문이다. 두 물질은 비록 같은 시간 같은 위치에 존재할 수 있지만, 두 물질 사이에는 거대한 간격이 있기 때문에 두 물질은 서로 충돌하지 않는다.
이 문제를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 가지 예를 들어보자. 과학 실험에 따르면 원자핵 안에는 엄청난 에너지가 담겨 있다. 그 어떤 물질이든 다 원자로 이루어져 있으므로 인체를 포함한 모든 물체에는 아주 많은 원자핵이 포함되어 있다. 인체와 원자핵은 같은 시간 같은 위치에 동시에 존재한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왜 이 원자핵의 에너지는 방출되지 않는가? 왜 사람들은 원자핵의 에너지와 열량을 느낄 수 없는가? 일반적인 이론에 따르면 원자핵의 융합이 일어나지 않기에 에너지가 방출될 수 없기 때문이다.
다른 관점에서 보면, 사람은 원자핵으로부터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 이런 종류 에너지의 존재를 느낄 수 없다. 어떤 사람은 아마 이렇게 반론할 것이다. 당신은 방금 원자핵이 우리 몸 안에 있다고 말했는데, 왜 지금은 원자핵에서 아주 멀리 떨어져 있다고 말하는가?
이 문제를 이해하기란 어렵지 않지만, 반드시 우리 사람들의 습관적인 사유 관념을 타파해야 하며, 3차원 공간에서 물체를 관찰하는 방법으로는 다른 공간의 존재를 이해할 수 없다. 다음에서는 태양계를 예로 들어 이 문제를 설명해 보자.
태양계에서 지구의 위치는 태양으로부터 너무 멀지도, 너무 가깝지도 않기 때문에 지구에 사는 우리는 태양의 따뜻함과 햇살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태양계 외곽에 위치한 천왕성, 해왕성, 명왕성은 태양에서 아주 멀리 떨어져 있어서 기온도 -200℃ 이하다. 만약 그런 곳에 인류가 산다면 얼마나 춥겠는가! 즉 비록 태양의 온도는 매우 높아서 표면 온도가 6000도가 넘을지라도 태양계가 대단히 크기 때문에, 외부에서 태양계 전체를 보자면 태양계는 여전히 차가운 세계다!
마찬가지 이치로 원자핵은 비록 엄청난 에너지를 갖고 있지만, 전체적인 원자 공간은 태양계만큼이나 방대한다. 즉 전체적인 관점에서 보자면 원자 역시 태양계와 마찬가지로 차가운 세계다! 사람에 대해 말하자면, 인체는 비록 분자와 원자로 구성되어 있고 많은 원자핵을 포함하고 있지만, 원자핵과의 거리는 그래도 아주 멀다. 우리는 지구가 태양과 비교적 가깝다는 것을 알고 있다. 평균 거리는 약 1억 4,960만 킬로미터[역주: 1AU]다. 태양계 외곽에 있는 명왕성은 태양으로부터 훨씬 더 멀리 떨어져 있다[역주: 39.5AU].
원자 바깥에서 볼 때, 원자핵은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겠는가? 그러므로 인체는 진정한 원자핵으로부터 상당히 멀리 떨어져 있다. 생리학적으로 인류는 자신의 원자핵 에너지의 표현을 결코 느낄 수 없다. 인체는 원자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인체의 열량은 원자핵에서 온 것이 아니라 분자의 운동에 의해 생긴 것이다!
따라서 정(正)의 우주공간과 부(負)의 우주공간이 비록 같은 시간, 같은 위치에 병존할 수는 있지만, 실제로는 매우 멀리 떨어져 있기에 그들이 서로 소멸하거나 폭발할까봐 걱정할 필요는 없다. 왜냐하면 이것은 단지 우주의 존재 형식 중 하나일 뿐이기 때문이다! 이는 여전히 실증과학의 관념에 의해 제약받는 우주공간에 대한 한가지 인식이다.
리훙쯔 대사는 말씀하셨다.
“아주 높고 아주 미시적인 우주 사이에는 두 가지 부동(不同)한 물질이 존재한다. 이 역시 真(쩐)ㆍ善(싼)ㆍ忍(런) 최고 우주특성이 우주의 일정한 공간 층차에서 체현되어 나온 두 가지 물질 존재 형식이다. 위에서부터 아래로, 미시적인 데서 거시적인 데에 이르기까지 일정한 공간을 관통한다. 더욱 아래로 내려갈수록 두 가지 성질의 물질은 부동한 층차의 법의 표현 상태에 따라 표현이 같지 않으며 차이점이 더욱 크다. 그리하여 도가에서 말하는 음양(陰陽)과 태극(太極)의 이치가 생겼다. 더 아래로 내려가면 두 가지 부동한 성질의 물질은 더욱더 대립하는데, 그러면 곧 상생상극의 이치를 형성한다.”
“그러나 우주는 真(쩐)ㆍ善(싼)ㆍ忍(런)을 특성으로 한 것이며, 속인사회 역시 마찬가지다. 내가 말한 이 두 가지 물질도 다만 위에서 아래에 이르기까지, 미시적인 데서 거시적인 데에 이르기까지 줄곧 인류사회에까지 무수하게 존재하며, 생명과 물질 중에서 두 가지 성질을 만들 수 있는 두 가지 물질을 반영했을 뿐이다. 위에서 아래에 이르기까지 줄곧 인류사회에 이르기까지 생명과 물질을 구성함은 무수한 각양각색의 미시적인 것에서 거시적인 것에 이르기까지의 물질로 구성된 것이다.”(《정진요지》 〈불성과 마성〉
“우주에는 真(쩐)·善(싼)·忍(런)이라는 특성이 있다. 무엇 때문에 물체의 미립자 중에는 다 真(쩐)·善(싼)·忍(런)이 있다고 하는가? 사실 真(쩐)·善(싼)·忍(런)은 가장 본원적인 물질 ― 가장 본원적인 그것은 아직 완전히 물질이라고 부를 수 없지만, 가장 본원적인 것을 취합하여 원시의 가장 미소(微小)한 원시물질(原始物質)을 만들 수 있다. 만든 후 그것을 결합하여 각종 극(極)미립자 물질을 만들고 또한 이런 미립자 물질을 분화하고, 결합하여 각층 공간의 흙, 돌, 금속원소, 빛과 시간 ― 우주 중의 각종 기초물질로 만든다. 그 다음 더 나아가 생화학적 변화를 거쳐 더욱 큰 물질을 만드는데, 만물은 이렇게 하여 생겨났다. 그렇다면 만사만물(萬事萬物)이 모두 이런 우주특성에서 생겨났다면 그 속에는 자연히 모두 이런 우주법의 제약이 있게 된다. 때문에 어떠한 물질이든 모두 불성(佛性) ― 真(쩐)·善(싼)·忍(런)이 있으며 그것이 바로 우주를 구성하는 것이다. 이를 불법(佛法) 또는 ‘도(道)’라고 한다.”(《전법륜 권2》 〈따위산 설법〉)
“아인슈타인은 일반인이 아니다. 그는 종교, 신학(神學)에서 말하는 것이 맞는 것을 발견했다. 왜냐하면 물질세계에 대한 인류의 인식은 다만 인류지식의 범주 내로 제한되는데, 마치 지금 내린 과학정의와 같기 때문이다. 사람이 정말 계속하여 아래로 연구해 내려가, 더 아래로 발전해 간다면 종교에서 한 말이 맞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더욱 높은 한 층의 생명은 더욱 높은 한 층의 과학기술을 대표하는바, 그가 장악한 과학기술은 세상에 대한 인식에서 속인을 벗어나 있다. 이것이 바로 아인슈타인이 이미 인류과학기술이 인식하는 최정점(最頂點)에 이르러 계속 연구해 나가 종교에서 한 말이 전부 진실인 것을 발견하게 된 원인이다. 근대에 많은 과학자, 철학자들은 마지막에 모두 종교로 들어갔는데 모두 아주 성취가 있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현재 목전의 과학수준의 틀과 미신적인 것에 굳어진 사람들은 일률적으로 모두 봉건미신이라고 말해 버린다.”(《전법륜 권2》 〈현대 과학의 틀과 불법의 박대정심〉)
근심을 풀어주다
시간은 흐르는 물과 같고
인생은 늘 실의가 따르게 마련
세세생생 무얼 위해 왔던가
세세생생 모두 구하고 있네
하늘에 물어보니 하늘은 말이 없고
달을 마주하니 머리에 안개만 자욱하네
미혹을 누구에게 물어보랴
진상이 하늘의 근심 풀고 있네
난세에 대법 전함은
필히 이유가 있으리라
(《홍음 3》)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136082
